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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택이 너무 후회가돼요.

대학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0-09-15 19:10:33
어떤 사람한텐 좋은 대학일 수 있겠죠.. 근데 저에겐 너무 안맞네요...
중고등학교 내내 좋은 대학가려고 참고 참고 노력했는데 대학가서 너무 피봤어요.
집에 오면서.. 이대 지나쳐오는데.. 나 저학교 갈수 있었는데.. 여학교 가서 편하게 살껄 괜히 남녀공학와서
그것도 대인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고 잘 어울리는게 상당히 중요한 학교, 분위기 나랑 안맞는 학교와서
생고생에 너무 고생이 인생 조졌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여고땐 늘 행복했는데 대학오면서 정말 많이 망가지고 제가 너무 힘들고 망가졌어요.
여대 앞에 보니, 여자애들 좋아할 옷집들.. 몰려서 깔깔거리는 똑똑하게 생긴 여대생들.. 좋아보여요
전 대학와서 지내다보니, 남자애들이 번호 따가고 문자보내고 만나자고 그러고
남자동기나 선배들이랑 술자리하고.. 그러다보니 친해지고,, 근데 남자애들 못되고
그러다보니 나쁜남자, 겉으로 볼떈 잘생기고 매너좋지만 결국 여자만 상처받는 그런 관계-
수업을 듣더라도 자기할일만 하는게 아니라 서로 친하게 지내야돼고, 잘 어울리지 못하면 눈총받고..신경
많이 써야돼고, 그런일 많이 당해서 번호 물어봐도 안알려주고, 문자와도 답 안하고 그러면
다시 마주치기 힘든.. 잘못한것도 없는데 나쁜사람(나쁜여자) 되는- 아마 남자가 문제인것같아요. -_-;;
남자들이 참 못됐네요. 나이먹어서 학교 다니는데도 좀 이쁘장하게 꾸미고 다니면
달라붙어서 못살게굴어요. 너무 힘들어요.
내가 돈버는 직장도 아니고 비싼 등록금내고 행복하게 살려고 대학다니면서
이렇게 시달려야하는지.. 오늘도 조모임하다가 기 다 빨리고.. 애들이 너무 이상하다고 그러면
절 조직부적응 인간으로 볼지도 모르니..
잘 안맞는애들하고 어울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써야 맞을것같네요.
학원에 다니거나 그러면 상관없는데, 학교애들은 같은 학벌 이래 뭉쳐야 된다고 좀
다른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꼭 어울려야된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지치고.. 다시는 애들한테, 남자한테 당하기 싫어요.
대학선택이 너무 후회돼요. 여고떄가 그리워요.. 여대갔으면 계속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앞으론 사람 무서우니까 피해 다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IP : 222.108.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5 7:14 PM (218.48.xxx.236)

    이대 편입 하세요. 늦지 않았어요.

  • 2.
    '10.9.15 7:20 PM (121.151.xxx.155)

    남자를 사귀다가 헤어지셨거나
    아님 대시하는 남자에게 당한적있으시거나하신거에요

    남자들 여자들하고 다르게 조금은 무식한 면이 많아요
    좋게 포장(?)하면 단순하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우리여자랑같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조금은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셔야해요

    모든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도 마시고
    내가 다 잘 어울려야한단고 생각하지도 마시고
    그저 있는동안만 얼굴붉히지말고만 있자라고 생각하세요
    남자들에게 아니 그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을 다 주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님이 힘들면 그런 조모임도 하지마세요
    그럴필요전혀없어요
    그들을 님이 왕따시키세요
    그래도 충분합니다
    가끔 올리는 님의글에 가슴아프네요
    얼마나 이쁜 시기인데...

  • 3. ///
    '10.9.15 7:24 PM (202.156.xxx.110)

    사회 나오면 더합니다. 미리 연습한다 생각하세요.
    적당히 어울리고 서로간에 얼굴붉히지않게 적당히 선을 그을줄 아는 법도 배우셔야죠.

