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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네요.
영어만 3명모여 과외 하고 사회 ,과학은 자기 힘으로(엄마 소신) 공부하는데요..
사회, 과학 문제집을 2주 전부터 2개씩 댕댕 거려 사다 주었어요.
오늘 아침 아이 등교하고 난후 청소 하려고 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사회 문제집이 하얗네요.
엉덩이 깔고 무~~지 공부 하는 척!! 해대더니 도대체 뭘 한 건지... 페이크였나요?
수박씨 들어가 인강 듣는 것도 보고 했는데, 어제밤 사회를 물어 보니 전체 흐름을 거의 못 잡고
서술형에 대한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어 한숨이 팍팍 나왔지만.
끙끙거리며 이 악물고 어제밤을 참고 넘겼는데요..(제가 한 성질 하는 터라)
으아~~ 돌것 같아요.
중2짜리 엄마가 얼마나 개입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혼자하게 두면 꼭 이리 사단이 나니...
시험 준비 일일이 체크하고 문제집 확인 하고 해야하나요????
언제까지?~~~~~~
이러구서 100점 맞기를 바래요. 아이가..전 물어 보면 몇점 나올지 보이는데요...
사회 하나 둘 틀리면 울고 불고...
사회, 과학 까지..아직은 혼자하게 하고 싶은데..
다들 아이표가 아닌 엄마표로...일일이 체크하고 확인하고 물어봐주고 도와주고 하시나요?
아이 돌아 오면 큰 소리 낼것 같아.. 쿡에 와서 틱틱 거리는 데요..
어떻게들 하세요?
1. 중2아들
'10.9.29 10:31 AM (124.53.xxx.162)저희는 토요일부터 시작입니다
중1때 방에서 꼼작안하고 공부하길래 장하다했어요
저희아이도 수학,영어과외하고 시험때는 무조건 혼자서 스스로하기입니다
그런데 점수가 별로...머리가 나쁜가 했어요
그런데 발톱을 아주 문둥아발톱처럼 쪼아놨더군요
방에서 그 발톱과 씨름한거죠
그래서 지금은 거실에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공분 할 수록 부족함을 느끼나봐요
열심히 하네요
여전히 내신은 혼자 다 합니다
1학기는 괜찮았는데...어쩔지...
혼자 방에서 하면 안될듯한데...그래도 방에서 스스로 해야할텐데
그게 고민입니다 거실에서 제눈 앞에서 하는건 한계가 있을텐데요
그래도 사춘기티 안내고 학원비 안 들고 점수를 떠나서
아직은 이쁩니다2. ..
'10.9.29 10:32 AM (118.223.xxx.17)아이가 사회, 과학에 대해 가닥을 못잡을 정도면 남의 힘을 좀 빌리는게 좋아요.
혼자 하는것도 웬만하게 기초를 잡고 가닥은 알아야 가능하죠.
전 과외 많이하던 시절 세대인데 영, 수는 일주일에 세번씩 과외를 하고
과학, 사회는 일주일에 한번 하면서 가닥을 잡아 두과목은 항상 전교 톱이었어요.
이 가닥이 고등학교까지 가니 바쁜 고교시절엔 오히려 사회, 과학에 시간을 덜 뺏겨 좋았네요.3. 중2아들
'10.9.29 10:36 AM (124.53.xxx.162)..님 말씀도 맞네요
저는 지금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여러방법을 써 봐야지
학원에 의지하는건 나중에 후회할듯했어요
해보고 안되면 과외를 붙이지뭐 했는데
고등학교가서 하면 늦을까요?
지금은 저희학교시험이 좀 어려운 편인데 잘 하는편이나 기복이
있어요
선생님을 붙여하면 체계가 잡힐까요?
