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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남자아이 시험기간인데요...
남의집 아이들은 공부해야한다 점수 잘받아야한다
문제집이며 스케줄 짜고 있는데
우리집 아들놈은 남의일이네요 ㅠㅠ
시험은 그냥 평소 공부한데로 아는데로만 본다는식이에요
집에와서 학교숙제조금 하고 태권도 가고 만화보며 뒹굴뒹굴
곤충, 물고기를 키우는데
고것들만 애지중지 합니다.
여태껏 냅뒀는데 엄마만 걱정이고 저녀석은
학교 쉬는시간 틈틈히 공부했다고
땡이라네요...
1. 그런아들
'10.10.19 11:38 PM (211.204.xxx.156)우리집에도 있습니다. 당장 모레가 시험인데 나만 조급하지 그넘은 한가합니다.
어쩌겠어요. 지공분데^^;;2. 모범생
'10.10.19 11:38 PM (211.192.xxx.207)원글님 아들은 모범생..........
우리 아들은...
중간고사 신경써주시는 담임선생님이 매일 보시는 쪽지시험 6~70점대를 찍으시는 우리 아드님하는
어제..
아니 오늘도...
밖에 나가 놀고 싶다고...학교에서 오자마자(예..방과후 영어 하나 하고 오셨어요) 눈물바람이셨네요-_-;;
학교 숙제라도 한 아드님 두신-그렇게 습관들이신-원글님이 부러워요^^:
학교 가방도 현관구석에(방까지도 안가지고 갑니다. 눈물 글썽이며 에미맘 흔들어놓고 축구공 꿰차고 나가는 모든걸 현관에서 해결합니다.) 다소곳이 놔두고....해 떨어질때 쯤 땀 범벅이 되어 들어오는 아들네미 둔 어미는...
이 모든게 다 내 탓이려니... 자책한답니다....ㅠㅠ3. 원글
'10.10.19 11:47 PM (116.39.xxx.218)1학기때도 시험기간엔 놀이터에 친구들이 없다고 투덜거립니다.
왜 없을까? 했더니 셤 공부하느라 안나온다네요.
너는 시험 안보냐고 했더니
자기는 학교해서 다 했답니다 ㅠㅠ
성적표가 갖다주며 한단말이
자기보다 공부못한애도 많다며 엄마를 위로해 줍니다.4. 흑
'10.10.19 11:48 PM (183.98.xxx.194)제 어린 시절을 보는 듯...
시험 전날 퍼질러 자는데 엄마가 서점에서 문제집 한 권 사오셔서 제발 한 단원이라도 풀어나 보고 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까요?
엄마 죄송해요.ㅠㅠ
그...그래도 초딩때 반 꼴찌도 했던 제가 중학교 때는 전교 2등까지 해봤으니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마세요.;;5. ㅎㅎㅎ
'10.10.19 11:58 PM (175.125.xxx.10)댓글 달려고 로그인을,,
모범생 어머님도 웃기시고,, 원글님도 넘 잼있으시네요
너는 시험안보냐?
학교에서 다했다,,ㅋㅋ6. ..
'10.10.20 12:16 AM (119.71.xxx.30)자유롭게 놔둬도 나중에 알아서 잘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초등 저학년(고학년 되도..) 때는 엄마가 거의 강제적으로 앉혀놓고 분량 정해놓고 시키는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거든요... 매일 어디까지 해라..정해주고 시험시간 다가 오면 앞단원 부터 내용 읽기 시키고 틀린 문제 다시 풀리고 나중에 또 다시 한번 틀린거 실수 하지 않도록 앉혀놓고 같이 보면서 정리해주거든요....7. 노는애
'10.10.20 12:18 AM (59.12.xxx.118)노는 애들이 많군요.
우리애만 그런 줄 알았어요.
시험기간인데 문제 2장만 풀겠다고 징징거려서 한대 맞았어요.8. 제가 무책임
'10.10.20 7:36 AM (59.15.xxx.155)인가바요...
아이들 키운 시간이 좀 오래됬다고는 하지만...
제가 좀 무책임했는지... 아이들 초등학교때.. 한번도 시험공부 시킨적이 없는거 같아요..