  • 4. ...
    '10.9.15 7:29 PM (218.48.xxx.236)

    힘내세요. 그래도 이제 한 학기만 더 다니면 되잖아요. (한학기 맞나요?)
    제 경험상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려면 정말 사랑을 듬뿍 오랫동안 충분히 받아야 하는 거 같아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힘을 많이 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해요. 남자가 무섭다니 친한 여자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 5. 여대
    '10.9.15 7:53 PM (110.12.xxx.70)

    여대 다니다가 남녀함께 있는 동아리에서 완전 데인적 있습니다.
    말같지도 않은 마초 선배한테 말대꾸했다가 찍히고
    또래나 후배애들이 있었는데, 나 좋아하는 여럿인데 이래저래 복잡하게
    (뭐 진전된건 없으면서) 그냥 그러다가 인연 끊었습니다.

    여대를 특별히 가고 싶어서 간건 아니었는데,
    여대가 내 체질이었나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 6. 여대체질아줌마!
    '10.9.15 8:36 PM (183.98.xxx.150)

    저도 여대 나왔고 여자 많은 직장 다녔는데 (외국계 금융권)
    대학에서도 뭐 심심은 하지만, 그리고 선후배 끈끈한건 없어서 미래설계에 피해는 좀 봤지만
    생활에 남자가 없어서 불만인 건 단 한개도 없었고 오히려 매사가 그냥 깔끔하단 느낌. 참 좋았어요.
    직장에서도 여자상사, 여자후배들이 훨씬 좋고 편했구요.
    여자많은 직장 골치아프다는 말 많은데 제 경험상엔 쓸데없이 뒷담하는 여자들도,, 글쎄요,, 적어도 저는 의식 못했고요,
    (물론 뾰족난 사람들 한둘 있지만 별로 신경 안씀. 어느 동네에나 똥개는 있다라는 정신으로 버팀 ^^)
    좋은 친구들 진국같은 친구들도 몇 명 사귀었거든요.

    오히려 진짜 진상은 여자상사들보다 남자상사들이 훨씬 훨씬 훠어어얼씬 많았어요. 성희롱. 깐족대기. 막말에 무식하기.
    성희롱은 당해보니 정말 살기싫던데요. ㅜㅜ
    제가 있던 직종에서 여자들은 계급사다리를 타기위해 더 노력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자선배들은 실력이나 인성면에서 존경할 만한 점이 많았답니다.
    역시, 아무 생각없는 아줌마들도 물론 있었지만.. 역시 어느동네에나 똥개 ^^

    그래서 원글님 맘 이해 가요. 저도 대학다닐 때 계속 이렇게 살다가 사회나가서 적응못할까 싶어서
    연합서클활동을 했는데 아 정말.. 집적대는 복학생들.. 단순무식한 신입생들.. 짜증만땅.. 2학년 말부터 안나가버렸어요. 하나도 안아쉬워요.

    이제와서 이대 편입하는것보다는 직장을 잘 골라 가세요.

  • 7. 다니세요
    '10.9.15 10:48 PM (222.232.xxx.154)

    저는 이대약대 나왔는데요.
    연,고대앞을 지나갈 때마다 아..여기 공대 갈걸...
    후회 막급이었는데요.
    요즘은 남자애들도 학점관리 엄청나게 하겠지만.
    여대요? 다른덴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 과는 완전 고3 교실 분위기였어요.
    아침 7시에 와서 앞자리 다 가방놓고 자리 맡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교실 옮길 때마다 서로 앞자리 앉겠다고 막 뛰어다니고.

    그렇게 졸업을 해서 뭐 그렇게 잘 됬냐.
    그냥 뭐.....약국....하거나 제약회사 가거나...뭐 다들 그냥 그렇죠.
    공부한게 아까울 정도.
    게다가 서너명씩 붙어 다니더니 지금도 동문회 같은건 거의 없구요.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졌어요.

    아...쓰면 쓸 수록 괜히 약사면허에 목매어 이대간게 심~히 후회 되네요..ㅜ.ㅜ

  • 8. 저희 친구는
    '10.9.15 11:31 PM (59.8.xxx.111)

    여대 간것 엄청 후회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제 친구도 이대 약대인데..정말 생리적인 것 (화장실, 생리대)를 제외하곤 책상에서 책만 봤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저희 제자는 너무 힘들어서 1학년때 자퇴하고 재수하려고도 했었지요. 왜냐..너무 개인적이고 자기에게 관심가져주는 사람 없어서요. 공학에서 피곤한 상황이 또 어떤 사람에겐 여대에 가서 외로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 어느 곳이든 상황 나름이예요. 어쩌면 님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부분인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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