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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 어떤 거 같아요?

제가 이상해요?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0-09-02 15:23:33
어제 글 올렸었어요
영어회화 시작했는데 모두 저까지 3명이고 60대 한분 50대 한분 30대 저 이렇게
자아 어때요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 구성원 아닐까요?
저는 재미있게 수업 하겠다 하고 좋았거든요

어제 첫 수업 50대 주부님이 잘 못 하시니까
강사가 남으라고 해서 너무 못 따라 오시니 다른 수업을 듣던가
(제일 기초영어 회화반이 이 반인데 어딜 가라고?)
들어 오지 말라 하셨대요
결국 그 분 환불해 가셨어요
못 배운 한이 크다고 쓸쓸히 돌아가시는 뒷 모습 뵈니 제가 다 가슴이 아픈 거 있죠
큰 용기 내고 오신 거 다 보이던데

오늘 그 선생님 7분 지각
60대 어르신 할아버지가 그 분을 찾으시니 대꾸 없이 수업 하시는 선생님
어색해서 더 하시고 오시겠대요 라고 제가 조용히 말하고 패스
오늘 수업. 아무리 회화반 이라지만 원어민도 아니고
잘 몰라 하는 거 같으면 한국말로 설명 해 줄 수도 있는데
지 혼자 쇨라 쇨라 말도 빠르게 제가 선생님 부탁해요 천천히 말해주세요 프리즈
이거 영어로 두번이나 말했어요

글구 중간에 어르신이 예습을 해 오고 싶으니 프린트를
미리 주면 좋겠다 했더니 내 수업은 예습 없어요 복습만 중요해요
예습 하지 마세요 그때 그때 나가는 게 다르니까요 이러는 겁니다

글구 가르침 이라는 거
어르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영어 익히려는 목적 분명히 말했거든요
석사 박사 논문 할 것도 아니고 취미로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가 말 배우듯
배우는 기분으로 배우겠다 분명 말했는데
선생님이 어제 그분  짜르더니 오늘은 두분은(어르신과 저)
문법이 안되어 있어 회화가 완성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반을 듣고 오세요 해요

우리(어르신 포함 저)가 잘 못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욕구,
틀리지만 자꾸  말로 해 보려는 의욕이 강해서 부끄럼 없이 따라갔는데 그러는거예요
어르신은 저게 뭔소리냐 하는 눈치!

가만 있을 수 가 없더라구요 해서 제가 그랬어요
선생님~ 못 하니까 온 것이고 분명 처음 신청 할 때 데스크에서
문법도 같이 나가주신다 했고 예전에 이 학원에서 잠깐 강의 들었을 때도 문법도 조금씩 하며
회화 진도 나갔고 문법을 딱 알아서 완벽히 구사할 회화라면
우리가 왜 학원에 왔겠어요 그리고 어르신은 예습을 미리 통해서
다음 수업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럼 선생님 수업 진도 계획표가 있을거 아닙니까
그거 보면 저희도 더 좋을텐데 우리가 부족 하지만
하루 수업 안에 문법 포인트만 주시면 따로 집에가서 공부 해 오겠다
또 어지간 해서는 긴장도 안하는 제 성격인데 수업이 너무 딱딱하고 무겁다
다른 분은 아마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것이다
좀 더 부드럽게 진행 하는 것 역시 선생님의 역량 아니겠느냐

그랬더니 얼굴이 싹 달라지면서
제 말 중간에 황당하다는 웃음을 던지더라구요 허 참 이러면서
말도 중간에 자르구요 됐다고 알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잘 가르치고 못 가르치고는 사실 중요하다 생각지 않는다
중학생들도 아닌 성인들이고 이거 어디 무서워서 긴장해서 수업 듣겠냐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차근차근 나가주시면 열정들이 있으니 할 것이다

사실 원장한테 말해 건너 듣는 거 보담 직접 말하는 게 그 강사에게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수업 끝나고 어르신이 저렇게 열정 없이 가르치는 사람 처음 보았다고
@선생(전 선생도 아닌데 이리 부르시네요)이  가르치면 재미있게 잘 할 것 같은데
어찌 할 것이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어르신 말씀 만으로도 감사하다
제가 공부를 잘 했으면 신나게 가르쳤을 텐데 제 무지함에 이 자리에 제가 있네요 했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그 선생님 스케쥴상 제일 마지막 수업인데
그나마 3명 있는 수업  한명 짜르고 이젠 두명 마저 본인 성에 안 차 그런지
아주 그 수업 폐강 시키고 빨리 퇴근 하고 싶어 그러나 괘씸 하더라구요

