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시골다녀오면서 시댁 친정에서 야무지게 챙겨온
과일이며 채소들로 냉장고를 열때마다 미소짓게 되네요..
시골서 득템한것들 한번 적어볼까요...
우선 포도 두박스(거봉..머루포도),사과,배
감자,마늘,호박,오이.늙은오이(노각),양송이버섯,아삭이고추,
참기름,들기름,청국장,쌀,돼지고기 넉넉히...싱싱한 대파,풋고추 등등..
그리고 차에 만땅으로 채워주신 기름..
물론 맏며느린 아닌 맏며느리 노릇에 양쪽부모님 용돈에
돈은 많이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 돈은 꼭 써야하는 돈이기에..
예전에는 귀찮다고..못해먹고 썩혀버린다고
안가져왔을텐데..이번에는 주신는대로 받아왔답니다.
해마다 까먹기 귀찮다고 안가져왔던 마늘도 두접 얼렁챙기고~
선물로 들어온 굴비도 있고...
어제는 청국장에..노각 무침..굴비굽고..
아주 맛난 저녁을 먹었답니다.
무엇보다도 흐믓한건 아직 김치냉장고에
넉넉히 들어있는 김장김치ㅎㅎ
해마다 시어머님께서 김장을 넉넉히 해주시는데
올해는 그 감사함이 절실히 느껴진답니다.
자랑질~~~끝^^
시누이가 준 칼세트,밀페용기세트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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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서 득템한거 자랑해요
자랑 조회수 : 781
작성일 : 2010-09-28 14:07:41
IP : 210.217.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28 2:10 PM (221.159.xxx.96)아고 밑에 무청 시래기에도 부럽다고 댓글썼는데..난 왜 부러워만 하는 삶일까요 ㅠ.ㅠ ㅎㅎㅎ
챙겨주는 부모님 계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는 된장 고추장도 제가 담아서 엄마 챙겨 주는데..혹시 나라 구하신적 잇어요? ㅎㅎㅎ2. 후후
'10.9.28 2:44 PM (116.41.xxx.135)시골서 득템한걸로 치자면 절 따라올 분 없을듯..
시부모님이 은퇴후 약 20분거리에 작은 땅을사서 취미삼아 농사를 지으신지 꽤 됐죠.
추석에 구경갔었는데.. 땅을 조금 늘리셨더라구요.
우앙.. 수많은 배추들!!! 눈에서 저절로 하트가 뿅뿅 ㅎㅎㅎ
늘리신 작은 땅에 고추가 그득그득~
무농약 자연산 태양초 고춧가루가 한아름이 었다죠.
철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늘 감사했는데, 올해는 더욱 대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아버님 감사합니다. ^.^3. 도둑인증
'10.9.28 2:50 PM (221.151.xxx.44)친정서 3일동안 거하게 얻어먹고 놀고 나서 트렁크에 채워온 목록이요
고구마 한박스, 밤 두박스, 남은 김장김치 한통에 새로담근 무청 김치 한통에 파김치 한통 거기다 된장국 끓일 무청 시래기, 마늘 까서 찧어서 얼린거, 깨소금, 국간장, 된장, 고추가루, 텃밭에 비릇 부추, 호박, 그리고 새우젖...
아 쓰고 보니 나 정말 도둑이넹.
엄마 며느리 생기기 전까지만 ^^
글구 용돈도 듬뿍 드리고 왔어요 ..4. 와..
'10.9.28 3:39 PM (161.184.xxx.170)원글님 부자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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