시험지... 일주일에 한번씩 집으로 오는 XX 수학 같은거 1가지 정해서..10년동안 꾸준히..
시켯구요.. 나머지 시간은.. 태권도, 수영, 피아노...그것도 하기 싫으면.. 놀이터에서..놀기..
저녁먹고 나면.. 8시 정도 까지 tv 보다가.. tv끄고... 모두 제맘대로 눕거나 엎어져서..
책읽기.. 그것도 하기 싫으면 퍼즐 맞추기...
좀 키우다 보니.. 중2정도 되니까..놀아줄 애들이 없어서 심심하다고..그래서 학원보냈어요..
중3때... 공부가 좀 되는거 같아서..목동쪽..특목고학원 1년정도 다니고..
그냥저냥...특목고 나와서.. 한손에 꼽히는 대학 갓구요..
공부할놈은 어느정도 되면.. 알아서 하겠지요...
어려서 큰애 친구들.. 너무너무 엄마가 알아서 잘챙기고..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던 아이들... 고등학교 중학교 가면서..
성적이 안나와요.. 마지막 고3때는 체력도 모자르구요..
적어도 초등학교때는 잘놀고 잘자고..잘먹고 ..
가끔 지나가다 보면..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이 안스러워서...한마디했습니다9. 시험보는날 아침
'10.10.20 7:53 AM (220.88.xxx.88)화장실 들어가 안나오길래 봤더니 만화책보고있고
빨리 나오라고 소리지르고 안나오길래 들어가봤더니 양치질하면서 만화책보고있고..
시험보고 맘편하게 보라고했더니
친구들하고 바꿔보는건데 자기는 오늘까지라서 꼭 오늘보고 갔다줘야한다고 우기길래 등짝한대맞고 시험보러 학교갔네요10. SharPay
'10.10.20 8:58 AM (221.151.xxx.6)낼 시험인데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들땜시 스트레스받았는데 위로가 되네요
문제는 공부 안하고 시험봐도 점수가 너무 낮지도 않아서 공부열심히 안해도 되는줄 아는게쬐끔 걸려요 커서 제발 해야할텐데 주위에서 너무 놀린다고 걱정해줘요11. 무책임에...
'10.10.20 9:26 AM (203.248.xxx.13)이어서..
만화책이라도 책을 좋아하면 일단 좋은일이라고 생각해요..
중고등학교 올라가서 언어쪽 걱정은 좀 덜할듯...
우리집 아이들은 다른건 몰라도.. 만화책이랑 다른 책들은 좀 읽어서인지..
고등학교때 논술공부 정식적으로 한번도 안했지만...그렇게 크게 문제가 안됬어요..
초등학교때는.. 잘놀고...잘먹이고.잘재우고.. 평상시에.. 가족들과 이야기 많이 하기..
tv드라마이야기.. 밥먹을땐..밥이야기..친구흉 같이 보기..등등..
아이들이 아주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하면.. 아이들이 커서..이해력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좀 빈틈이 있고.. 머리가 쉬어야.. 나중에 많은걸 채울수있지 않을까요...?12. 같은초3맘
'10.10.20 12:59 PM (124.199.xxx.40)오늘이 시험이었구요..
어제는 시험전날이니 교과서 한번 보게 하자 싶어
학교에 둔 책 전부 가지고 오라고하고는 ,,,
무거울까봐 가봤더니..
이노무자슥~~
통 가지도 않던 학교 도서관에서 석고상처럼 책에 빠져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사서샘 앞에서 뭐라 하지는 못하고.ㅎㅎㅎㅎ
몇권 읽고 와서는 머리 아프다고 컨디션 조절한다고 자더군요.ㅎㅎ13. 제 딸
'10.10.20 6:27 PM (180.64.xxx.83)3학년인데 내일 시험이예요. 아이 방에 교자상 펴 놓고 문제 풀라하고 옆에서 노트북으로 컴퓨터하고 있어요, 간간히 모르는 거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문제집 사 놓은거 다 못 풀것 같아서 ㅠㅠ 마음을 비우고 하는데까지만 하라고 했네요. 혼자 하라고 내버려 놓으면 문제집 한 페이지 넘어가는데 한 시간 걸릴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