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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보람이란..바로 이런 것인가봐요~흐믓^^

^^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0-09-09 14:23:36
오늘 이런 저런 얘기로 제가 글을 많이 올리네요^^ 날씨도 선선하니 갑자기 수다쟁이가 됐나봐요^^

그제가 친정엄마 생신이셨어요.
친정엄마는 평일에 아이를 봐주셔서 저희 집에 계시구요.
언니도 저녁시간 맞춰 외식하고, 집에 와서 케익 컷팅식(?)을 했어요.
세살 딸아이(30개월)에게 제가...

할머니 생일 이니까 땡땡이가 생일축하 노래 불려드려~~~

이랬거든요..

근데...정말...요 녀석이..

어눌한 발음으로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땡땡이 할머니~~~~~~(이대목에서 정말 감동)
생일 축하 합니다..

이러면서 친정엄마를 꼭 껴안으면서 뽀뽀하고 사랑해요....하는 거에요...

노래는 많이 들려줬지만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사랑하는 땡댕이 할머니라니요....ㅎㅎㅎㅎ


친정 엄마......너무 감동 하셨어요. 처음이거든요. 이렇게 생일 축하 노래 아이가 부르는건..

저도 정말....놀랐습니다.

엄마가 하신말씀...

정말 그동안 힘들게 땡땡이 키운 보람 있다...^^


아이때문에 웃는 다는 말...요즘 들어 너무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행복바이러스에 전염 되시길 바래요^^




IP : 125.7.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9 2:33 PM (58.148.xxx.68)

    저희 시어른들도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일축하합니다~
    에 감동 먹으셔서...
    오실때마다 생일도 아닌데 케잌을 사가지고 오십니다...ㅡ.ㅡ;

  • 2. ^^
    '10.9.9 2:44 PM (125.7.xxx.17)

    ㅎㅎㅎㅎ

    너무 귀엽조 아이들 ㅎ^^

  • 3. ..
    '10.9.9 2:51 PM (121.181.xxx.21)

    저희 아이는 생일 축하합니다를 이상하게 발음해요..
    "아우따 이냐또~~" 이러면서 박수치고 환호하고 후후 불어 초를 꺼요..

  • 4. 잠든천사들
    '10.9.9 10:56 PM (58.227.xxx.70)

    아유 땡땡이가 참 귀엽네요 저희 큰 딸도 그랬는데...나중엔 글배워서 직접 카드만들고 글써서 외할아버지 드렸는데 너무 감동하셨던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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