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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아이..옷 때문에 내내 투정인데요..

죽갔어요....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0-10-07 09:09:47
이제 유치원 다니고 있는 아이입니다..
작년 까지는 그래도 그냥 엄마가 주는대로 입었는데 올해 들어서 정말 옷때문에 저랑 신경전을 벌이는데요..

캐릭터에 화려한 색깔이런것만 입을려고 하고....
흰색, 검정, 회색 이런 종류는 아예 입지도 않아요...
티를 입어도 앞에 어마무시한 그림 한개는 꼭 그려져 있어야 하고..
색도 알록 달록에 거기에 꼭 분홍은 있어야 되고...
은은한 그런색은 절대 안입고 정말 촌빨의 극치인 색이 있어야 입네요..

오늘도 유치원에 원복입고 가면서 타이즈를 흰색으로 신겨 줬더니 알록달록한 타이즈가 아니라고 짜증 한번내고..
끝내 저한테 한소리 듣고 눈물 몇방울 흘리고 갔어요...(아직 안 빨아서 남은것이 흰색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거 신고 가랬더니 입이 이만큼 나오기시작 하더니 알록 달록 타이즈 가져 오라고 난리...)

신발을 사도 왕만한 리본 한개 있어야 되고 거기에 큐빅 박혀 있으면 더 좋고 이런식으로 사는데...(사도... 영 조잡해 보이는...그런걸 너무 좋아 하네요.. 운동화를 사도 꼭 불이 나와야 되고... 공주 하나 그려져 있어야 되구요..)


문제는...
엄마인 제가 이런 취향이 절대..아니라는 거지요...
아이도 피부가 워낙 검기 때문에 차라리 무채색 종류가 훨씬 더 잘 어울리고 깨끗해 보이고...
이런 저런 장식 있는 옷 보다 딱 기본 스타일의 옷이 훨씬 잘 어울리는데..
요즘엔 절대 안입고 자기 취향대로 입는데요..(근데 이 취향이라는것이...정말 안습이여서..문제지요.... ^^;;)

그냥 이럴땐 아이 취향을 존중해 주는것이 맞다고 하는데....
아..저는 정말 위아래 완전 총 알록 달록 입고 거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왕리본에 큐빅 박힌 구두신고...

아...진짜.. 보기 싫고 그런데요...(새언니들도... 아이 옷 입은거 보니... 그러긴 하더라구요..근데 애가 저리 좋아 하니 어쩔수 없겠지만..근데 정말 애 한테는 너무 안 어울린다구요...^^;;)

그냥 한때 이러다... 나중에 되면 괜찮아 질까요....
당분간은 그냥 이렇게 입게 두는것이 좋은것이 맞죠...

그냥 제가 마음을 비우고....
아이 취향을 존중해 주는것이.. 맞겠죠....
근데 언제까지...
이럴까요.....?선배님들..
IP : 221.139.xxx.2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10.10.7 9:13 AM (116.37.xxx.217)

    그것도 한철이라는거...

  • 2. 성격따라,,
    '10.10.7 9:14 AM (59.6.xxx.146)

    멋쟁이 애들은 어려서부터 멋을 내더군요.

    엄마가 멋내는 분이 아니라 애가 이상하다 생각하실 수 잇는데요.

    애 성격이니 지가 고르라고 해서 입히시면 되잖아요.

  • 3. ...
    '10.10.7 9:16 AM (122.34.xxx.55)

    금방지나간답니다!!!!
    그리고, 그런 유치찬란을 원할 때, 실컷 입게 해 줘야
    나중에 유치찬란을 졸업 할 수 있어요.
    학교때 성숙한 척 했던 애들이 마흔 넘어서
    양갈래머리 하고 다니고, 정신 못차리는 것 자주 보쟎아요.
    초 1만 되어도 공주병이라고 서로 놀리기 때문에
    분홍의 ㅂ 도 못꺼내게 할 걸요?
    초등 들어가면서 바로 무채색으로 들어가고
    치마도 안입으려고 하던걸요?

