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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임신축하받고 싶다고 글 올렸던 원글이예요..
그때, 60개도 넘는 댓글들과 축하말씀들, 그리고 따뜻한 조언들..
제가 썼지만 다시봐도 괜히 '울컥'하네요.. 손발이 오그라들게.. ^^
피검수치로만 확인후, 아기집 확인못해 전전긍긍하기를 열흘..
9월 11일 드디어 아기집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 저 참 걱정 사서하는 사람 맞나봅니다
아기집은 확인했는데, 아기는 못봐서 또 불안하기를 2주..
추석이 지나고 9월 25일.. 1.2cm의 작은 아기와 우렁찬 심장소리를 함께 들었어요 ㅠㅠ
쿵쾅쿵쾅 어찌나 심장소리가 빠르고 크던지.. 100m 달리기 하고난뒤에 심박수처럼 빠르더라구요..
원래 아기들 심장이 빠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의사랑 간호사앞에서 주책맞게 눈물 흘리는 신랑때문에 감정에 젖어보지도 못하고 후다닥 나왔네요..
계산할때, 임신확인서 주면서 '고운맘'카드 만들라고 하는데 정말 실감이 났어요..
못난 엄마는 허구헌날 혹시라도 아기가 잘못되었을까 노심초사 전전긍긍했는데,
입덫증상때문에 잘 먹지도 못했는데, 아기는 심장 콩닥거리며 주수에 맞춰 잘 자라고 있다네요..
입덫증상이 전부터 조금 있었는데, 병원 나오자마자 폭풍입덫이 시작되었어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주말내내 꼼짝없이 누워있고, 신랑은 하나뿐인 나만의 리모컨이 되어주네요..
직장인이라, 출퇴근길에 힘들긴하지만,
현명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그때, 저에게 너 임신맞다고 정말 축하해준다고 하신 많은 분들..
정말 크게크게 복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거듭 기원할께요..
남의 개인사 별거 아닌일이지만, 그때 너무 고마워서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어요.. ^^
참, 입덫에 좋았던 방법 공유도 해주시면 더 더 감사할께요 ^_________^
1. 감사해요
'10.9.28 1:50 PM (211.51.xxx.22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2&sn=on&...
2. ^^
'10.9.28 1:55 PM (58.227.xxx.70)그때 글보니 임신맞던데 ..직접 확인 하시니까 너무 좋으셨겠어요 지나다가 또 감동받고 갑니다
입덧 가라앉고 나면 폭풍식욕 찾아옵니다..ㅎㅎ 그담엔 출산에 대한 고민..그담엔 조리원이냐 산후도우미냐...그담엔 모유수유와 분유...선택의 길은 끝이 없지만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순간순간 충실하게 맘껏 누리세요3. 감사해요
'10.9.28 1:56 PM (211.51.xxx.229)ㅎㅎ 저도 쓰면서 '덧'인가 '덫'인가 고민했는데,
이렇게 콕 찝어서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이래서 전 82가 너무너무 좋아요!4. 국민학생
'10.9.28 1:58 PM (218.144.xxx.104)축하드려요 ^^ 이제 신기한 일이 가득일텐데 만끽하시구요! 입덧 세번한 사람으로서 조언해드리자면 배고프면 입덧이 심해져요. 특히 아침에 공복이면 죽음인데 손 닿는 곳에 참크래커 같은거 두고 일어나자마자 드시고 공복때마다도 드셔서 조절하세요. 전 주스 같은건 먹혀서 첨에는 주스로 연명할정도였어요.
초기엔 운동 삼가하시고 조심하시고 중기 지나서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순산하시길 바랍니다^^5. ㅎ
'10.9.28 2:00 PM (124.48.xxx.98)정말 그때 82님들이 너 임신맞어. 그랬어요? ㅎㅎ
암튼 축하드리구요. 저 같은 경우엔 속이 비면 더 심해져서 뭐라도 계속 먹는 게 좋았어요.
사무실에 사탕이나 비스켓 같은 거 놓고 수시로 먹어주구요, 초코 들은 거 말고 참크래커 같은 거..
임신 초기엔 키위가 엽산이 많이 좋다니 키위 많이 드시구요.
전 속이 미식거릴 때마다 키위나 생오이 같은 거 먹으니 좀 가라앉더라구요.
즐태하세요 ^^6. 추억만이
'10.9.28 2:00 PM (211.110.xxx.113)조금씩 자주먹으라고 산모수첩에 나와 있더군요
마눌님이 입덧이 없으셔서 '-');;;7. ..
'10.9.28 2:08 PM (219.255.xxx.240)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님처럼 임신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을 듣고싶어요..
몇년을 노력해도 안되네요..
하지만 노력하고 기다리면 저도 언젠간 들을수있겠죠^^
무튼 예뿐 아가야를 생각해서 맛있는것도 많이 드세요~~8. ㅋㅋㅋ
'10.9.28 2:36 PM (211.108.xxx.67)축하드립니다...
전해질이나 탄수화물 섭취하래요.. 그러면 좋아진다고 나와있ㅇ어요
조금 지나면 아기가 많이 커 있으니 그땐 정말 신기해요...
다들 낳는 시기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ㅋㅋㅋ9. 왕축하
'10.9.28 4:03 PM (121.179.xxx.46)저는 오렌지주스랑 매실엑기스로 입덧을 견뎠어요. 도움되시면 좋겠네요.
화이링~10. 입덧이 심하니
'10.9.28 5:08 PM (125.182.xxx.42)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리잡앗나 보네요. 축하드려요.
11. 전..
'10.9.28 5:18 PM (222.107.xxx.161)욱욱 하는 입덧도 못해본 위인이라 ..대신 폭풍 같은 식욕과 거대아를 낳아서 크게 키우리라는 157센티 엄마의 허황된 꿈으로 거의 45 k 찌웠어요. 가느다랬던 제 팔.다리. 허리는 이제 전설이 될 뿐이고.. 단백질 공급 중요해요.. 전 먹고 토하고 (입덧은 없었지만 비위는 약해져서) 했지만 가물치도 고아서 먹고. 완전히 아가의 두뇌를 위해 무지 먹었는데, 머리는 뭐.. 여튼 피부는 유난히 희고 고와요. 음식 태교라고 하잖아요. 예쁘고 좋은거 좋은 맘으로 드시고 십자수가 태교에 좋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