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이 설 추석 제사때마다 묻는 질문입니다.
저는 외며느리에 시누만 두분이라
혼자 제사음식 준비를 하거든요
우리 딸은 그게 불만입니다.
고모들은 뭐하냐는거지요
명절때야 시누들도 다 남의집 며느리라 음식 장만 함께 못한다지만
제사때도 혼자 한다고 불만이 가득합니다.
저는 그럽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엄마 이뻐하셨잖아
제일 많이 이뻐하셨으니까 엄마가 하는거야 "
오늘도 이제 컸다고 전부치는 일을 거드는 딸덕분에 일찍 일을 마치고
82에 들어왔습니다. 저녁때 나물만 하면 끝입니다.
기운이 빠지려다가도
딸의 항의에 다시 힘이 납니다.
역시 딸이 있으니 든든하네요^^ㅋㅋ
명절 마음다치는 분 없이 모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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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왜 제사음식을 혼자해??
외며느리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0-09-21 15:07:09
IP : 58.145.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외며느리
'10.9.21 3:29 PM (58.233.xxx.249)전 시누이도 없는 외며느리에...시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시댁 작은집이 두 집있지만...언제나 저 혼자서 일 년에 6번을 준비해요.
이젠 익숙해져서...외려 혼자 하는게 속 편해요.
8시 부터 시작해서...거의 다 끝내고 지금 탕국 올려 놓고...
산적하고 있네요.
조기찌고 과일만 닦아 놓으면...완료네요^^2. ㅎㅎㅎ
'10.9.21 3:36 PM (58.143.xxx.81)엄마를 생각하는 따님 마음이 너무 곱네요.
아~~~ 부러워라~~~~^^3. ...
'10.9.21 4:17 PM (112.149.xxx.175)차라리 외며늘이 속 편해요.
며느리 여러명 있는집이 단합이 더 안되고 맨날 일하는 며늘만
죽어라 일합디다.4. 우리딸도
'10.9.21 5:59 PM (180.71.xxx.223)유치원 다닐때 고모들도 모두 모여있는데
주방에 엄마 혼자 일하면 왜 엄마만 일하냐고 옆에와서
살짝 묻곤 했어요. 화난 얼굴로...ㅎㅎㅎ5. ^^
'10.9.22 12:30 AM (180.67.xxx.76)우와...둘째 임신중인데 딸이거든요 ^^
우리 딸도 그렇게 이쁜말 해줄까요? 괜히 기대가 ㅋㅋ
근데요...차라리 외며늘이 속편한거 맞아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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