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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시켜달라고 우는 초등 2 여아, 어떻게 시작할까요?
어린이집 3년동안 주 2회정도 40분씩 원어민 선생님이랑 노는 정도로 노출되기는 했는데,
알파벳 모르고 영어 동화책 읽어준 적 없고, 영어 dvd 보여준 적도 거의 없어요.
한글 익히고 좀 보여주려고 했더니 화내면서 싫어하더라구요.
나름 생각이 있었던게 4학년 정도에 외국 나갈 계획이라 (남편따라 주재원으로 2년 정도)
저학년때는 영어에 올인하지 않고 운동이며 미술이며 음악 같은
더 크면 배울수 없는 기타 등등에 더 노출시켜주고려고 했는데,
3학년때면 교과과정에 영어가 있는데 자기반 다른 친구들은 알파벳은 고사하고 영어로 쓰고 읽고 다하는데,
자기만 영어 하나도 모른다면서 엄마가 자기를 바보로 만들었다고,
주 5회 하루에 3시간씩 가르쳐주는 영어학원에 보내달라고 웁니다.
다급한 마음에 알아보니 지금 수준으로는 영어학원 넣어봤자 7살이랑 같이 공부해야 한다네요.
(아이가 2학년인데 키가 많이 커서 3-4학년 정도로 보이는 외모에요)
그걸 못견뎌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 윤선생 같은 학습지를 통해
파닉스 다 떼고 그리고 영어학원 알아보는게 순서라는 조언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는게 워낙 아이 기질이 세서 엄마표 교육은 매번 실패했어요.
다행이 학원 선생님이나 학습지 선생님 말은 잘 따르는데,
윤선생이나 튼튼은 엄마가 이끌어가는게 70% 이상이라는 말에 좌절했답니다.
저희 아이 같은 처지는 오히려 매일매일 가는 해법 영어 같은 공부방이 나은가요?
어떻게 영어를 처음 시작해야할지, 사실 다른 엄마들과는 달리 느긋하게만 생각했는데,
아이가 더 스트레스 받아하고 공부시켜달라고 우니 제가 미치겠네요.
조언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1. 음..
'10.9.30 5:28 PM (114.200.xxx.56)주5회 하루 3시간은 완전 엄마표 방식인데,,,엄마표를 따라하는 학원인가 보네요
지금 그 정도면 뭘 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갈듯하네요.
집에서 비디오 3시간 보면 되겠네요.
그 3시간 중에 비디오에 나온 단어 몇개 외우게(강요는 말고)하고
알파벳 쓰는법과 읽는법 정도..쯤만 해도...어느정도 효과나오지 않을까...싶어요2. ..
'10.9.30 5:31 PM (218.209.xxx.36)그냥 학원보내세요. 윤선생 해도 학원가면 파닉스는 되는데 뭐 다른게 수준이 안맞아서 첨부터 다시해야한다고 할수도 있어요. 그냥 동네에서 가까운 곳 보내면 될거 같아요.
3. 학원
'10.9.30 5:34 PM (220.87.xxx.144)학원 보내는게 낫겠네요.
7살들이랑 같이 하더라도 본인 의욕이 강하니 금방 따라잡아서 상위반 올라갈 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7살짜리들이랑 같이 하는 학원이라도 보내세요.4. 원글
'10.9.30 5:35 PM (211.219.xxx.181)주 5회 하루 3시간 하는 학원이 있다는게 아니라
그정도로 자기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올인할수 있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지요.
영어학원이란데가 매일매일 꾸준히 가야하는 곳이고 또 많은 시간 투자해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너한테 힘든 줄 아니 했더니,
쓸데없이 배우고 있는 것들(바둑, 비즈공예, 피아노, 수영 등등)은 정리하고 영어만 하겠다네요.
이젠 슬슬 공부 시작해야 하는 학년이 3학년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개인과외가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 어떤 선생님을 어디서 구해야할지 막막하네요.5. ...