아이교육은 항상 자신이 없네요4. 흐음
'10.9.29 10:40 AM (119.196.xxx.39)저도 오늘의 고민이 그것이네요. 저흰 중1 아들놈, 어제 사회 다 끝냈다고 해서 서술형을 찝어 주었더니 대충 알긴 하는데 정확하게 쓰질 못하더라구요. 제가 한 공부했는데 노력도 노력이지만 문제 예상하는데 귀신이거든요. 그래서 1학기에 찝어준게 다 나와서 아이가 백점 맞았어요. 그랬더니 이제 대충 해놓고 엄마가 찝어주길 기다립니다.
오늘 생각해보니 예측하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말에 스스로 만들어보고 점검해서 수정하는 방향으로 하고 2학년 부터는 혼자 하도록 해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개입 정도는 늘 주시하고 있단 느낌은 들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나름 열심히 했지만 애는 애인지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하면 악마와 천사가 마음 속에서 막 싸우거든요. 그때 엄마가 헛기침만 한 번 해주어도 천사가 이기고 전 엉덩이를 들고 제 방으로 돌아왔더랬죠.
잔소리는 안 하되 엄마는 네가 책상으로 되돌아가길 기대 중이야.. 라는 표시는 해야 할 것 같아요. 학습은 이제 내용 면에서는 손을 떼고 제대로 했는지만 체크해 주고요.
자전거 배우기로 치면 1학기엔 타는 방법을 알려주며 열심히 붙잡아 주었다면 2학기는 이제 잡아주기만 할 거구요, 2학년이 되면 넘어지더라도 손을 조금씩 놔보려구요. 거기서 더 붙잡는다면 빨리 나아가야 하는 아이를 못가게 붙잡고만 있는 형상이 되겠죠?
말은 쉬운데 닥치면 잘 되련지 모르겠어요. 친정엄마께 하소연하면 '니 마음에 어떤 아이가 차겠니... 애는 애로 봐라.' 그러십니다.5. 중2 딸년
'10.9.29 10:50 AM (222.107.xxx.161)윗 님들 감사해요..
제가 과외폐지세대예요..^^
요즘 태어 났다면 ..소름이 돋죠..
울딸도 거의 제가 마지막 마무리(?)를 도와줘 버릇 했더니.. 저리 하네요.
혼자 힘으로 하라고 밀어 줬는데, 네 저희도 시험때 전투 모형이예요.
거실에 나와서 하는데
1학기때 잘 해서 넘 믿었어요..
제가 전국권은 아니어도 전교권은 댕댕거림과 성실함 하나로 유지 했었는데..
아이는 힘드네요..6. 에휴~
'10.9.29 11:06 AM (116.34.xxx.21)중학교 올라가니 엄마가 도와줄건 없는것 같고
채점만 해줍니다.
문제집 얼마나 풀었는지 확인하고 채점해놓고
제가 간섭하는걸 워낙 싫어해서요..
그러다 어제 기가책 펴놓고 5시 부터 11시반까지
같은 페이지만 보는데 ...폭팔 ..이래도 간섭하지 말라고 난리부르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ㅠ.ㅠ7. 애고
'10.9.29 11:11 AM (121.139.xxx.93)저도 중1학년 엄마인데요
다들 같은 고민이시네요
1학기때는 중학교 처음이라 조바심났어요
아인아이대로 스트레스 받고 저를 못믿어준다고 화를내네요
그래서 2학기 첫시험은 손 놓고 있는데
불안해 죽겠어요 저도모르게 공부는 거의 다 끝냈지 지금쯤은 긑내야하는데..
하는 소리가 나와요
공부했다고 물어봐 달라는데 그러다보면 큰애때와 다르게 비는게 보여서
갈등이 생겨요 그래서 이번에는 질문도 안해주기로 했어요
그게 불만인 모양인데 걱정이 되네요
성적 안나온다고 담에 눈에 불켤놈이 아니라서 ㅠㅠ
고딩맘으로서 보자면 어차피 고등학교에가면 직접적으로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사탐도 인강들어가며 본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길래
손 놓으려구요8. 중2 딸님
'10.9.29 11:35 AM (222.107.xxx.161)이제 막 돌아 왔습니다. 사회 100점..ㅜㅜ
이래도 되는 줄 알까 또 걱정..
댓글 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