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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서 고3이 전화했어요 '엄마 괴산 절임 배추 싸게 인터넷에 나왔어'
얘 어제 9월 모의고사 46444 찍어왔어요.
어제그제 계속 과외샘 오시고요
부모맘만 애타고 속타요.
수능 시험이 다음달인데 고3이 아직도 저런데 정신 팔려있으니 공부가 되겠나요???
너는 고3이 왜 컴퓨터 인터넷을 하니?라고 물어보니까
대뜸 '인강 들으려고'라고 변명하는군요. 공부하라고 하면 인강듣는 아이.
웃음만 나와요.
1. ㅋㅋ
'10.9.30 5:19 PM (211.206.xxx.188)그래도 엄마 생각하시는 효자 아들이네요(딸인가요?)
2. .
'10.9.30 5:20 PM (125.183.xxx.59)아들한테 혹시 뽐뿌 들어가는지 물어보세요.. 아까 낮에 한바탕 휩쓸고 간 배추얘길 하는거 보니 아마도 그런거 같은데요..ㅎㅎ
3. 에고에고
'10.9.30 5:21 PM (211.210.xxx.6)아주 알뜰한 주부가 될것같은데요...ㅋㅋㅋ
귀엽잖아요..중1울아들..엄마비닐봉지하나가져가서..학교급식때나오는김치담아올까나?
우린김치잘안먹어..하는데...참 귀가 막히고 코가막혀서리...
배추걱정까지하는 대한민국의 불쌍한 청소년들..ㅠㅠㅠ4. ,,,
'10.9.30 5:21 PM (59.21.xxx.239)귀엽네요...집안 살림살이 걱정도 해주고...아들(딸)아 그걱정 1년뒤로 미뤄주면 안되겠니?
5. ㄴㄴ
'10.9.30 5:25 PM (58.141.xxx.162)너무 귀엽다....^^
6. ^^
'10.9.30 5:51 PM (180.69.xxx.54)전 걱정보다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와요 ㅋㅋ
7. .
'10.9.30 5:52 PM (211.195.xxx.213)기특하네요.ㅎㅎ
엄마 한테 소식 알려주고...
그나저나 먹는것땜에 온나라가 뒤숭숭하고 걱정이예요...8. ..........
'10.9.30 5:56 PM (211.211.xxx.209)ㅎㅎㅎ
초3 우리큰애랑 똑같네요.
어제 집에 오면....엄마 빵집 새로 오픈했어
빵사면 뭐 준데 빨리와~~~
빵집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을꺼라고...
아주 오지랖이....태평양이예요^^
자상해서 나중에 사랑받는 남편 되겠어요.9. 울집대학생아들도..
'10.9.30 9:32 PM (180.65.xxx.117)집에 오자마자 하는말..
엄마 인터넷 검색순위에 괴산 절임배추가 떴어요~
이넘이 저한테 말을 거는 경우는..
1. 밥 주세요
2. 용돈 주세요
3. 추워요 두꺼운 이불 좀 주세요~ (귀 파주세요~)등등 지가 아쉬울때 뿐인데..비싼 배추가 화제는 화제인가 봅니다. 지딴엔 정보랍시고 얘길 해주는걸 보면^^10. ..
'10.10.1 4:15 AM (98.174.xxx.199)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귀여워요. 그래도 엄마 생각한다고 얼른 전화 해준게 기특하네요.
11. ...
'10.10.1 11:06 AM (118.35.xxx.153)귀여운 아들이네요...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서 키득키득 웃고있습니다...
정이 많은 아인것 같습니다12. ㅋㅋ
'10.10.4 5:22 PM (180.66.xxx.4)월남쌈 메뉴로 하니 울 중딩 아들..엄마 야채 너무 비싸지요..?
그 형 중딩..아무것도 모릅니다. 내가 중병에 걸려도 아마 모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