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오는날 맥주마시러 나가는게 자랑 ㅋㅋ
일주일에 반이상 술먹고 들어오면서 밖에 나가는거 안좋아하는 남편 말로는 걱정되서 그런다지만
자기가 여태 술먹고 들어와 한짓이 있으니 보고배웠을지 모르니 걱정도 되겠죠...
주말에 잠깐씩 친구만나러 나가보기는 했지만
이 이슥한 저녁 술먹으러 애들두고 혼자 나가는건 거의 첨이지요 ㅋㅋ
기껏 남편이랑 남편친구 부부동반이나 뭐 시동생 부부 제동생 부부 뭐 그정도..
아니면 동네 치킨집앞에서 애들봐가면서 남편이랑 한잔...
나도 제대로된 호프집에서 여기요!! 잘생긴 웨이터를 불러 메뉴도 고르고 병맥주도 마시고 흑맥주도 마시고 생맥주도 마시고 싶었어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2차로 자리옮겨 홍합탕에 닭발놓고 소주도 마시고 싶었다구요
그러던 저에게 드뎌 기회가 왔어요 까오!!
친한 엄마중에 한명이 좋은일있다고 맥주한잔 산다고하네요 점심이 아니고 무려 맥주우우우우~~
몇번 부르는 사람이 있었지만 유치원다니는 작은애도 있고 남편이 늦거나 암튼 한번을 못나갔는데
드뎌 오늘 남편이 8시까지 들어온답니다...
남편 허락떨어져서 나가는것같아 쫌 그렇지만
그러거나 이러거나
비오는날 맥주마시러 나가는게 좋아서 미친여자처럼 웃고있네요
자자... 남편오기 30분전...
설레는 맘을 주체못해 애들한테는 주말에만 할수있다는 무려 닌텐도 게임을 30분씩 허락했답니다
엄마 결혼 11년만에 맥주먹으로 나가는 기념이다!!! 푸하하하
1. ㅋㅋ
'10.9.10 7:41 PM (124.199.xxx.22)원글님 신바람이 글에서 팍팍 느껴지네요.ㅎㅎㅎ
전 이따...꼼장어에 쐬주 한잔 걸치러 나갑니다...한잔 폼으로 받아놓고 꼼장어만 접수하겠지만.ㅋㅋ.2. 우오오오!
'10.9.10 8:13 PM (121.131.xxx.141)진정 부러워요. 저도 가끔 친구들하고 밤모임 하면 그게 그렇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좋더군요.
지금은 남편이 장기해외출장 중이라 꼼짝없이 집순이에요... 아... 진짜 부럽다.
원글님.. 제가 무지무지 부러워하니까 더 기분 좋으시죠? ㅋㅋㅋ
저도 나중에 모임 나갈 때 겨드랑이에서 날개 솟아서 날아갈 거예요...
해뜰 날 기다리며 열심히 애 보렵니다. ^^3. ..
'10.9.10 8:17 PM (110.14.xxx.164)우리도 요즘은 남편이랑 아이 재워놓고 만나요- 애 초5
전엔 애들 데리고 집이나 가까운 음식점서 만났는데 정신없어서리
다 재워놓고 나갑니다4. ㅇ
'10.9.10 8:17 PM (121.130.xxx.42)부럽네요.
전 비오는 날보다 초여름이나 초가을 저녁
까페의 야외테라스에서 맥주 마시고 싶네요.5. ㅋㅋ
'10.9.10 8:23 PM (115.139.xxx.78)저도 한캔 해야겟어요..^^
부추도 있고...청양이도 있고....부침가루도 잇겟다....
아~~배고파요....6. 난
'10.9.10 8:30 PM (58.239.xxx.31)오늘 약속 취소 됏어요 ㅠ.ㅠ
7. 오잉
'10.9.10 8:37 PM (110.8.xxx.95)위의 <우오오오!>님, 저도 남편이 장기출장중인데... 잘 안먹는 맥주가 왜이리 땡기나 모르겠습니다. 아이두고 나갈수없다는 것땜에 더 그런지...낮에 아이 손잡고 문방구 다녀오면서 그 옆의 호프 지나치는데 동경의 마음....남편아 어서 돌아오세요
8. 부러워요.
'10.9.10 8:57 PM (58.232.xxx.117)완전 부러워요. 오늘 파전에 동동주 한잔 먹고 싶은맘 굴뚝같지만, 애들은 어쩔겨....
애들만 똑 떼놓고 온전한 술타임을 즐겨본게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즐기고 오세요.9. 공감^^
'10.9.10 10:28 PM (58.234.xxx.151)저 그 기분 정말 백만번 공감돼요!
맘껏 드시고 정말정말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