    실컷 하게 내비두세요. 금방 지나갑니다~~~

  • 4. ^^
    '10.10.7 9:19 AM (125.143.xxx.106)

    초등학교 들어가면 대부분 싹 달라집니다. 거의 대부분 아이들이 절정을 달릴때가 5~6살때구요.
    빠른 아이들은 7살때부터..대부분 초등학교 들어가면 취향이 변하더라구요.^__^
    제딸 유치원에서 알아주는 공주였습니다.ㅠ.ㅠ. 맨날 원피스 자락 휘날리며..신발도 말할것도 없지요.^^;; 정말 5-6살때 산 옷이라고는 맨날 공주풍 원피스와 스커트만 열심히 사다 날랐던듯..
    전 그냥 그런것도 한때려니...그래 저런옷도 저때 아니면 입겠니..하면서 나름 아이 취향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아이 취향에 맞춰주면서 대외 행사용으로 한두벌정도 아이취향 고려해 핑크색이면서 최대한 화려하지만 캐릭터는 들어가지 않는..^^;;; 옷 마련해두고 입히구요..
    뭐..유치원이나 동네에서 왔다갔다 할때는 과하든 어쩌든 그냥 입고 싶다는거 입혔어요.
    딱 2년정도 절정을 달리다..7살때부터 뛰어놀아야하니 바지를 점점 편한 옷을 선호하더니..
    학교 들어가니 절대 공주풍옷 안입으려고 합니다. 지금은 맨날 편한 바지에 티셔츠에
    정말 어쩌다 한번씩 스커트 입지만..그냥 무채색계열로 입으려고 하구요.
    유지원에서 알아주는 공주풍매니아였던 제딸로 크니 싹 바뀌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옷때문에
    싸우지 마시고..그맘때 원없이 입어보라 하세요.

  • 5. 흠,,
    '10.10.7 9:20 AM (222.120.xxx.223)

    우리딸 서기시작하면서 옷갖고 휘황찬란하게하고 한겨울에 맨발에 꽃무늬샌들신고 그러더니 8살 학교들어가선 괜찬겠지,,했더니 지금도 그러네요,,,아침에도 보라 꽃무늬공단치마에,,,무대의상으로 무장하고 학교갔어요,,
    언제그만둘지,,,애들 급식하는데서보니 8살들 아직도 여전하더군요,,
    머리에 자기머리만한 쉬폰리본머리띠 한아이,,,생일에 입음직한 드레스입은 여자아이,,번쩍이는 스팽글의 크로스백하고 급식하러온아이,,,핸드폰에 형형색색의 핸드폰줄로 온갖디자인한아이,,,
    모두모두 치마행렬,,,원피스...
    한때는 분홍색은 왜 있어서 사람을 산란스럽게하나 고민했더랬는데,,,

  • 6. ..
    '10.10.7 9:20 AM (125.176.xxx.4)

    따님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6살까지 치마랑 핑크랑 공주풍 홀릭이다가
    7살되니 서서히 괜찮아지더라구요...윗분들처럼 한때니 그려려니 하고
    질리도록<?> 맘껏 하게 냅두세요~~^^

  • 7. ㅎㅎ
    '10.10.7 9:23 AM (183.98.xxx.153)

    그런 유치빵빠레 스타일을 하고 다닐 수 있는 때가 딱 유치원 다닐 때잖아요.
    좀 봐주세요.ㅎㅎ

  • 8. 이또한
    '10.10.7 9:25 AM (124.50.xxx.133)

    지나가리라~
    제 딸도 님딸과 흡사 ㅠㅠㅠ
    왕리본에 반짝이는 아니었지만 어찌나 자기 맘데로 옷을 입으려고 하는지....제 스타일과는 정 반대ㅋㅋ
    한 몇년 지나니 저도 안목이라는게 생겼는지
    지금은 나름 애답지 않게 감감있는 코디를 어찌나 잘하던지...
    핑크 같은 특정 칼라나 반짝이만 좋아하면 촌스럽게 보인다고 늘 얘기했더니
    어느날 부터 ..엄마,핑크만 좋아하면 촌스럽죠~이러면서 색에대한 시야를 넓히던데..

    암튼 지금은 좀 놔두세요
    옷타령 달고 살던 저...스타일 좋다는 말 늘 듣고 삽니다 ㅋㅋ

    한동안 저 난해한(?)옷차림의 아이가 제 딸이라고 말하기 싫었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웃음 절로 나오네요

  • 9. l
    '10.10.7 9:39 AM (59.27.xxx.233)

    우리집 풍경과 같네요.
    제 딸은 겨우 네살이예요.
    아침 등원길에 제 목소리 조용할 날이 없어요.
    원글님과 같이 취향이 딸과 제가 너무 다르다는 점이예요.
    어느 정도는 맞춰주려고 하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것들 고집할땐 정말.ㅠㅠ
    저도... 이 또한 지나가리.... 속으로 백번씩 외치고 있답니다.

