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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에 가면 설거지 하시나요?
어떻게 하시는지요.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 운동을 갑니다.
셔틀버스 태워주러 엄마들이 나왔다가 그냥 집에 가기 뭐해서
돌아가면서 한집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고 나오게 됐습니다.
과일, 빵, 과자, 차 정도인데요
준비하는 과정부터 옆에서 돕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절대 안돕지요. ^^
그리고 마무리도 신경 안씁니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도요.
근데 준비하는 과정부터 도왔던 사람은 모임이 끝날 때 꼭 한마디 합니다.
아이고, 안 치우고 가도 되나?
하면서요. 그래서 괜히 다른 사람들까지 머쓱해집니다.
저는 손님들이 우리집에 오면 주방 근처로 못오게 해요.
모임 끝나고 설거지를 하려는 동네 엄마도 있는데
절대 못하게 합니다. 제 기준으로 저도 다른 사람집에 가면 쇼파에 앉아있게 되는데
잘 도와주는 사람 집에 가면 도와주는 척이라도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 사람 기준에서는 도와주고 도움 받고 하는게 더 예의라고 생각하는 거 같애서요.
아, 근데 설거지 하지 말라고 해도 기어코 하고 가는 사람이 있던데
편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동네 엄마래도 완전히 손님대접 해주고 싶어요.
다른 집 가면 그 대접 받고 싶고요.
1. 그게...
'10.9.25 8:28 AM (202.124.xxx.187)저도 원글님같은 성향인데
초대받아가도 가만 앉아계시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얼마전 모임에 초대받아갔는데 식사후 분위기가
여자분들은 전부 부엌으로 몰려가서 좀 놀랐어요2. 그때그때
'10.9.25 8:41 AM (58.143.xxx.247)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준비할 때 옆에서 말벗이라도 해주면서 이것저것 거들때 있구요
음식 먹고 나서 그릇 치우는거 도와주고 앉아 았을때 있고
설겆이 도와줄 때도 있고
아니면 과일 깍을때나 차 준비할 때 같이 거드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천성이 '무수리'인지는 몰라도 초대받고 갔어도 그냥 앉아 있기는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집들이나 집에서 하는 돌, 백일 잔치에도 뒷정리 거들어주고 와야 마음이 편하다는...
쿨~럭~~^^;;;3. ..
'10.9.25 8:41 AM (211.41.xxx.119)친하게 지내는 엄마들이 다섯인데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집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는데 주인이 차를 준비하면 다른 엄마들이 과일을 깍던가, 아님 차를 타던가 그러네요..
주인이 두가지를 동시에 다 내놓는 손빠른 엄마집에서는 그냥 앉아 있기도하고 그럽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혹 점심을 먹게되면 설겆이통으로 그릇 날라 주는 정도인데 간혹 그날 모인 사람이 많아서 설겆이 거리가 많으면 도와주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사실 손에 익지 않은 부엌에서 설겆이 하기가 쉽지가 않고 주인 입장에서도 조금 불편하거던요..
그나저나 중요한건 제가 나이가 제일많아서 언니 대접해 준다고 다들 손도 못대게 하네요^^
그래서 저희집에서 차를 마시면 제가 다른 사람들 손못대게하고 풀 서비스 해줍니다..4. .
'10.9.25 9:19 AM (183.98.xxx.10)하는 사람은 계속 하고 안하는 사람은 끝까지 안하고 그렇게 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집 설거지 남이 도와주는 게 별로에요. 조용히 혼자 닦아서 정리하고 싶은데 도와주겠다고 나서면 오히려 스트레스.5. ..
'10.9.25 9:40 AM (58.233.xxx.111)보통 돕지 않나요?
여자들 음식 만들고 준비하는거 힘든거 아니까요6. 원글
'10.9.25 10:02 AM (121.136.xxx.58)그때 그때 달라야 되는게 정답일 거 같네요.
윗님 말씀처럼
음식 만들고 준비하는 거 힘든 거 아니까
그래서 저는 저희집에서만큼은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진짜 손님처럼 있다가 가게 하고 싶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어딜 가나 주방에 가서 서성이게 하는 거 싫어요.
그렇다고 주인 혼자 계속 주방에 있는 것도 실례인 거 같고요.
