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성격분석 얘기 듣다보니
남자의 가면에 대해 나오더군요.
세상살이 어렵고, 밖에서 비열하고 치사하고 비굴하게 살아도
집에서는 그런 내색 안하고 힘들어도 혼자 안고 가는...
그런거 들으면서
여자에게도 가면이 있지 않을까...
특히, 시댁에 대한 것에서 생각해봤는데요.
여자들은 결혼하면 특히 시댁쪽 사람들에 대해선
본능적으로? 가능하면 좋게 얘기하고, 가능하면 웃으면서 답하고, 가능하면 예라고 하게 되지요.
결혼하면서 남자들이, 다른건 몰라도 우리 부모가 말하면 틀려도 네.라고 대답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저러다가 그렇게 좋게 좋게 해결하고 웃으며(속은 썩어도) 몇년이 흐르면
어느새 나는 시댁의 북이 되어있고,나한테만 뭔가 부당한 처사가 내려지고
나만 구박하고, 나만 힘들게 되는일이 많은것 같아요. 물론 안그러신 분들은 정말 전생에 좋은일을 많이 하신 복이겠지요^^
저를 포함한 헌댁들은 각자 알아서 해결할것이지만,
이제 결혼하는 새댁들은 처음부터 시댁에서 맨얼굴을 내보이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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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면에 대해
새댁 들에게 고함 조회수 : 770
작성일 : 2010-10-14 13:22:16
IP : 114.200.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고싱
'10.10.14 1:24 PM (58.145.xxx.214)ㅠㅠㅠㅠ 그런가요..
제얘기를 하시는것같아 깜짝놀랬습니다.
할말다하고 맨날 불평불만에 남편욕하는 형님은 그냥참으시고
저만 구박을 하신다는..........우씨.2. --
'10.10.14 1:37 PM (211.41.xxx.99)그런데 첨부터 그러면 약발 안서더라고요..차츰차츰 강도를 높여 세게 나가는게 방법인듯...
3. 고고싱
'10.10.14 1:41 PM (58.145.xxx.214)저도 그렇게 생각은하고있어요. 한 5년 보고있습니다..
참다가참다가 더는 안당해주겠다며....흥.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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