  • 10. ㅎㅎㅎ
    '10.10.7 10:00 AM (121.182.xxx.174)

    제 큰 딸은 그 나이때 드레스입고 시장에도 갔고요,
    가을 밤 11시에 수영복 수영모입고 외가집에도 갔고요,
    일주일씩 똑같은 옷만 입기도 했구요. 겨울에 여름샌달, 여름에 부츠, 난리도 아니었네요.
    지금 중1인데, 분홍 노랑 이런 색 끔찍해하며, 무채색만 입어요.
    6살 둘째는 오늘도 체육복 입기싫다고 떼쓰다가 (소풍가는데) 한바탕하고 갔습니다.
    작년까지는 하루에도 12번씩 옷 갈아입더니, 올 여름엔 티셔츠2개 반바지2개로 여름났습니다.
    저 예쁜 원피스니 스커트니 다 어쩌라고~.
    외출할 땐 꼭 후줄근한 옷 입어주시고,
    내 맘에 꼭 드는 옷은 지 맘에 절대 안듭니다.
    할 수 없읍니다. 맘을 비우세요~.

  • 11. 라떼
    '10.10.7 10:13 AM (124.49.xxx.160)

    고맘때 여자아이들은 딱 색깔이 2가지 밖에 없는줄 알아요.
    분홍색과 그나머지색깔.. ㅎㅎ

    그것도 한때니 그냥 하고픈데고 하게 두세요.. ^^

  • 12. 그냥
    '10.10.7 10:19 AM (59.12.xxx.118)

    그냥 그떄 하게 두는게 좋다고 하던데요.
    나중엔 하라고 해도 안 한데요.

    하고싶은데 못하게 하면 언젠가는 한답니다.
    아가씨때나 고등학교때나 중학교때 그러고 다니는 것보단 그래도 지금이 훨 낫쟎아요.

  • 13. ....
    '10.10.7 10:23 AM (121.146.xxx.168)

    아이가 하고 싶다는 대로 두세요. 한겨울에 반팔에 반바지 입겠다는게 아닌 이상요 ㅎㅎ 엄마도 취향이 있지만 아이도 취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이 취향은 한때니까 금방 지나간답니다^^

  • 14. 수령님...
    '10.10.7 10:51 AM (175.117.xxx.21)

    사실 금방 지나간다는 말씀은 모두에게나 적용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딸 그 증상(?)이 다섯살부터인가 시작되었는데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초등3학년...
    남들은 벌써 사춘기 시작하느니 어쨌느니 하는데
    아직도 유치 찬란한 것들 좋아합니다.
    근데 남 눈치도 보고 친구들이 유치하다고 할까봐 자제하는 편이지요.ㅋㅋ

    제 딸은 7살때 사이판 놀러갔다가
    꽃 분홍색에 왕 큰 꽃 달린 삔 사가지고 와서 2년인가 머리에 달고다녔어요.
    예전에 북한방송에 보면
    한복입은 북한 어린이 머리에 꽃달고
    김일성 수령님이 하사하신~~~ 어쩌고 하던 것 같은
    왕 꽃삔이요.

    다들 제 딸한테
    "김일성 수령님이 하사하신 삔이니??? ㅎㅎㅎ" 하고 물었다지요.

  • 15. ...
    '10.10.7 11:02 AM (180.64.xxx.147)

    그 때 아니면 언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실컷 하게 두세요.
    정말 고급스럽게 입혀야만 조금 괜찮아 보이는 까무잡잡이를 키웠는데
    저희 아이는 아 어려서부터 그렇게 남자 옷만 입더라니까요.
    시골에서 잠자리 잡고 뛰어놀다 나온 아이처럼...
    지 취향인 걸 어떡합니까...
    수령님 말에 완전 동의.
    지금 중딩인데도 남자 옷만 보면 홀릭 하네요.

  • 16. 하게
    '10.10.7 11:52 AM (203.233.xxx.130)

    해 주세요
    저도 한철 같아요
    울딸 7살인데, 7살 들어서면서 치마도 싫고 화려한것도 별로고
    그냥 평범하게 바지에 티 입고 다니고 싶어해요
    전 화려하고 예쁘게 입히고 싶은데 싫다네요
    튀지 않고 평범하고 그리고 바지에 티만 고집해요. 예전에 이쁜 공주 구두 신겼는데 지금은 그냥 운동화만 신고요..
    암튼 많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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