손 많이 가는 준비는 미리 준비해놓고 간단한 것만 하니까
손님들이랑 바로 어울려 놀 수 있어요.
이런 마음과 함께 또 같이 과일 깎고 설거지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
급친해지는 분위기도 만들어지긴 해요.
정말 그때 그때 달라요~~~7. 그냥
'10.9.25 10:28 AM (121.124.xxx.128)전 나서서 돕는 편입니다.
제가 늦게 아이를 낳아서 엄마들 모임에선 왕언니인데 ... 언니랍시고 대접받는 거
그다지 편안해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
차릴 때 거들던지, 아니면 설거지를 돕던지, 하다못해 아이들 데리고 간 날은 장난감 정리라도
해주고 옵니다.
저도 다른 사람이 어수선한 내 주방에 들어와 설거지 하는 거 무지 싫어하지만 ... 그래도 그릇이라도 날라주고 가면 ... 나중에 참 고맙던데 ....8. .
'10.9.25 10:29 AM (110.14.xxx.164)아주 설거지가 많으거 아니면 주인도 하지 말라 하고 저도 손님이 하는거 싫어요
손님대접하고 같이 놀고 설거지는 나중에 혼자 하고 싶어요
과일 깍거나 나르는 정도만 하면 되지요9. ..
'10.9.25 10:30 AM (175.118.xxx.133)않하지요. 반대로 내집에 온 손님 설겆이 통에 물묻히는거 원치 않아요.
제집에선 제가하는게 원칙입니다.
근데..남자들은 남의집에 초대가서 이런거 하나요?
왜 여자들만 이런거 묻고 고민하는지..참..10. 전 도와요
'10.9.25 10:34 AM (125.186.xxx.11)어려운 손님들도 아니고, 그냥 친한 친구들이나 아줌마들끼리 차 한잔 하고 밥 먹고 하는거라면 전 당연히 도와요. 수다 떨 공간 빌려주고, 자기 집에 있는 음식 내주고 하면서, 일까지 혼자 하게 하는 거 미안해서요.
저희 집에 오면 누가 돕는다 하면 그냥 앉아있으라고 말해주죠.
그냥 앉아있다고 욕하지도 않고, 돕는다고 귀찮아하지도 않아요.
혼자 과일 씻고 깎고 찻물 끓이고 하는 거, 한명만 가서 잠시 도와도 다같이 더 빨리 둘러앉아 먹고 얘기나눌 수 있는거라 생각되서 간단한거 돕죠.
냉장고 여는 거나, 씽크대 여는 건 물어보고 하거나, 주인이 직접 하게 하구요.
설거지는 자기 손으로 해야만 하는 사람들 있는 거 아니까, 거절하면 안 돕죠.
하지만 말 한마디는 해줍니다.
잘 대접받았는데, 치우느라 혼자 수고해서 어떡하나..정도루요.
편하게 친해진 사이 아니면, 제가 주방쪽에서 서성대면 불편해할까봐 그냥 앉아 있습니다. 음식 내올때 받아주는 정도만 하구요.
전 그게 그냥 제가 생각하는 방식의 예의라 그렇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냥 앉아 있는 사람들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거든요.
전 원글님이, 자기 방식대로 지내는 건 괜찮은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오히려 민폐를 끼친다 여기시는 것 같아서 그게 좀 불편하네요.11. 설겆이까지는
'10.9.25 10:36 AM (218.55.xxx.231)아니더라도
거실에 다 먹은 상태 그대로 놓고 오진 않아요. 최소한 쓰레기라도 정리하고, 그릇들은 같은 것끼리 모아서 부엌으로 전달해줘야 나중에 사람들 간 다음에 치우기 쉽겠죠.12. ㅇㅇ
'10.9.25 10:58 AM (123.213.xxx.104)저는 좀 돕는편이예요.. 가만히 앉아있기가 불편해서.. 아 장녀 컴플렉스인지.. ㅠㅠ
근데 제 집에와서 사람들이 안돕는건 괜찮아요. ㅎㅎ13. 전..
'10.9.25 11:04 AM (119.195.xxx.197)꼭 도와요..
제가 손이 느린편이라 손님접대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누가 옆에서 과일이라도 깎아주면 어찌나 고마운지..
