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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면 엄마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기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시댁 친정 다 20분 거리에 살아서 자주 가요..
시댁은 아기낳고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구요..친정은 평일에 잠깐씩 놀러가구 비슷한 비율로 가거든요..
근데 저희 아가 시댁에가서 저만 눈에 안보이면 악을 쓰면서 울어요..
특히 저희 아버님이 아주 예뻐하셔서 안아주면 저만 쳐다보면서 울고 어머니가 안아줘도 울고..
근데 저희 시조카가 몇달 차이 안나는데 또 너무 순해서 그런지 울지를 안아요..
누가 안아줘도 가만히 있어요...
어제도 친정갔다가 들렸는데 저희 아가는 어머님이 안아주면 우는데 시누 딸은 막 좋아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저한테 딸 잘못키웠다고..지나가는 말로 하는데 그말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추석때 시댁에서 있을때도 정말 계속 울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업고 설겆이 하고 그랬거든요..
신랑한테도 안가려고 하고 저한테만 붙어있으려고하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아기를 안예뻐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이뻐하거든요..
정말 시댁가기가 싫어져요..안그래도 시댁가면 힘이드는데 아기까지 저한테 안떨어지려고 하니
정말 시댁에가서 며칠있어야하나 그런생각까지 들어요...
1. ...
'10.9.24 12:52 PM (121.138.xxx.188)애들마다 다 다른거에요. 시어머니께서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흘려버리세요.
저는 제 애가 예민해서 두 돌 다되가는 지금도 낯가림하고요, 시외가 사촌 애는 백일무렵부터 방실거리며 다른 사람 품에 잘 안겼어요.
시아버지께서 그 애랑 제 애를 비교하시며, 니가 애를 너무 싸고 돌아서 저렇게 예민하다고... 그 많은 친척들 앞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큰소리로요. 뭐 어째요. 한귀로 듣고 흘려야죠.
손주 안아보고 싶은데, 도통 애가 울기만 하니 좀 마음이 안 좋으셔서 그런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아직도 아이는 시아버지께는 안 안겨요. 시어머니께는 할무이 할무이 하지만요.2. 이런이런,,,
'10.9.24 12:54 PM (59.6.xxx.229)아기들은 환경이 바뀌면 아주 싫어한답니다.
그리고 애들마다 다 다른 것을,
고 시어머님 말씀이 좀 고약하십니다.3. 우리 애 24개월
'10.9.24 12:59 PM (210.94.xxx.89)우리 애도 그랬어요. 지금도 시댁 가면 낯선 환경이라고 저한테 들러붙어서 안떨어져요. 화장실도 못갑니다. ㅠ.ㅠ
그런데 시어머님 우리 집에 오시니 또 할머니라고 좋아서 잘 노네요. 낯선 환경이 싫은 것 뿐이에요.
우리 어머님은 잘 이해해주시고 우리집까지 걸음해주시네요. 이쁜 손주랑 노시고 싶은 마음에..^^
시어머님 말씀 잊어버리세요. 어른이 애기 그러는거 이해해줘야지..시어머님 참 ..4. ...
'10.9.24 1:01 PM (121.149.xxx.246)우리애기가그래요.지금두돌다됐는데도 엄마없으면 죽는줄아나봐요.근데 전그나마다행이라고생각하는데요.
울시엄니 저하고사이가많이안좋아서 저시댁에안가거든요.그래도손녀는 보고싶을건데 아빠가 혼자서도못데리고가니 정말다행이예요.
낯도안가리는데 엄마가꼭있어야되는...
시댁이좀 더럽고,위험한것도많은데 예를들면 입으로쪽빨던숟가락 수저통에그냥꽂기,밥그릇씻을때 수도꼭지에대고 한번지나가면끝,냉장고가 넘쳐나도록 버리지않고 쌓아둔 음식들때문에 냉장고문이안닫겨 썩어문드러진 쑥,그쑥으로 벌레가득한묵은찹쌀로한떡,음식은 미원덩어리,물김치담을때사용하는물은 수돗물....방바닥에 파리약,손톱소지도구들,화장대에 멎지쌓인 화장품들....애기입에넣어도 울시모 괜찮다...전기주전자 바닥에놓고쓰다가 우리애기 물쏟고....그물이 뜨건물이었다면....????씽크대칼꽂이에서 놀고있어도 괜찮다... 그래서 제가그랬어요.어머니 그럼 도대체 안괜찮은건뭐예요??그랬더니 애들은 그러면서크는거라네요.
솔직히 저친정에라도 맡길수있으면 볼일볼때좀편리하겠지만 시모 때문에 차라리 스티커처럼붙어있는게낫네요.원글님은 시댁이 편하신지모르겠지만 좀힘든 시댁같으면 차라리그게낫습니다.5. 미운조카
'10.9.24 3:22 PM (115.23.xxx.3)늦게 태어난 조카!
할머니댁(저의 친정)만 가면 새언니 껌딱지가 돼서
새언니 밥도 못먹고 화장실 갈 때도 아이 안고 볼일 봐야 하고
뒷처리 하려고 몇 초 동안 아이를 떼어내도 대롱대롱 매달려서 죽을듯이 웁니다.
밥 먹고 설겆이 하려고 일어서기만 해도 자지러지고....
심각한 수준이에요.
벌써 세돌 가까이 된답니다.
아빠(저의 오빠)한테도 절대 안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말 할 필요없구요.
밥 먹을때도 새언니 옷자락 잡고 먹는 답니다.
친정 식구들이 애 봐라~ 애잘봐라~ 하면서 새언니 편들어주느라 바쁩니다.
새언니 불편해 죽으려고 하지만
결혼 먼저한 제가 언니 맘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 합니다.
맘대로 안되는거지만 유난스런 조카 조금 밉습니다.6. ㄱ
'10.9.24 3:28 PM (119.69.xxx.201)그 핑계대고 좀 노세요~ ㅋㅋ
7. 저라도
'10.9.25 1:41 PM (61.77.xxx.32)그 핑계로 좀 놀겠네요...
애기 울면 업고 나갔다 오구요. 산책도 시키고.
엄마가 안절부절하면 고스란히 전해지죠 그 느낌이....
그럼 아이는 더 힘들수도 있어요.
울 딸은 어찌나 잘 노는지.....좀 울고 떼쓰면 그게 다 효도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