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교 반 모임에 갔다왔는데요...
첫모임부터 다들 럭셔리 보들 보들한 옷들만 좌르륵 입고 왔길래..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오늘 4번째로 모였는데 오늘도 역시...
명품 구두에...명품 가방에....엄마들 나이가 40초반대가 많아서 그런지..
전 37세거든요...전 캐주얼한 옷을 좋아해서 주로 면티셔츠...셔츠..청바지..
그런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겨입고 또 그런 옷들밖에 없어요.
꼭 엄마들 옷차림이나 그런것 뿐만 아니라 그냥 엄마들 모임에 이젠 안나갈려구 해요.
소모적인 내용들...항상 느끼는거지만 첫애라 그런 모임에 부지런히 나갔었는데
모임이라고 2시간씩 모여서 얘기하고 밥 먹고 차마시고 와도 남는게 없네요.
저희집 애들도 이제 고학년이 될텐데....반 엄마들 모임에 꼭 이렇게 반정장 차림 비슷하게
차려입고 나가야 하는지....10명 남짓 모였는데 저만 티셔츠 입고 가서 좀 그랬어요.
완전 후줄근 티셔츠는 아닌데....보들 보들 이런 니트나 블라우스 종류 저는 좀...ㅎㅎ
초등 고학년..중학교 들어가도 엄마들 반모임 하겠죠?
그런 모임에도 꼭 그렇게 쫘~악 빼입고 가야 하는지....에휴~ 조언 좀 해주세요.
1. ㅎㅎ
'10.9.10 8:27 PM (222.106.xxx.112)전 초등 중등 강남에서 애들 학교 다녔지만 정장 좍 빼입은 사람없었구요,,
지금은 큰애 외고 다니는데 거기는 검소 수준을 넘어서 궁상이던데요 ㅎ
저도 한궁상하는데,,엄마들 물갈이가 되니 새옷을 안 사도 되는것도 너무 좋아요,,2. 저두
'10.9.10 8:29 PM (58.239.xxx.31)티에 청바지 운동화 신고 가는데...
엄마들 정장 아니면 쫙 빼입고 럭셔리하게 오던데요.
모여도 별 도움되는 얘기는 없던데요. 다들 그렇게 잘 사시는지 자랑도 많이들 하시구요.
쩝 그래서 안 나갑니다3. 순이엄마
'10.9.10 8:29 PM (112.164.xxx.127)저. 그냥 맨얼굴에 청바지 티셔츠 입고 나가요. 학교 특성상 매일 아침 태워다 주는데 그래서 세수 안한얼굴 서로 보고 그러니깐. 괜찮더라구요. 편한 사람과도 힘든게 인간관계인데 학부모는 학부모인것 같아요.
4. 수수
'10.9.10 8:33 PM (220.118.xxx.187)머리스탈 확 바꿔 파마하고 정장 빼입고 오던데요.
돈이 있건 말건 죽어도 안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ㅋㅋ
얼굴이 이뻐도 꾸미는거 싫어하는 성향은 죽을때까지 수수로 ㅋ5. 애들은요..
'10.9.10 8:35 PM (211.237.xxx.87)학교올때 검정정장에 안하던 입술빨간 화장한 아줌마랑
야구모자 쓰고온 아줌마가 제일 싫대요
엄마끼린 경쟁심리겠지만
아이들입장에선 엄마가 너무 튀어보이면
학교오는거 오히려 싫어해요6. 수수
'10.9.10 8:37 PM (220.118.xxx.187)명품백 하나씩 딱 옆에 끼고 들어오는 엄마들
나이 지긋하신 샘 말씀중에 다 낡은 본인 가방을
앞에 내놓으시는데....민망하더만요.ㅋ
명품백 가져올 자리가 아니었습니다.7. 저는
'10.9.10 8:39 PM (116.39.xxx.198)오히려 캐주얼하게 입고 오시는 분들이 더 눈에 들어오던데요.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더 활기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점점 더 캐주얼하게 하고 다닐려고 하고 있어요.
