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해외출장가는데요, 돌쟁이랑 어떻게 해야할지 혜안좀 주세요ㅠ_ㅠ
일단 저는 맞벌이구요, 양가 부모님 지역이 멀고 봐주실 사정이 안되어서
돌쟁이 애기 얼집 다니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 봐 가면서 남편이랑 저랑 번갈라 하원 시키는데
직장생활이라는게 회식도 끼어있고, 그노무 하원시간 맞추는데만 서로 빠듯해요ㅠ_ㅠ
남편은 해외출장이 간간히 있는데, 저 복직하고나선 이번이 첫 출장이네요. 담달 3주..
지금 고민은
1. 그냥 혼자 어떻게는 케어 하고 긴급 사태(빠질 수 없는 회사일 발생등)있을때 친정엄마 부른다
(친정 3시간 반거리 입니다. 계속 와 계실수는 없어요ㅠㅠ)
2. 친정에 데려다 놓고 주말이나 퇴근이 좀 이른날등 내가 열심히 왔다갔다한다.
3. 단기 시터를 구해본다 <- 이건 힘들거 같긴해요. 좋은사람 만날지 자신없고..
일단 생각해본게 3가지인데, 더 좋은방법 있을까요?
저는 직장생활이나 커리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장이나 교육기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성격이에요.
그리고 또 우리 아이도 중요해요. 그래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싶어요.
어차피 이번이 지나가도 또 출장갈 일 생길수도 있고 그러니까요..ㅠㅠ
최악은 제가 1달 휴직한다? ㅋㅋㅋㅋ 플젝 2개 맞물려서 휴직도 안되네요;
같은경험 가지신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셨나요?ㅠㅠ
1. ==
'10.10.20 10:52 AM (218.238.xxx.178)어린이집 원장님께...사정을 말씀드리고 추가비용을 더 드리는 방법은 어떨까요..??
저는 그래본 적이 없지만...그래도 뵙던 분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2. ...
'10.10.20 10:54 AM (221.139.xxx.248)저도 원장님께 사정을 잘 말씀 드려보고 ...하는 방법이 더 나을것 같아요..
그냥 한달을 친정에 보내는것도 그렇고...
원장님학 상의 해 보시고 그렇게 해 주신다고 하면...
추가비용 드리고 그렇게 한번 해 보세요...3. ..
'10.10.20 10:55 AM (203.226.xxx.240)저도 남편이 해외출장이 많아서 애데리고 출근한다고 고생많았습니다. ^^;
일주일 정도면 출퇴근할 만한데...3주면 좀 버겁기는 하네요.
일단 회사에서 배려해 줄 정도 된다면...도전도 가능한데요.
요즘 환절기라 애가 아플 확률도 무시못합니다. 만약 애가 아프면...^^;;
제가 봐선 3주간 친정에 맡기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해주실 의사가 있으시면요.
남편더로 올때 면세점에서 장모님 드릴 화끈한 선물 하나 부탁하구요.
아마..그게 제일로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4. 원글
'10.10.20 10:55 AM (210.218.xxx.4)그럼 긴급사태시 부모님 호출과 어린이집 부탁을 같이 해서 혼자 케어해 볼까요?
퇴근하면 청소도 해야하고 아이 식사도 만들어야 하고 못다한 업무도 해야하고
부부가 파김치인데 벌써부터 그걸 혼자 3주간 할 생각을 하니 두렵네요ㅠ_ㅠ5. 원글
'10.10.20 10:57 AM (210.218.xxx.4)우리끼리 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살면서..
이렇게 3주..주말 통해 이동하려면 한달을 엄마한테 짐을 지우는게 너무 죄송하고 염치가 없어요.
어차피 친정가도 두분만 생활하시는데 아버지가 옜날분이시라 엄마 혼자 다 치닥거리할께 눈에 보이거든요.
저는 남편이 같이 키우기라도 하지 친정엄마는 그게 무슨고생이실지..ㅠ_ㅠ6. //
'10.10.20 11:04 AM (218.234.xxx.163)저도 6개월아가를 둔 직장맘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근데 남편분 출장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일이 일어날것이고 원글님도 커리어를 포기 못하시겠다면 시간제시터분을 구하심이 좋을듯 싶어요.
단발적으로 시터를 쓰시라는게 아니라 4,5시부터(아가를 좀 일찍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거죠) 원글님 퇴근시까지 시터를 계속적으로 고용하는걸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출산과 동시에 커리어는 포기했어요.
그래서 땡퇴근합니다. 물론 눈치보이고 인사고과도 좋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두가지를 모두 지켜내기엔 역부족이더군요.7. ..
'10.10.20 11:30 AM (112.118.xxx.99)2번으로 하시고 친정에 도우미 아줌마를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오전에 청소라도 하시는.. 어머님혼자서는 도움안주는 아버지 시중들면서 아기보기 힘드실거 같은데..
8. 원글
'10.10.20 11:40 AM (210.218.xxx.4)앗 윗님 정말 괜찮네요. 근데 엄마가 버럭 하실거 같네요. 도우미 써야겠냐며.. 우왕 가능하면 그 방안으로 설득드려야 겠어요. 일단 한주는 델고있어볼까 생각중이에요ㅠ_ㅠ 주중 출국하니 며칠 델고있고 주말에 제가 차끌고 친정 내려가고 두고 올라올지 델고올라올지 같이 고민을..흑흑. 힘드네요ㅠㅠ
9. ..
'10.10.20 12:11 PM (112.118.xxx.99)그리고 한말씀 드리자면.. 저도 도움안주는 남편에, 친정시댁 도움못받는 곳에서 일하면서 육아하느라 종종거려봐서 얼마나 힘드실지 알겠는데요..
이 참에 어머니를 한 이주 올라 오시게 하시구요, 그사이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시간제 시터를 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계시는동안 어머니가 면접도 하고 일도 가르치시고 어떤 분인지 찬찬히 살피시게 하구요. 제가 보기는 남편분도 원글님도 회사에서 능력도 있고,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열심이신 분들 같은데, 앞으로 이런일이 계속적으로 있을 것 같거든요.
남손에 맡기기 싫다고만 생각하시지 말구요, 육아환경이 안정적인게 아기들한테 제일 중요하거든요. 열심히 찾고 간절히 원하면 좋은 분 만나실 수 있으니 이참에 엄마 오시게 해서 도와달라고 하세요. 아버지가 편찮으신 거 같지는 않으시니 한 이주는 혼자 계셔 주시지 않을까요? 딸이 힘들다는데요. 그리고 아버지도 마나님 없는 생활이 얼마나 불편하지 사랑을 다지시라고..아니면 아버님도 같이 오셔도 좋구요.아, 혹 아버지가 아직 일하시나요? 그럼 곤란하시기도 하겠네요.
사정을 잘 모르면서 이것저것 말씀드렸네요.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10. .....
'10.10.20 12:48 PM (112.149.xxx.75)출장 있을때마다 몇주씩 외갓집에 가있는 애의 심정은 고려 안 하시는지요?
저도 정기적인 시간제시터 구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애 어린이집 마치기 한두시간 전부터 오셔서 집안정리, 저녁 준비 등 해주시고 애 저녁 먹여주시면 두분 다 퇴근시간에 종종거리지 않아도 되고,
애도 안정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도우미 써야겠냐고 버럭하셔도 실질적인 도움을 못 주신다면 도우미 쓰는게 가장 현실적인 해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