'10.9.30 5:52 PM (123.109.xxx.45)엄마가 하시면 좋겠지만 실패하셨다니
멘토가 될수있는 ,쉽게 말해 잘놀아주고 얘기도 들어주며
잘 달래가며 기초를 가르쳐줄 사람으로 구해보세요
주재원계획있으시니 원어민이니 거창하게 큰돈들이지마시구요
Ebse 방송 적당한거 골라 매일 보여주시고 (7시 here we go 추천)
과외선생에게는 기초파닉스와 단어외우기 글자쓰기 등을 해달라하세요
듣기숙제내주라해서 선생님이 보상을 해주는식으로 도와주시면
금방할겁니다6. 저기요
'10.9.30 6:21 PM (222.109.xxx.88)영어 하나도 못하는 애를 갑자기 외국에서 학교에 넣으면 아이가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주재원으로 가실거면 더더욱이나 영어 미리 해 두셨어야죠. 아이들이 부모한테 말을 안해서 그렇지, 영어 못하는 아이가 미국 학교에 들어갔을때 겪을 일은 어른들의 상상이상이예요. 예전에 제가 미국에 있을때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던 친구가 한 말입니다.
7. 일산맘
'10.9.30 6:26 PM (180.66.xxx.4)저같음 울 아들이 지금 하는 영어 강추예요.
http://www.wca.kr/ 완전 저는 이사이트에 빠져서 영업사원같이 주위에 알려드려요.ㅎㅎ 무료 체험 한번 해보시고 ... 저도 작년이맘때 웹사이트 검색에 찾아낸 곳이예요.8. 다롱
'10.9.30 6:27 PM (222.232.xxx.154)아 아이가 울만하네요. 그래도 조금은 시키시지. 암튼 스마트파닉스와 Jy파닉스 동시에 같이 하세요. 음 막 가르치지 마시고 cd들 려주시고 확인해주시는 정도 둘다 문제도 있으니 확인해주시기 쉬워요. 한3~4개월안에 스마트파닉스3~4 까지 떼시고 책좀 짧은 책좀 읽히시면서 단어좀 외우게 하시고 학원테스트 받으러 가세요. 학원은 청담같은 곳 말고 동네 작은곳이나 그나마 널널한ecc같은곳 보내시구요.
9. 원글
'10.9.30 6:30 PM (211.219.xxx.181)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물론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저학년때까지는 우리말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영어 아닌 다른것들도 많이 경험시켜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영어란게 하루 30-40분씩 한두해 설렁설렁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아이들은 전혀 모르고 가도 금방 익힌다는 말도 듣고 해서, 아이의 고통 부분은 간과했던것 같네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10. 미국다녀오신
'10.9.30 7:25 PM (180.66.xxx.192)울형님 말씀에...
어떤 주재원 아이는 2학년인데 맨날 학교 안간다고 징징댔더랍니다.
어떻게 하나도 안시켜서 올 수 있었는지... 라면서.
님 아이도 그렇게 될 수 있어요.
근데.. 시켜 데려간 울 형님네 아이들도 첨 캐나다로 갔을 땐
맨날 머리 아프다고 한다는 말 어머님 통해 들었는데...
올챙이적 기억이 하나도 안나셨나봐요.11. ..
'10.9.30 9:24 PM (211.199.xxx.248)요즘 애들 거의 영어를 배우다 보니 학교에서 애들끼리 실력 테스트같은걸 하더군요..울아이 초2인데 영어실력 서열이 반에 주욱 자기들 나름대로 매겨? 놨더라구요...--;;; 애들끼리 영어 넘 못하면 넌 그것도 모르냐..(보통 초2정도되면 읽기는 다 되거든요)...하고 면박을 주기도..--
영어란게 하루 30~40분..한두해 설렁설렁이라도 하면 영어동화책이라도 줄줄 읽습니다...--;;12. 영어
'10.10.1 2:25 PM (125.178.xxx.192)하루 30~40분..꾸준히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렇게 하다보면 영어에 조금씩 친숙해지고 실력도 늡니다.
2학년이면 부담안주면서 시작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3학년부터 수업이 있는데 암것도 모르면 혼자 당황스럽죠. 애 기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