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형님이 계셔서 안심이었는데(옆에서 돕기만...)
올핸 조카가 고3이라 못오십니다.
제사 음식은 그렇다 치고(정 못하면 어머니가 알려주시겠죠)
끼니 반찬을...뭘할까요.
우리 4식구, 시부모님, 아주버님과 장조카, 시동생 해서 9명입니다.
일단 소세지, 맛살, 정향(돼지고기 덩어리 삻은 거 한번 더 조려줄려구요),
골벵이 한캔, 구운김, 당면, 멸치/오징어채/말린새우 가져가서 조릴까 싶은데
그러면 애들 소세지 한번 구워주고.
돼지고기 한번 조려주고.
골벵이 한번 무치고
구운김과 멸치, 새우 등 밑반찬은 늘 넣고.
당면, 맛살, 야채 가지고 잡채 한번 조금 하구요.
기본적으로 김치랑, 제사상에 올라가는 지짐, 전, 나물은 있습니다.
아마 불고기도 사두실 거 같구요.
새끼 조기도 있을 거여요.
그렇다고 해도 늘 같은 것만 올리기 뭐해서요.
예전엔...오징어 매운 볶음을 잘 드셨었는데...
요새 오징어도 오징어가 아니네요.
한참 내려가야 하니 생물 가져가기도 조심스럽구요.
메뉴 좀 도와주세요.
일년에 명절때나 겨우 가서 뵈니 더 부담스럽습니다.
더 잘해야할 거 같구. 그렇다고 뭐, 살림을 갑자기 잘 하는 거도 전 아닌 거 같고
큰며느리가 아니니 내 마음데로 하기도 힘들고...
화장실도 따로 있는 산촌집, 불편하고...
가면 자꾸 낡아 불편한 집구석이 눈에 띄고
예전 못한 기력을 보이시는 시부모님이 안스럽기도 한데
명절 후 나오면서는 왜 이리 해방이다 싶은지...
메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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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 삼일동안 뭘 해먹어야 할까요
시댁가서 조회수 : 443
작성일 : 2010-09-15 21:07:10
IP : 175.196.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월남쌈이요
'10.9.15 9:41 PM (218.55.xxx.231)명절엔 다른 기름진 음식이 많으니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근데 요즘 채소값이 워낙 금값이라 어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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