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미를 위해 너무 꾸민 것 같아서 영화 감상을 싫어합니다.
또 돈도 아깝기도하고요.
최근에 유로로 본 영화는 명계남씨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오로라공주'두편이고
그 이전에는 20여년전에 아내와 두아들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였습니다.
최근에는 최문순의원(국회 문광위원)의 초대로 시사회를 무료로 보곤 한답니다.
얼마 전 가슴 뭉클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1972년 할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화장을 모시고 유골을 배를 빌려 덕소 강에 뿌린 후 집에 들어와보니
어머니가 할아버님의 넋을 달래기 위해 굿을 하고 계시더군요.
치매에 걸리셨던, 그래서 2년동안 변을 싸시는 할아버님의 뒤바라지를 했던 할아버님의 생각이 나서 뭉클하였고
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선율에 감탄한 세계적인 뮤지션이 감동했음에 뭉클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보다도 외국에서 호평을 받는 꾸밈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극찬하고 한국의 미를 제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들을 외국 영화
'땡큐, 마스터 킴'이 9월2일 개봉한다.
'땡큐, 마스터 킴'은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 어느 마스터의 장구 즉흥연주를 우연히 들은 후
그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고, 다양한 마스터들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완성해 가는
호주에서 명망있는 한 드러머의 음악여정을 다룬 작품.
외국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내고 있다.
덕분에 이집트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캐나다 HotDoc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 영화에 핵심 인물인 사이먼 바커는 세계적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호주 최고의 드러머로
무형문화재 82호로 지정된 별신굿 연주가 마스터 김석출 선생을 찾기 위해 7년 동안 17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무려 왕복 28만Km에 해당하는 여정에도 불구하고 사이먼은 영화 내내 열정적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낸다.
국악인 김동원씨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일원으로,
이것이 인연이 돼 영화를 보게 된 요요마 역시 영화에 대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요마는 "유형자산들의 가치가 끊임없이 평가되고 비교되는 이 세상에서 무형문화의 가치를 찾아 나선 이 영화
는 우리에게 한 음악가가 변화를 이루어낼 힘을 지닌 조화로움을 찾고 성취한 실증을 보여준다"며
"이는 참으로 심오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라고 극찬했다.
영화관은 어디에서 하는지 모르겠고......
한번씩 감상하셨으면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슴 뭉클한 꾸밈없는 영화였씁니다.
-용-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0-09-02 15:24:35
IP : 121.162.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2 3:34 PM (175.114.xxx.24)'땡큐, 마스터 킴'꼭 보고 싶은 다큐영화인데.......
2. -용-
'10.9.2 4:15 PM (121.162.xxx.149)오늘 개봉하네요 동숭동아트센타 '하이퍼넥나다'?
극장 이름이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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