그에 어울리게 살도 열심히 빼고 있구요..ㅎㅎㅎ8. ...
'10.9.10 8:39 PM (211.196.xxx.200)엄마 모임에선 아이 성적이 계급입니다.
돈은 그 다음이구요.
성적 다음으로는 아이들 사이에 인기 많은 아이이구요.
안 나가기로 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나가신다면 매사 튀지 마시고 기 죽지 말고 지내다 오세요.
자신감이 제일 비싼 보석이라고 하잖아요.9. 아이린
'10.9.10 8:58 PM (119.64.xxx.179)여기 시골인데도 그래요
공개수업하러 1학기때갔다가 저 너무 초라하게가서 좀 그렇더라구요
명품까지는 아닌데 너무 화려하게 입으셔셔 ...10. ?
'10.9.10 9:12 PM (114.204.xxx.156)반모임에 그렇게 잘 차려입고 나오나요?
서울에 괜찮은 동네에 사는데, 반모임 나가도 그렇게 차려입고 오는 사람 없어요.
동네마다 다른가봐요...-.-11. ??
'10.9.10 9:26 PM (124.54.xxx.15)우리동네도 쫙 빼입고 나오는 사람 별로 없던데요?
이곳에서 최고의 학군이라는 곳이구요. 다들 수수하던데...
그리고 어떻게 입고 왔건 간에 옷차림에 신경 안써요.12. 여기도..
'10.9.10 10:14 PM (211.245.xxx.195)강남이예요.^^;; 교육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중학교, 초등 딸 2 모두 모임에 다녀왔는데 럭셔리는 없던데요..ㅋㅋ 엄마들이 대부분 검소해요. 메이커 없는 듯한 원피스에 메이커 없는 듯한 가디건 걸치고 오는 엄마도 있고,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엄마(치과의사)도 있고요.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아참,, 차들은 대부분 좋은 차(외제차) 타고 다니네요.
13. 반모임이면
'10.9.10 10:26 PM (115.137.xxx.196)공식적인 자리도 아닌데 정장을...
자기과시에 쓸데없는 짓이죠... 점 세개님 말씀대로 그런 모임에선 아이 성적이 계급이죠...
티셔츠 후줄근하게 입고 가도 아이만 잘났으면 정장,명품백 부럽지 않아요...
어깨 펴세요... 기죽지도 마시구요...14. 저도 강남
'10.9.10 11:15 PM (211.63.xxx.199)저희 동네도 정장 별로들 안 입던데요.
물론 니트나 하늘하늘 블라우스 많이들 입어요..하지만 그냥 티셔츠에 청바지도 많아요..
버버리티에 쎄븐진..뭐 이런 브랜드 캐주얼인 경우도 있고 명품백들도 보이고요.
하지만 그냥 마트표청바지에 1만원짜리 티셔츠에 야구 모자 쓰고 오는 엄마들도 많아요.
윗분들 말대로 애만 똑똑하면 청바지에 티셔츠 입었어도 엄마는 목에 기브스합니다.15. 꼬르륵
'10.9.10 11:26 PM (125.146.xxx.115)학교 행사에도 정장 입고 가는 것 좀 어색하던데, 정말 어머니 모임에 정장 입고 나오셨던가요?
정장 말고도 멋지게 입고 다니시는 분들 많던데.
그리고 티에 청바지가 얼마나 소화하기 힘든 옷차림인줄 알고 계시죠?
저는 티에 청바지 입을 몸매랑 포스가 되지 않아 이렇게도 입어보고 저렇게도 입어보는 슬픈 아줌마랍니다.
아마 어머니들의 입성보다는 오고간 이야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모양인데
저도 첫아이고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이 많았어요.
그런데 기대를 버리고 그 시간을 즐기면 된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한번 그래볼까 생각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