글구 말도 엄청 빠르구요
의자에 편히 앉아서 한번을 일어서지도 않아요 (처음 봤어요)
필기 할 일 있음 ( 아 맞다 필기 하지 말래요 말하는 수업 이라고)
의자에 앉은 채 뒤돌아 쓰고 건성 건성 해요

엄밀히 말하면 난 고객인데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뭘 얼마나 알고 그러냐
내 말이 맞다 문법 기초도 모르는 주제에 그런 기분을 어르신과 제가 받았어요


환불하고 다른 학원 알아볼까 하다가
제가 운동 하는 곳과 위치적으로 가깝고
내가 이렇게 그냥 참고 넘기면 다른 학생들이 또 당하겠지 싶어서
데스크에 가서 이러저러 했다 수정을 요한다
분명 내가 말했다는 것을 알 텐데 개인적인 감정을 더해서
내일 수업도 제게 그런 내색을 하거나 하는 세련되지 못하게 나오신다면

한단계 레벨 업 된 수업 가서 힘들어도 시간 오래 걸려도 그 수업 받겠다
아니면 깔끔하게 환불 받겠다
여기도  조직이고 이윤 남기는 곳인데 직원 으로써 그 강사는 수정이 필요하다 했어요

근데 내일 저...불이익 당하는 걸까요?
나한테만 말 조금 걸고 그럼 어쩌죠?
막상 일처리 하긴 했지만 소심해 지네요
IP : 222.116.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
    '10.9.2 3:29 PM (121.67.xxx.21)

    그 선생 나빠요

  • 2. 잘하셨어요
    '10.9.2 3:30 PM (98.224.xxx.136)

    제 친구도 유명 영어학원에서 이상한 강사를 만나서 황당한 경우를 당했더라구요. 자격없는 강사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초급반인데 배우겠다는 사람을 내쫓는 강사가 어디있나요. 저 같으면 원장 찾아갔을거예요

  • 3. .
    '10.9.2 3:31 PM (59.86.xxx.90)

    그냥 환불 받으시고 다른반이나 다른학원 찾아보세요.
    전글도 읽었는데 선생님이 신경질적이네요
    무섭고 부담스러워 어디 배우겠어요.

  • 4. 그리고
    '10.9.2 3:31 PM (98.224.xxx.136)

    다음 수업에서 불이익이나 이상한 낌새주면 전 계속 데스크나 원장한테 컴플레인할거 같아요. 저도 학생들 가르쳐본 적 있지만, 그 딴식으로 해서 돈이나 벌자고 하는 강사는 짤려야 한다고 봅니다.

  • 5. 한반에
    '10.9.2 3:33 PM (123.142.xxx.197)

    3명인 영어 학원도 있나 보군요..개인 교습 비슷하겠네요 어디에 있는 학원인지 비용은 얼마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6. 원글이
    '10.9.2 3:43 PM (222.116.xxx.123)

    여긴 지방이에요
    그리고 3명인 이유는 오전 시간대 이니 아무래도 백수 혹은 자영업자 아님 주부
    그리 오실만한 시간대 이구요
    그리고 그 시간대 기초영어회화반이 딱 이 선생님 한분이시랍니다
    드럽고 치사해서 어서 빡시게 해서 레벨 업 시킬 생각 뿐 이랍니다
    츠암나 못 가르치면서 우리보고 못한대 기나 죽이고

  • 7. 기초 회화는
    '10.9.2 4:06 PM (112.140.xxx.21)

    학원 가시지 마시고 문화센터나 여성회관, 아니면 도서관에서 하는 영엉회화 강좌를 들으심 좋을텐데. 요즘은 이런 곳에서도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강사도 오히려 믿을 만 하더라구요.

  • 8. 어이구
    '10.9.2 4:29 PM (222.239.xxx.100)

    제가 프랑스어를 거의 하나도 모르면서 배우기 시작했던 경험이 있어요. 외계어로 들릴 때였으니 말 다했죠.(현지 어학원) 언어라는 특성 상 제일 기초반이 가장 가르치기 어려워요. 그래서 원래 비용도 제일 비싸고 능력있는 선생님이 맡는다고 들었거든요.
    울나라 일반적인 영어 회화학원이 그런건지 좀 아리송 하네요. 하긴 우리나라는 워낙에 영어영어 하니까 조금씩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가르치기 시작하는건지도 모르겠군요. 선생님이 좋아야 더 배울맛이 나는데..답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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