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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네는 딸둘, 우리는 아들둘, 그럼제사는?

제사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10-09-24 02:02:09
울 신랑은 3남 1녀중 막내입니다. 위로 형님들은 결혼해서 딸 만 둘이고 저희는 아들이 둘이네요.
저희 시댁 재산은 큰 아주버님이 결혼하시며 2/3정도 가지고 가셨고 남은 1/3정도의 재산이 두 형제들 몫이라 하네요. 이건 어머님 이름으로 되어 있고 어머님이 농사짓고 계시는 땅으로 어미님이 주셔야 받을수 있는 것이구요.
우리 어머님 큰아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십니다. 어머님 30대 중반에(울 신랑 5살, 현재 40살) 혼자되셔서 큰아들을 친구삼아 신랑삼아 키우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울 아주버님 결혼하시면 어머님 모실줄 알았네요. 그런데 형님이 못모신다고 해서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아들 생각해 어머님이 결혼 허락해 5분거리에 분가해서 사시게 되었습니다. 사업할수 있게 건물사주셨고 어머님은 남은 동생들 결혼시키라고 하셨구요. 그다음해에 둘째아주버님결혼하시고 저는 결혼 7년차에도 데려갈 생각 안하는 울신랑에게 집살돈 없음 시골에 어머님이랑 같이살테니 결혼하자고 해서 저 그렇게 결혼했네요..ㅠㅠ. 둘째 아주버님, 저희 시댁에서 큰형님네에게서 한푼 도움없이 시작했어요. 시골이고 큰 형님네에 다 지원해주셔서 어머님이 현금이 없으셨어요.
저희는 3년 같이 살다 분가하기로 하고 들어갔고 3년만에 10분거리 아파트로 분가했습니다. 3년을 같이살다 분가했는데도 시댁지원 전혀 못받고 대출받아 이사했어요.
그런데 어머님이랑 같이살던 결혼 1년차에 아주버님 이곳 사업 정리하시고 서울가서 새로운 사업하시겠다고 해서 건물, 땅 팔고 서울로 이사갔습니다. 어머님 많이 서운해 하시며 우셨지만 아들 이기는 부모 없다고 보내드렸습니다.
그뒤로 저 시댁에 아버님 제사, 어머님 생신, 같은 동네 사시는 큰집의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버지제사, 명절음식등은 전부 제몫이 되었네요. 둘째형님도 3시간 이상 거리에 사셔서 명절휴가때만 오네요. 큰형님도 아주버님 장사핑계로 당일저녁이나 되서오니 하루종일 음식하는거 저의 일이 되니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까지(결혼 6년차)계속이어지니 요즘에는 울화통이 터지고 형님들, 특히 큰 형님이 정말 괘씸하고 얄밉고 하네요. 어쩜 우리 큰형님은 큰며느리로서의 권리는 다 챙기면서 의무는 전혀 하지 않으니 말이예요.

근데 얼마전 어머님께서 울 애들아빠에게 아주버님 명의로 된 땅을 울 큰아들 몫으로 주겠다고 했대요. 아주버님들이 딸만 둘이니 딸들은 결혼해서 자기 부모제사는 모셔도 할머니대이상의 제사는 모시기 힘드니 울 아들이 제사지내고 그 몫으로 그땅을 준다고요. 제는 제사 안모시고 땅도 받지 말라 했는데 울신랑은 땅을 받듣 안받든 울아들이 모셔야 하는거라 하니 그럼 받을까 하는 중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아주버님명의로 되어있는게  문제네요. 형님은 아주 알뜰하시고 안좋게 말하면 욕심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예요. 자기몫을 절대 남에게 뺏기지 않을 사람이죠. 그런데 순순히 이전을 해줄지도 문제고 이럴경우 울아들이 제사를 모시는게 맞나요? 그리고 재사를 모시는 몫으로 재산을 가져올수 있을까요?

울어머님은 아직까지 자식들에게 상당한 카리스마와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분이시기는 하지만 그래서 저는 울신랑에게 얘기해 어머님께 그럼 빨리 가족, 특히 형님네에 공포를 해라 라고 얘기했는데 어머님이 아직까지 얘기가 없으시네요. 말나온지는 6개월이상 되었구요. 울형님네들을 셋째생각 둘다 없다고 해요.

이런경우 울아들이 제사지내는거 맞나요?
IP : 118.40.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4 2:05 AM (222.106.xxx.112)

    미리 명의변경 해주시면 손자가 받을수 있구요,,,일단 받은건 내놓으라고 못할거에요,,
    그리고 제사를 모시고 안 모시는건 아드님 마음이구요,,정확히는 미래의 며느리 마음이죠,,,
    돌아가시기 전에 주시면 큰 아들이 뭐라고 못해요,
    다만,,,아드님 세대가 되면 제사 모실 사람 없을 거에요,,단언컨대...

