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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긴 부리로
강을 쫀다
강이 꿈틀대다가 쓰러진다 바닥을
드러낸다
전생을 딛고 온 긴 다리로
성큼 성큼 강폭을 재면
물속의 삶 재빠르게
달아난다
발가락에 밟힌 푸른 이끼
사방으로 흩어진다
말라가는 강에는 먹을 것들이 많다 송사리 빠가사리 꾹저구 잔가시고기
청가시고기 두만가시고기 허푸! 허푸! 강바닥의 갈증을 지상으로 퍼올리고
있다 옷을 벗은 강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백로는 늘 비린내나는 강을 찾아다
닌다 심하게 몸부림치는 것부터 잡아먹는다
<작살을 낸다>
의식 속 먹이집에 몸부림치는 것들이 한 손 한 손 쟁여진다
- 이한종, ≪강물이 말라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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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2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2/23/44/f0000044_4b82ece144bc3.jpg
2010년 2월 23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1002/23/44/f0000044_4b82ece18a2f3.jpg
2010년 2월 2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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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쩌면 공교육이 정상화되길 가장 바라지 않는 건 바로 교육의 머리에 있는 그 사람들이 아닐까?
부디 公이 空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적당히 해라........ 공교육이 무너지면 너희는 뭐 밥 빌어먹을 구멍이라도 있을 줄 아느냐?
동계 올림픽 시즌이라서인지 요즘 동계 올림픽의 종목.... 그 중에서도 쇼트트랙에 비유하는 만평이 많군요.
정정당당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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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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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7
작성일 : 2010-02-23 08:27:48
IP : 112.16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2.23 8:27 AM (112.169.xxx.10)2010년 2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2/23/44/f0000044_4b82ece144bc3.jpg
2010년 2월 2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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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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