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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고민하는 분 보세요
내년이면 졸업이라 생각나는 점 말씀 드릴께요.
맞벌이시면 사립 강추입니다. 엄마들 오라가라 이런거 없어요.
저도 일하는데 정말 땡큐 땡큐입니다.
일하는 엄마들이 워낙 많아서 치맛바람 그런게 오히려 없어요.
사는 동네들도 다 다르니까 더 그렇구요.
고학년이 되니 더욱 편합니다.
돈문제라면... 제가 가계부 같은걸 안 써서 뭉뚱그려 말씀 드리면요
학비,급식비,스쿨버스,기타등등... 포함 + 사교육 할 때...
사교육을 많이 시킬 때는 한달에 250 정도...
요새는 좀 정리하고 해서 한달에 200 정도 들어갑니다.
그외 옷값, 먹는 비용, 어디 가는거 포함하면 애한테 한달에 300은 들어간다고 봐야죠.
아, 도우미 아주머니와 저희 애 봐주시는 엄마에게 드리는 비용은 포함 안 한겁니다.
그거 포함하면 400이 넘어가요.
적어도 2년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일본이라도 다녀오셔야 될 거 예요.
애들이 방학이면 무지하게 외국 나갑니다.
저 아는 집이 그냥 일반 회사원인데 무리해서 사립을 보냈거든요.
근데 그 아이가 3학년 때 그러더래요.
"엄마, 왜 나만 외국에 안 가?"
그 엄마 무지하게 충격먹고 빚내서 동남아 다녀왔어요.
둘째는 당연히 동네 공립 보냈어요. 너무 힘들었다 그러더군요.
친구가 유럽을 가든 미국을 가든... 그걸 동네 마실 다니는거처럼 생각하니까요.
일본은 그냥 지네 안방 드나들듯이 생각하는 애들도 있어요.
애들은 워낙 순한 편이예요. 극성스런 애들도 거의 없고... 그런 애들은 엄마들이 나서서 저학년 때
다 전학보내거든요.
암튼 저는 사립 보낸 거 참 좋다, 생각은 하지만 졸업이 다가오면서 돈생각이 스물스물 나네요.
그 돈이면... 아흑...
사립 나왔다고 특별히 공부 잘 하고 그런 것도 없어요. 그건 엄마가 집에서 따로 시키셔야 될 거예요.
1. ..
'10.10.13 11:01 AM (58.145.xxx.146)우리 두아이는
영훈 나왔습니다.
외벌이에 억대연봉 아니지만 그리 아이들 편차 느끼지 못하고
스트레스없이 학교 즐겁게 다녔습니다.
이머젼 초기라 석달에 한번 두아이등록금 내러 은행가면
수수한 제 차림새를 보며 은행창구 직원들이
등록금 고지서랑 제얼글을 번갈아 봤습니다.
졸업때까지 들어간 돈이 대충 집 반채값은 들어간듯합니다.
후회는 없고
지금도 사립 즐겁게 권해드릴수 있습니다.
학부형 아이들 선생님들 모두 굿!!!입니다.2. ..
'10.10.13 11:04 AM (220.149.xxx.65)어디 보내셨나요?
제가 아는 곳들은 개성이나 영훈 같은데...
