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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친구처럼 잘 지내는 엄마들 계세요? 비결좀 공유해주세요.

화이팅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0-09-14 14:38:10

워킹맘이고 울아들은 이제 돌쟁이에요.  같이 보내는 시간이 없어서 늘 속상하구요. ㅠㅠ

82에서 보면 이런저런 사연들 많은데 그 중에는 감당 안되는 아들 얘기도 있고

완전 기특하고 착하고 코믹한(?) 아들 얘기도 있고 다양하더라구요.

저는 친정이랑 별로 친하지 못하고 엄마아빠 둘다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는데요.

위에 늘 하하호호 하는 아들 엄마 얘기 들으면 재밌기도 하고 정말 부러워요.  

우리 아기랑도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혹시 어렸을때부터 특별히 하셨던 교육이나 활동, 놀이, 아기를 어떻게 대했다는 태도나 양육 방식,

문제가 생겼을때 어떻게 처리하고, 벌은 어떻게 줬고, 마음은 어떻게 풀어줬고..

아무거나 좋으니 아들과 사이좋은 어머니들 비결 공유 좀 해 주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IP : 203.126.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정고무신
    '10.9.14 2:41 PM (121.142.xxx.193)

    아들과 수다를 많이 떠시구요
    시장갈때도 데려가서 짐 좀 들어달라고 하시구요
    같이 줄넘기 하면서 다이어트도 해보시구요
    무엇보다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저희 아들 중3인데 일요일이면 아빠랑 꼭 축구하러 나감 ( 어른들하고...)
    그리고 어딜 외출할 일 있을때 되도록이면 데리고 다니고 구경시켜줬더니
    지금도 엄마 에게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 2. 초딩
    '10.9.14 2:42 PM (61.79.xxx.38)

    비결요? ㅎㅎ
    그런거 없구요,본능적으로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애가 사춘기라 성질 더럽고? 몸이 커졌어도..내 아이라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매끄러운 작은 애가 더 귀여워도 큰애도 같이 있을땐 의식적으로 일부러 안아주기도 하고 그러면 다 큰거 같아도 엄마품에서 어리광 부리는 제스쳐하며 포근해합니다.
    집에서 사랑 많이 받는 아이는 꽉차서 나가기 때문에 자신감이 만땅이랍니다.

  • 3. 저느ㅡ
    '10.9.14 2:49 PM (121.132.xxx.114)

    아들과 컴퓨터 게임을 같이 했구요,
    지금도 메이플*** 같이하고 있어요.
    같은 시간에 하는게 아니라 아들이 하는 게임같은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 4. 윗님글보니
    '10.9.14 2:55 PM (221.141.xxx.81)

    저도 아이 어릴 적에 컴퓨터 게임 같이 정말 많이했네요.
    그 땐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아주 인기였죠.
    아들 학교간 사이에 레벨 올려 달래서 제가 열~심히 금비행기 만들어주고 ㅋㅋㅋ.

    여행도 많이 갔어요. 중3때 유럽 배낭여행갔다가 싸우고 이틀 동안 말 안하고
    따로 다닌 적도 있었는데요.
    중요한 건 서로 이야기 많이 하세요. 눈높이를 맞추시고...

  • 5. 아들과나
    '10.9.14 3:06 PM (211.210.xxx.6)

    같이 선생욕도 하고..친구욕도하고..남편욕도하고..
    시댁식구들욕도하고..친정식구들욕도하고..
    우린 같이 욕하면서 친해졌어요..ㅋㅋㅋ

  • 6. 푸히..
    '10.9.14 3:11 PM (121.124.xxx.171)

    다른건 몰겠구요,
    용돈 궁하면 엄청 친한 척하더라구요.^^
    혹은 맛난거 해달라고 할때면 눈을 빤짝!! 엄마 우린 삼겹살 언제 먹어요?그런식으로..

    아들내미는 크면 클수록 든든하고..
    전 별명을 불러요.

    울아들 이름이 궁디팡팡입니다.길가다가 궁디팡팡??너 어디가?라고 고함지르는 엄마가 있다면 저와 우리아들이예요.

  • 7. 울아들
    '10.9.14 3:19 PM (211.198.xxx.129)

    울아들 지금 초2인데요, 아직까진 엄마아빠 안아주고 뽀뽀도 하루에 몇번씩하고 그런데 아직 이맘때까진 다 그렇겠죠? 전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선 야단 안쳤어요. 물을 엎지르거나 해도 조심해야지 한마디로 끝냈구요, 때려 본 적도 손가락에 꼽네요. 대신 생각 의자를 사용했어요. 우리 아들이 친구 엄마들 중에서 엄마가 젤 착하데요 ㅋㅋㅋ. 맞벌이인데 퇴근 후엔 가족끼리 산책을 자주하면서 이야기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지금도 잠들기 전에 지 옆에 누워서 이야기하자고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해요. 전 왜 그랬냐고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다 듣고 엄마생각은 이렇다고 말해줘요. 저희 친정엄마는 우리 애보고 말대답한다고 뭐라시는 편인데 전 그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감정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화를 내고 그럴 땐 억누르며 못하게하는 편이 아니에요. 심하다 싶으면 차라리 모르는 척 하고 있으면 한참 떼 쓰다 와서 내가 잘못했어 그래요. 그럼 그 때 니가 뭘 잘 못했는데? 물어보면 뭐도 잘못했고 뭐도 잘못했고... 술술술 불어요 ㅋㅋㅋ 뭐 그런 식으로 하니까 아직까진 친구처럼 지내네요. 그리고 우리애 앞에서 전 춤도 춰주고 놀아요 ㅋㅋㅋㅋ엄마공주병이야? 그런 소리도 듣지만요. 며칠전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드라고요. 요즘 우리집에선 그게 화제거리에요. 어쨌든 지금까진 숨기는 것 없이 말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다 말하진 않겠죠?

  • 8. 위에
    '10.9.14 4:12 PM (121.136.xxx.80)

    위에 아들이랑 욕하면서 친해졌다는 분...
    맞는 말씀 같애요.
    우리 애는 워낙 투덜거려요.

    저는 남의 탓만 하는 거 같아서 매번 훈계조로
    니가 잘 못하는 거다... 했는데
    이건 아닌 거 같애요.

    좀전까지 컴퓨터로 영어학습을 했는데
    자판이 약간 고장났거든요. 그걸 계속 툴툴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욕해줬어요. 그랬더니 좀 마음이 풀리나보더군요.

  • 9. ...
    '10.9.14 6:44 PM (180.228.xxx.43)

    우선 아이와 말이 통해야 할 것 같아요.
    어른의 입장에서 말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동감하고 이해하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로서 카리스마를 보일때도 있어야 겠지만
    때로는 친구같은 편안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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