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 우리 아들내미,
말을 많이 안하고 발음도 좀 부정확해요.
그동안 짐보리 1년 다니면서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 안녕 소리 한번도 안하네요.
그냥 동작만 하고 좋으면 까르르 웃음소리는 잘내는데
짐보리 뮤직할때도 마이크로 하는거 한번도 제대로 소리 안내고
그냥 선생님이 물어보면 입만 다물고 있어요. 손가락으로 뭐뭐 가르키기만 하구요.
어린이집도 이달부터 다니는데 거기서도 한마디도 안한다네요.
선생님이 물어봐도 말안하고 친구들하고도 한마디도 안하고 3-4시간을 지내요.
집에서 저랑 있을때도 제가 말 많이 안하기도 하지만
말귀는 다 알아듣고 혼자 옷입고 밥먹고 뭐든 다하는데
컴도 혼자 켜서 동영상 잘 보고 영어 테이프도 혼자 잘 틀어서 책보고
시장을 가면 뭐든 야채, 생선, 과일 이름 물어보면서 "이게 뭐야?" 그래서 제가 대답해주면
잘 따라하고 그러는데
다른 사람들이 물어보거나 말하라고 하거나 이름 물어보면 대답을 안해요.ㅠㅠ
이모 할머니가 물어봐도 입 다물고 안해요. 오로지 가족들하고만 조금씩 대화하는 수준.
지금도 하는 말은, 이거 뭐야, 이리와, 엄마, 아빠, 누나, 형아, 줘, 안녕. 색깔이나 숫자는 말하고요.
그 외에 형아가 하는 말들은 어쩌다가 곧잘 다 따라하긴해요.
그래두 기본적으로 몇마디 문장으로 말하는건 아직 못하고
발음도 부정확하게 말해요.
넘 어릴때 형아 영어듣는다고 영어를 많이 들려줘서 영어발음과 혼동되서 그럴까요?
작년엔 영어알파벳을 먼저 읽기도 했는데 말이 넘 늦어서 책이랑 한글쪽 많이 읽어주고 있어요.
그래두 또래야 비해 넘 말이 늦고 말이 없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이거 병원을 가볼까요??
위에 형아도 말이 늦긴 늦었는데 이 애 역시 좀 늦긴 하지만
아직 문장으로 말하는 것도 발음도 안 좋아서 살짝 걱정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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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남아, 말이 너무 없어요.
고민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0-09-15 11:31:44
IP : 125.187.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5 11:39 AM (221.159.xxx.96)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세요
2. ...
'10.9.15 11:46 AM (119.71.xxx.191)아직 아이가 말할때가 아닌가보네요...
상황판단 잘하고 잘 알아들으면 걱정안하셔도 돼요..
대신 자꾸 말해보라고 스트레스 주지말고 엄마가 조잘조잘 자꾸 얘기해주세요..
아이가 말하건 말건 수다쟁이 엄마가 되주세요..
어느순간 말이 확 터져 하루종일 재잘거릴겁니다..3. 저도
'10.9.15 11:48 AM (175.116.xxx.30)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추천입니다. 그 집 아이는 할아버지가 너~무 이뻐해 주시면서 할아버지가 질문하고 할아버지가 답하면서 아이가 말 할 상황을 주지 않았고, 어른들이 대채로 아이 입장아서 어려운 문장으로 아이에게 말을 걸고 있었드라구여.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와 문장으로 말을 걸어주도록 하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너무 간단하게 쓴거구요~ 직접 한번 보세요~ ^^
4. 원글
'10.9.15 12:08 PM (125.187.xxx.174)아, 어제 그 프로가 우리 아이같은 이야기인가 보네요.
감사합니다, 찾아서 볼께요!!
아직 말문이 안 트인거 같긴해요. 집에서만 얘기를 하는 수준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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