치맛바람은 뭐 당연한 거고, 워낙 엄마들 자주 학교 자주 모이던데요
기죽어서 못보내겠다는 엄마들도 있고
근데, 또.. 제 아는 사람이 보내는 강북쪽에 많이 유명하지는 않은 사립은
원글님 말씀처럼 맞벌이 많고
치맛바람 오히려 없고 조용하고
돈이 조금 들긴 하지만.. 공립 보내도 어차피 사교육 하니까
거기서 거기라고 아주 좋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둘째는 조용한 사립이 어딘가 찾아서 보내고 싶더라고요
저희 큰애는 공립 다니는데도
원글님 말씀하시는 사교육 비용 들고, 최소 2년에 한번은 나가줘야 돼요
애들이 정말 안가본 데가 없더군요;;;
엊그제 딸애 입에서 이집트까지 나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3. 우와
'10.10.13 11:04 AM (125.129.xxx.113)어째 대학생 자녀보다 더 많은 돈을 들이네요
저는 지방에서 자라고 서울올라와 국립대 다녀서 그런지
그렇게 자식키우는 분이나 주위친구들 본적이 없는데ㅜ
연봉 1억은 훌쩍넘는 돈을 벌긴해도
아직 그또래 자녀가 없어 그렇겠찌만 그돈들여서 사립초보낼 엄두는 안나네요4. 남편
'10.10.13 11:05 AM (112.170.xxx.186)남편도 아주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사립 나왔어요.
시댁 잘살지도 않았는데 어머님 욕심으로 보냈다 하시더라구요.
대단한 집안 아닌데 그냥 잘 나왔어요.
근데 남편은 별 메리트를 못느끼겠대요 ㅎㅎ5. 헉
'10.10.13 11:09 AM (218.51.xxx.240)초등생 두명에 집 반채 값이 들어갔는데 즐겁게 보낼수 있다니 놀랍네요.
교육이 끝난것도 아니고 중,고, 대 어쩌면 더 나아가 대학원까지 앞으로도 갈길이 먼데...6. 떱..
'10.10.13 11:13 AM (112.150.xxx.181)사립이 그리 비싸군요..연봉일억이어도 보내기 힘들다뉘..울 시누가 방학때마다 제주도라도 가는 이유를 이제 알았네요..헉.
7. 겪은대로
'10.10.13 11:26 AM (118.46.xxx.146)다른건 모르겠구요.. 전 작년에 아이 계성 넣었다 추첨 안되어 가까운 공립 보냈는데
처음에 원서 접수하러 갈때 간단한 테스트하고 면접 보잖아요.
교장 수녀님을 직접 뵈었는데, 아이가 외동이고 제가 직장 다닌다고 하니
딱 잘라서 형제 만들어 줘라, 그리고 회사는 그만두시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전혀 불쾌하지는 않았어요. 진심으로 그리 말씀하시는것은 느껴졌거든요.)
신 포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성 추첨 안된거 지금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가까운 공립 보내고 있습니다.8. 덜유명한 사립초
'10.10.13 11:36 AM (115.178.xxx.61)덜유명한 사립초보내는데요
지역은 치맛바람센 지역에 삽니다.
요즘 직장맘들이 사립을 많이 넣는추세라서
치맛바람없습니다. 도리어 지역 아줌마들은 매일 만나는 분위기더군요
등록금포함 학교비용은 100정도들고 사교육은 부모시키기 나름입니다.
정말 말씀드리고싶은것은
학교에 갈일이 없어서 도리어 학교소식을 몰라 치맛바람이 없습니다.9. 제가
'10.10.13 1:45 PM (121.166.xxx.214)아는 상식과 거의 맞아떨어지네요 ㅎ
그리고 계성 수녀님 얘기도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원서 받으러가면 학교별로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그게 학교별 특색이더라구요,,
그리고 극성스러운 아이 엄마들이 전학시키는것도 제가 본 바로는 맞아요,,,
그리고 비용도 사교육 포함하면 저정도 들어야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축이구요,,
중학교 가서 공부 잘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에 못 들어갈 조건이라면 인맥도 안 생겨요,,
어디 나가서 누구 아들딸이 내 동창이다,,라고는 말하지만 정작 그 동창은 그사람을 모르지요 ㅠ10. ...
'10.10.13 3:43 PM (124.61.xxx.139)사립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보면, 실제로 자신의 자녀를 사립에 보내는 분과 내가 아는 사람이 사립을 보내는데~ 하는 양쪽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저도 아이를 사립에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사립 보내는 분들이 수입이나 아이 교육비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자동차를 바꾸었다는 둥, 해외 여행을 가까이라도 보내지 않으면 아이 기가 죽는 다는 둥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가 막힙니다.
