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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딸아이 안고 <성균관스캔들> 봤어요..
평소에는 저녁에 아이 픽업해서 집에 가면 아이 dvd나 ebs만 틀어주지 TV 안 보거든요.
가끔 아이 재워놓고 밤늦게 까지 설겆이 하거나 빨래, 마루 정리, 걸레질.. 뭐 소소한 집안일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 나온 예능 가끔 챙겨봐요.
아,주말에.. 무한도전이랑 1박2일은 남편 핑계 대면서 보네요..^^;;
그런데 지지난 주말에 남편이 이리저리 돌리다 본 <성균관 스캔들>에 온 몸이 황홀해지면서
결국 성균관, 규장각~나날 네 권을 사서 지난 토요일 밤 꼴딱 세우며 읽었어요.^^
일요일 아침 8시 아이가 일어나서 엄마 찾을 때서야 침대로 기어 들어갔다는... 아이 낮잠 잘 때도 읽고 주말 내내 해야 하는 집안일도 미루고요..
월요일부터 출, 퇴근 길에는 책을 복습하고 있네요...
월요일 저녁은 꾸욱 참고 아이랑 놀다가 책 읽어주고 재우고 나니까 성스 끝나는 시간...ㅠ.ㅠ
어제는 결국 못 참고 "엄마, 나는 침대에서 자야지? 여기 거실이잖아. 장난감이 많잖아~"하는데..
"괜찮아.. 엄마가 안아줄까?" 막 이러고 꼬셔서 방에서 잔다는 애를 마루에 이불 깔고 토닥토닥~하면서 재웠어요.
토닥거리다 성스 보다.. "꺄아악~~~~xx가 저 오빠 진짜 멋있지? 그치?"이럼서요.. 저 미쳤나봐요 ㅠ.ㅠ
원래 가을 많이 탔는데
아이 낳고 일하며 육아에 집안일에 지쳐서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오는 게 3년 째네요.
이럴 때 여행 갔다오면 또 1년은 버틸 수 있는데
지난 여름휴가 때 시부모님 모시고 경비지출이 커서.. 올 해는 무슨 힘으로 버티나.. 우울했는데...
꼭 저같은 아줌마 힘내라고
짜잔~~~~하고 멋진 잘금 4인방을 보내주셨나봐요...ㅎㅎㅎ^^
오늘밤엔 아이 재우고 집안일 하면서 1회부터 복습하려고요~
1. ^^
'10.9.15 11:53 AM (110.15.xxx.8)ㅋㅋ저도 5강은 그렇게 보려는데 남편이 안된다해서 애들 재우느라 못보고..ㅠㅠ
6강은 일찍 둘 재우고 남편도 자고..혼자보는데 정말 쓰러지겠더라구요..
이 드라마 완전 제 인생의 활력이 되는것같아요..2. ^^
'10.9.15 11:56 AM (221.159.xxx.96)고딩 딸아이..하필 그시간에 집에와요..웬수 ㅎㅎㅎ
오거나 말거나 성스에 집중력을 발휘해 보고 있으니 딸아이 삐져서는 ㅎㅎㅎ
엄마 내가 좋아 걸오가 좋아..양당간 선택해를 외치더니 곧 바로 유천이한테 들이 대네요 ㅎㅎㅎ3. ㅋㅋ
'10.9.15 12:05 PM (211.184.xxx.94)여기저기서 성균관이 난리네요.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도 정말 완소~ 작가 글빨도 좋고
담주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요4. 아유
'10.9.15 12:08 PM (211.197.xxx.19)넘 보고 싶은데 남편이 동이 끝날때까지는 동이봐야한다고 우겨요..
재방 봐도 되는데 이상하게 낮에 혼자 티비켜고 있기는 싫어서 안보고..
저 중기완소하는데...나중에 끝나면 몰아서 볼까봐요..5. ^^
'10.9.15 12:11 PM (221.159.xxx.96)솜털이 보송보송 한게 너무 이쁘죠..머스마들이 우째 그리 이쁜지 ㅎㅎㅎ
6. 결오짱
'10.9.15 12:12 PM (124.50.xxx.145)저도 성균관,규장각 다 읽고 드라마 핸드폰으로 보려고 또 인코딩해두고..
이번주 걸오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저도 꺄악,하악거리며 봤어요.
드라마가 원작이랑 좀 많이 다르니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네요.7. 저도^^
'10.9.15 12:16 PM (192.44.xxx.103)세살 딸래미.....열감기로 고열나는데...물수건 해주면서 규장각~ 열심히 읽었습니다...요즘 육아와 업무가 영 되지 않고 있어요....드라마 원작 너무너무 좋아요~ 올 가을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8. ㅋㅋㅋ
'10.9.15 12:24 PM (210.94.xxx.89)드라마 OST 음원 떴나요? 빨리 듣고 싶어요.
5강에서 나왔던 영웅재중 솔로곡도 좋던데..9. 미쳤나봅니다.
'10.9.15 12:36 PM (59.9.xxx.101)이 놈의 덕후 근성..완이만 이 후 끊었던 디씨 성스갤에서 다시 허부적 댑니다요. ㅡ.ㅡ
10. 원글이
'10.9.15 1:50 PM (211.36.xxx.130)윗 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가 봐요..^^;;
저 아이 낳고 산후조리할 때 <완이만> 박시후한테 푸욱 빠져서 산후 우울증~이 뭐야? 하면서 살았거든요.ㅎㅎㅎ
전 워낙 아날로그인지라...덕후근성이랑은 거리가 먼데.. 디씨 성스갤~ 가봐야겠어요. 땡큐~11. 흑
'10.9.15 2:18 PM (203.235.xxx.173)저도 완전 미친거 같아요. 딸 하나 있는거 제쳐두고 완전 입이 헤벌레 해져서..
저희 집은 텔레비전을 안 트는 집이었는데 말이죠.
아우 그처럼 묵직하게 기다려주는 선준이 같은 놈에게 제 딸이 시집가야 할텐대요. ㅋㅋ12. ㅋㅋㅋ
'10.9.15 2:53 PM (58.224.xxx.114)저도 미쳤어요
13. .
'10.9.15 4:22 PM (218.154.xxx.136)ㅋㅋㅋ
14. 저도
'10.9.15 5:13 PM (115.136.xxx.39)미쳤나봐요 ㅋㅋ
네살 아이 "엄마 졸려,방에 가서 자자"이러는데
엄마가 안아줄께해서 거실에서 재웠어요
요즘 황폐한 제 삶의 활력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