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지나고 tv사러 돌아다녔다. 백화점3곳, 직판점2곳,,,모두에서 권하는 모델이 있더군요. 480Hz Lcd tv,,,원래 이 가격이 아닌데 회사 정책으로 240HZ 가격으로 판다고,,,어디서 할까 하다,,,가전은 오래 쓰는 물건이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대금지불까지 다 끝내고 TV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원래는 10월초에 받을 수있다는 물건이,,,너무나 폭발적인 인기때문에 물량이 딸려 좀 더 기다려야 해서 약속보다 2주정도 더 기다려야할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게 지난주 월요일..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늦어도 괜찮으니 좋은 물건만 보내달라고...
기다리는 동안 아들아이 난리났었습니다. 제가 돌아다니면 들은 이 tv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거든요. 매직리모컨이있고 오락도 8개나 들어있다고,,,
그런데 오늘 (결제 마치고 20일 조금 안된듯)연락이 왔네요.
본사 사정상,,,더 이상 그 물건을 만들지 않아서 다른 물건으로 바꾸던가 환불하셔야 할것 같다고,,, 더 비싼거라며 바로위급 Led를 같은 가격에 주겠다는데,,,내가 원래 사려던것은 lcd중 최고급 사양이라 별별 기능다 있는데(특히 웹tv기능과 매직 리모콘), 더 비싸다는 led는 led중 최하위급 모델이라 없는 기능이 참 많다. 더군다나 인터넷으로 모델명 검색해보니 양판점용 모델이라는 답변까지 지식인에 떡 하니 올라와있다.
백화점에서 결제했는데 아무리 led라고 해도 왠 양판점용 모델...?
아들놈은 매직리모컨 없다고 울고불고 ,,,
42인치 480HZ 짜리TV값을 치렀었는데,,,대신 주겠다는 LED는 47인치와 동일 가격이니 더 이득이라는 말에,,,그렇다면 47인치 240HZ 로 바꿔줄수 없냐니까 그건 안된단다,,,
가격 논리대로면 42Led 티비 =480Hz 47인치 Lcd티비 > 240Hz 47인치 티비라 무리가 없을것 같은데,,,그건 아니란다.
왜 아닌지 모르겠지만,,,정책상 아니란다.
그렇다고 그 판매원에게 화가난것은 아니다. 그 사람인들 어쩔건가,,,회사가 팔라고 해서 팔았는데 이번에는 그 물건 못준다니까 회사를 대신해서 죄도없이 굽신굽신,,,직장다니는 아이 아빠의 모습이 겹쳐져서 화가나는게 아니라 안쓰러웠다
그래도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기분이 너무 나쁘다,
재고 치울려고 싸게 팔았는데, 물건 없어지니,,,그 가격에 물건 만들면 손해니까 약속은 헌신짝 처럼 버리고 또 다른 재고를 가져가라 강요받은 기분이다.
흥,,,뭐, 요즘 경제면에 엘모 전자가 오너가 총수로 와서 크게 변할거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기대감실린 기사가 한참 나던데 정말 흥,흥,흥이다.
기본적인 상도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글로벌기업을 떠드는지...
그 옛날 개성지역의 상인들은 돈잃는것보다 신용잃는것을 더 크게 여겼다더니,,,요즘 우리 나라 기업사이에서는 정말 옛날 이야기 일 뿐인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기본도 못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은 되고싶나보지?
하도 82에서는 별셋을 별로로 쳐서 상대적으로 엘모가 우직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여겨졌었는데,,,이번일을 겪으면서 보니 엘이 별보다 나은것 없는것 같다.
도찐, 개찐,,,소비자와 한 약속 깨트리는 것을 손바닥 뒤집는 것보다도 더 쉽게 여기는 약삭빠른 장사꾼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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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을 개ㄸ처럼 여기는 L*전자 같으니라고...
별셋보다 뭐가 난데? 조회수 : 435
작성일 : 2010-10-11 23:43:48
IP : 116.37.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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