그래서 다른집 가면 도와줘요.14. 저는
'10.9.25 11:10 AM (118.46.xxx.29)제집에 손님이와서 절대 도와주는거 원치않아요. 뭐든지 제가해야하는 성격이라서요.
근데 남의집가면 꼭 도와주게되네요;; 아주가끔 저같은 성격을 가진사람들 빼곤요.15. 전
'10.9.25 11:35 AM (122.40.xxx.30)저도 잘 안돕고.. 저희집에 와도 제가 다 하는 타입인데요.
가끔은 도와주기도 해요...저희집에선 도와주는거 하지 말라하구요..
형님들이 오셔서 식사하셨을땐 도와주시고... 설겆이까지 해주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어요.. 가족일 경우는 그리하지만...
남인경우는...
한번은 남편직장동료분 댁에 저녁먹으러 갔는데.. 갑작스런 당일 초대라..
그냥 먹는 밥상이였구요... 저도 케잌이랑 뭐 좀 들고 갔죠..
먹고 치우는거 좀 거들어 드리려 했는데... 설겆이까지 제게 시키시더군요..;;;
참.... 나....
좀 황당했어요..;16. ..
'10.9.25 11:54 AM (112.151.xxx.37)아뇨. 전 안해요. 상대가 확실히 말로 부탁하면 기꺼이 도와주지만
아무 말 없으면 안 합니다.
제가 손님이 주방에서 이것저것하는걸 많이 싫어하거든요.
제발..나는 나 혼자하는게 편하고 가만히 냅두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진심으로 말하는데도 꼭 그릇포개서 설겆이통에 나르고 고무장갑
끼려는 분들도 있어요. 싫거든요. 못하게 해요.
내가 싫어하기 때문에...남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의 집에 가면
설겆이같은거 신경 안써요. 도와준다고 했다가 역효과낼 수도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나한테 도와달라고 말하겠죠뭐.그러면 도와주면 되는거구.
자기가 아무말 안 해놓고는 내가 가고나서 뒷정리도 안 도와주고
그냥 갔다고 욕할 수도 있지만..그러던가 말던가. 남의 이목에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신경 안써요. 남의 집 가면 주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가만히 차건 음식이건 먹구...조용히 나와요. 주인이 부르지 않는 한
절대 그집 부엌에 안 들어가구요.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니까.17. 안해요
'10.9.25 12:04 PM (112.149.xxx.16)상 차리고 정돈하는거 어지러진거 간단히 치우는 정도는 하지만
설겆이라든가 그 이상은 잘 안해요
그러니까 거실쪽에서 간단히 돕긴하지만 주방쪽은 직접적으로 도와달라고 하기전엔 잘 안가요
왜냐면 저도 누가 저희집에 와서 돕는다고 나서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냥 사람있을때는 즐겁게 시간보내다가 다 가고난 다음에 저 혼자 하는게 편하고 좋아요
손님 와서 돕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욕하는사람들이 이해가 안돼요
그럴걸 사람을 왜 부르는지18. 손님처럼
'10.9.25 12:23 PM (115.139.xxx.78)전 다른집에가면.....아무것도 않해요...앉아서 받아먹기만하고.....
주인이 도움을 요청하면..그땐합니다....
그리고..저희집에 ..주위분들이 오셔도....전 손님처럼 앉아있으라해요....집에서도 하는일
왜~밖에나와서까지..하려하냐구요......
손까딱하지 못하게하고..이쁜그릇에 정말 대접해주고 가게합니다....
다들 미안해는 하지만...익숙해지면...좋아라해주시더라구요...저도 좋구요...19. 안해요
'10.9.25 12:46 PM (121.161.xxx.154)예전엔 서로 부엌에 들어가서 돕고 그랬는데요
이게 은근히 손님 입장에서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가만 있어요.
저희집에 오는 손님들도 부엌에 못 들어오게 합니다.20. 상황 따라 다르죠
'10.9.25 5:40 PM (124.195.xxx.88)전 비교적 일손이 빠른 편이고
제 살림 누가 거드는거 싫어해서
안도와줘도 상관없습니다만
하는 건
상황따라 합니다.
그게 여자이기 때문
이 아니라,
여러 사람 입에 들어가는 거
남의 집이니까 그나마 손님으로
가
오히려 여자여서 같습니다.
친해서 그 집 부엌에 얼쩡거려도 되면 도와주고
아니면 인사치레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