  • 2. .
    '10.9.24 2:14 AM (118.41.xxx.75)

    아주버님 명의로 되어있다면 원글님네 아들에게 절대로 안돌아간다에 백만표..그 시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큰아들과 등 돌릴 생각이 없으실테니 말이죠..

  • 3. 제사
    '10.9.24 2:30 AM (118.40.xxx.25)

    울아들이 제사를 모셔도 울 형님네가 살아있을땐 형님네가 지내고 형님내외가 돌아가시면 그뒤에 모시는거라 생각하고 저는 울아들이 50대이상이 되어야 모실수 있을거라 생가했어요. 그리고 윗님처럼 그때는 제사를 모시지 않을수도 있구요... 또한 어머님이 대보름상차림, 자식들 생일날 상도 차리는 분이세요.. 아직까지는 제사모시는걸 중요시 여깁니다.

  • 4. 내놓아야할 걸요
    '10.9.24 4:42 AM (125.182.xxx.42)

    님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구요.
    그 땅 님에게 올거 같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아랫쪽만 봤는데요. 그 큰아들이 아들 가지지 못한 죄인 이기에 내놓을겁니다.

  • 5. ...
    '10.9.24 4:58 AM (121.187.xxx.186)

    큰댁 쪽으로 명의변경 하기 전이라면..
    그 땅이 원글님댁으로 넘어올수도 있겠지만..
    벌써 큰댁 쪽으로 명의변경 된 거라면..죽었다 깨어나도 안내놓을겁니다.
    그러니 셋째 생각 없다고 은근슬쩍 흘리는거구요.
    이미 명의 변경 됐으면...아들 가지지 못한죄??그딴 거 무시하고도 잘먹고 잘살거예요.

  • 6. 유산
    '10.9.24 8:31 AM (124.138.xxx.194)

    재산이 넘어오면 댁 아들이 제사지내기 전에 님이 먼저 제사를 지내야 할 겁니다. 재산이 님 아들에게 넘어갔는데 큰 집에서 부모제사인들 지낼까요? 차라리 재산 안받고 제사 안 지내는게 속 편할 겁니다.

  • 7. 어차피..
    '10.9.24 10:41 AM (203.234.xxx.3)

    어차피 지금도 제사 지내시잖아요? 지금도 제사 준비 다 하시고 실질적으로는 제주이신데요, 뭘.. (어차피 지내는 제사니 받는다에 한표. 안받아도 그 제사, 결국은 원글님이 지내시고 앞으로 원글님 아들에게 물려주시게 되니요.)

    제사 중시하는 어른들은 아들이 대를 잇는다 생각하지, 딸이나 손녀가 내 제사 지내준다 생각 안해요. (현실적으로도 그렇잖아요. 시댁이나 남편에게 명절 때 우리 친정아버지, 할아버지 제사도 내가 차려서 지내야겠다고 하는 분들 많지 않죠)

    저희 큰집을 봐도, 큰아버지 돌아가실 때 유산이 일단 장남에게 많이 넘어가긴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장남만큼 차남도 많이 받았어요. 장남하고 차남 뺀 나머지는 거의 안받거나 특히 딸들은 개털.. (그집은 4남4녀에요. 그래서 지금 유산상속 소송중..)
    장남은 일단 내 첫째 아들이니까 많이 주었는데 문제는 장남에게는 딸만 셋이라는 거.. 큰아버지 입장에서는 입맛이 씁쓸하셨던 거죠. 평소에도 "내 재산이 다 남의집 재산(=손녀에게 주면 손녀사위네 집만 배불리는 것이라고 여김)되니 어쩌면 좋겠냐"고 하셨더는군요.
    그래서 아들있는 차남에게 절반 뚝 떼어주셨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대 잇는 것, 제사 지내는 것은 차남과 차남의 아들에게로 넘어간다고 생각하신 거죠)

  • 8. 저희집도
    '10.9.24 11:55 AM (221.151.xxx.6)

    저의 친정부모님은 부모님가까이서 온갖일 다하셨는데 (문중 대소사까지) 아무것도 못받고 자주 오시지도 않는 큰아버지께서 다 받으셨어요.할아버지께 돈주고 산땅도 문서화안 해서 못받고 법적으로 싸우고 취소하구 하느라 수수료 날리고(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말씀으로 전했지만 효력이 없었어요) 제말은 어머니말씀 믿지 마세요 지금 그런 맘일지 몰라도 결국은 큰아들밖에 모르실꺼예요

  • 9. 일단
    '10.9.24 12:34 PM (183.107.xxx.38)

    땅이 넘어온다음에 걱정하셔도 늦지 않을듯..땅 안넘어 오면 제사 지내지 마세요..재산은 다 가져가놓고 님은 일만 하고 뒷처리 다해야 하고....

  • 10. 땅이
    '10.9.24 1:35 PM (115.136.xxx.24)

    땅이 넘어올 리가 없죠,,,
    지금도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챙기는 사람들이,
    어머님이 땅 내놓아라 한다고 내놓을리가요,,,,,,,,,,,,, 그럴리 없다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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