제가 처음 사립에 아이를 보낸다니까 주변에 본인은 사립 안보내면서 사립 보내는 엄마들과 알고 지낸다는 친구가 당장 차안바꾸면 안된다고 유난을 떨더군요.
저희 아이도 이제 내년이면 졸업을 하는데, 사립에 다니는 동안에 여기 엄마들 좋은 차든 말든간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나 엄마나 공립이나 사립이거나 간에 대우 받는 건 순전히 아이의 학업성적입니다.
공부만 잘하면 어디가나 장땡(?)인 거죠.
더군다나 차만 좋으면 뭘하냐고요.
가만 들여다 보면, 집은 전세살면서 차만 외제차 타고 다니고, 순전히 자기 능력으로 안되는 엄마들은 시댁에 열나 봉사하면서 시아버지 기사딸린 차 이용합니다^^
저희 연봉 1억 안됩니다.
물론 아이가 하나라서 사립이 가능한 건 맞습니다.
문제는 귀가 얇다거나, 남의 눈에 유난히 신경쓰는 몇몇 엄마들이 이리 저리 떼밀리면서 외제차 타령에다가, 해외 여행 타령에다가, 아이들 과외팀에 끼네 못끼네 하고 자기들끼리 울고 불고 싸우고 난리라는 겁니다.
대체로 암말 않고 아이를 소신껏 교육 시키는 엄마들은 사립초등학교에 보낼 때는 그 학교가 부모의 교육관과 내 아이의 첫번째 학교로 선택해서 6년을 보낼 때, 그 학교의 교육가치관과도 맞아 떨어져서 행복하게 아이도 학교를 다니고, 부모도 만족하게 아이를 보낼 수 있는 가에 중점을 둡니다.
사교육은 어느 학교에서나 존재합니다.
사립 초등학교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셔틀비와 방과후 수업비 등등을 계산하면 월 100만원이면 됩니다.(이멀전 하는 학교는 좀 더 세더군요)
나머지 사교육을 얼마나 시키고, 엄마들 몰려다니는 데 같이 몰려다녀주고, 아이들 생일파티 비싼 데서 챙겨주어야 하고, 선생님 촌지 빵빵하게 명품 박스에 같이 넣어서 죄다 해주고, 내 아이 남의 아이에게 기죽지 않게 하려고 해외 여행 방학마다 보내주고, 집은 전세를 살아도 평수 넓은 큰 집에 살면서 외제차도 굴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엄마들은 한달에 천만원으로도 힘들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수업료 안내는 공립보다 기본적으로 백만원이라도 매달 깔아주어야 한다면, 그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다른 부분에서 줄이고 아이와 부모가 만족하게 학교 보낼 수 있다면 사립학교가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현실이 공립이라고 해도 사립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뭐하러 비싼 돈을 주고 사립을 보내겠습니까.
저도 사립 6년 보내면서 마음에 안드는 순간도 물론 많았지만, 그건 어디에가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위에 답글 쓰신 분들 중에도 실제 사립에 보내는 엄마들의 의견은 저와 많이 다르시지 않네요^^
저는 10년 된 차에 어제 보니 10만을 넘게 뛴차가 문짝 한쪽이 찌그러져서 밀어 닫고도 멀쩡히 달려주니 고맙고, 학교 주차장에 들어서면 제차가 세차를 자주 안해서 쳐다보지 ㅋㅋㅋ 후져서 쳐다보진 않습니다.(아니~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소신을 가지고, 단단하게 마음 먹으실 수 있으면 사립 강추입니다.
다만, 귀도 얇고 남의 옷이나 집이나 차나 등등에 마음 다치시고 힘들 것 같으면 사립은 마음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엄마가 귀얇고 남하는데로 못할 처지인데 사립다니면서 맨날 징징댑니다. 아이도 자기도 왕따에다가 돈도 힘들다구요- 차 외제차로 바꾼 아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