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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수영 교정 어떻게들 받으시나요?
그런데 자세교정을 해주실때 참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에요..수업 초반에는 손가락으로 손목이나 팔만 살짝
잡아주셨는데, 글쎄요 이젠 몇달이 지나서 수강생들에게 익숙해지셔서 그런건지 예전보다 확실히 잡아주세요.
부담스러울 정도로 허리를 양손으로 꽉 잡으시고, 오늘은 또 어쩌다가 겨드랑이를 짚으셨는데 수영 하는 내내
기분이 참 착잡했어요.
물론 수영 배우면서 손타는게 싫다거나 결벽증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어느정도는 불가피하겠죠..
물에 안들어오시는 강사분들도 계신데, 이렇게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신다는게 참 감사하고요..
그런데 딱 붙으셔서 잡아주시니까 강사님이 무의식적으로 다른 곳을 터치할까봐 불안하고, 저 역시도 팔을
돌릴때 강사님께 혹시 실례될까봐 걱정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교정을 받으셨는지 궁금해요..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감사합니다^^
1. 수영강사
'10.10.13 7:45 PM (124.50.xxx.133)아줌마들 신경도 안씁니다 ㅋㅋ
저도 4년째 강습 받고 있는데
처음엔 남자가 제 허리에 손대는거 너무 싫었는데
계속 다니다 보니 남자 강사가 아줌마로 보입니다ㅋㅋ
오히려 제가 강사 어디라도 치진 않을가 조심스러워요
강사 왈
아줌마들 보면서 여자에 대한 환상 다 깨졌어요2. 원글
'10.10.13 8:00 PM (121.171.xxx.124)ㅋㅋ재밌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부러워요..4년이나 하셨다니..정말이지 날아다니시겠네요..
그런데 전 여지껏 남자 손 한번 못잡아봤어요.. 오나미가 제게 "형님" 합니다..ㅠㅠ그래서 사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더 크게 다가오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잡아주시나 보려고해도 저녁반이라 그런지 죄다 남자분이세요..3. 오래 다니다보면
'10.10.13 8:04 PM (124.50.xxx.133)안잡아 준다고 불평하는 아줌마들도 많아요
잡을거면 확실히 잡으라고...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수영코치가 젊은 엄마들만 잡아준다고 불평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4. 그냥
'10.10.14 3:03 AM (118.36.xxx.243)저두 미스라서 수영 첨 배울 때 삼각수영팬티 입고 나타난 강사 보고는 '이걸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워낙 수영에 소질이 없다보니 한,두번 하고나서는 빠져 죽을까봐 내가 닥치는대로 덥석덥석 두손으로 강사를 부여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구먼요. 석달이 지나서야 겨우 혼자서 뜰 수 있었던 1인이어요.
5. 오늘
'10.10.14 9:33 AM (221.163.xxx.44)평형 들어간 왕초보에요. 저는 평형배울때가 가장 신경쓰여요. 평형처음배울때 수영장 바닥에 배깔고 발차기배울때 수영복안이 보일것같아서 영~~부담스러워요.
6. 원글
'10.10.14 11:31 PM (121.171.xxx.124)우와~댓글 감사해요^^ 그리고 윗님, 저랑 똑같으시네요 ㅋ 저도 평영하면 신경쓰여서 남자분들
모두 앞으로 보내고 제일 뒤에서 한답니다-.- 저같이 꽉 막힌 사람이 다 커서 수영 배우려니 신경 쓰이는게 정말이지 한두개가 아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