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주인이 말이 안통하는데

--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0-09-01 15:24:16
전세 만기가 두 달남았어요 전화가 왔는데 월세를 달라는 군요 여긴 전세가 삼,사천 올라서 주인아줌마 말이 25만원씩 달래서 저흰 월세주고 살생각이 없다고 했지요 삼천을 올려준다고 해도 월세를 굳이 받아야 하니 안되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여기 4년 살았는데 집주인이 너무 별로라서 뜨고 싶은 맘이 있었거든요 조건까지 안맞으니 할수없다며 집내놓으시라고 저희도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계약금생각을 안해서 집이 먼저 나가면 받아서 저희가 그 돈받아 계약하면 되는데
저희가 먼저 집을 구하게 되면 계약금을 걸어야하니 집이 먼저 안빠지면 달라고 했어요
한시간후 전화와서 만기때 돈 다주면 되는거라고 자기들도 다 알아봤다며 받아서 나가라고 그러네요

그러더니 장기수선충당금 받아나가는 거라고 미리 이야기 했더니 그런건 사는 사람이 내는거라고 마구 우기면서 여지껏 목소리와 달리 화를 마구 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원래 전세뺄데도 받아왔다며 부동산에 물어보자며 좀있다 통화하자고 했어요

부동산에서 당연히 받아나가는 거라며 웃드라고요

다시 전화했더니 주인아저씨가 자기들 일도 못하게 오전내내 전화한다며--저는 전화안했어요 아마 계약금 먼저 달라고 해서 화가 난듯-- 뭐가 그리 따질일이 많냐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
넘 황당했지만 다시 전화해서 아줌마를 바꿔달라고 했어요
제가 법을 정한것도 아니고 원래다 그렇게 하는것인데 제말이 거짓말 같으면 직접 전화해보시라고 전화번호를 불러주는데 화를 내면서 끊어버립니다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서 입맛도 없고 이러고 있습니다

저는 좋게 좋게 말했는데 이 아줌마는 사람을 너무 우습게 봅니다 게다가 반말로..

원래 계약연장할때도 배불러서 몸풀기 직전인데 월세안주면 나가라고 막말하고

그때 전치태반이라 움직이면 안되는 시기여서 월세..그때 시세보다 많이 주고 이년을 살았네요

부동산 복비도 떼먹고 이사간 사람들이라 매너가 저질인줄은 알았지만

뻔한 일을 경우없이 막말하고 반말하고..

집없는 설움이 이런 건가봐요 ㅎㅎ

그때부터 지금껏 몸이 파르르 떨리는게 예민한 편이라..이사하고 나면 몇 년은 늙겠지요

좀 알아듣게 얘기하는 방법 없을까요?


워낙 제가  바보같아서 무시하는가봅니다

ㅠㅠ
IP : 58.227.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 3:38 PM (125.129.xxx.98)

    장기수선충당금은 집 뺄때 당연히 받는건데 뭐하러 미리 다짐받는 식으로 얘기하셨어요.
    만기 두달 남았고, 만기 지나고 한달 정도까지도 여유 생각하시고 집만 알아보러 다니시구요,
    전세 나가기만 기다려야죠,
    주인이 전세비를 주변 시세에 비해서 비싸게 내놓는지, 월세를 포함해서 이상한 조건으로 내놓는지 체크하시구요. 가능하면 부동산하고 관계를 좋게 가지세요. 부동산 업자들, 돈은 집주인에서 나오므로 그쪽에 비위맞춰주기 십상이에요.

  • 2. --
    '10.9.1 3:54 PM (58.227.xxx.70)

    예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성급해서 그랬던것 같으네요. 조건은 시세대로 내놨어요 집은 깨끗한 편이고요. 부동산에서 방금 전화왔는데 원래 조금 아는 분이라 ....괜찮을것같아요

  • 3. 에고
    '10.9.1 3:57 PM (112.149.xxx.52)

    저도 집주인과 좀 안좋았는데 ....
    부동산에 음료수 사들고 가서 잘 빼달라 인사한번하세요
    중간에서 님의 편을 많이 들어줄거에요

    10프로계약금은 주는게 관행이고 법적으로는 안줘도 된대요
    그러니 마음비우시구요

    앞으로는 집주인과 이야기할일있으면 부동산을 통해서 하세요
    그런거 하고 중재하라고 몇십만원 주는거에요


    토닥토닥
    아마도 집주인이 돈에쪼달리나봅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재계약하면 올리는금액을 미리달라고 난리치길래 전화끊고 부동산을 통해서 이야기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돈이 많이 급했나봐요 까칠+예민....

    장기수선충당금도 미리말할필요없어요 부동산에서 알아서해주는거에요
    주인이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아서 안나가면 부동산에 너지시말하세요
    어떡하죠 내용증명보내고 소송하기는싫은데...
    알아서 순화해서 집주인을 설득해줄거에요

    집주인이랑 말섞어봐야 서로가 손해에요

  • 4. --
    '10.9.1 4:03 PM (58.227.xxx.70)

    제가 아직 세상을 덜 살았나봅니다 안좋은 경우가 있었음에도 조금의 기대를 하고 사람을 대했으니까요. 남편은 버럭성질부터 내는 편이라 집주인하고 재계약할때 말싸움을 했었어요 그래서 좋게 좋게 해결하고 마무리도 좋게 지으려고 했더니 맘대로 안되네요 역시 남편말처럼 저는 낭만때문에 바보같이 당한다고,..바보맞죠뭐...눈치코치도 없고..매사가 왜이러나 몰라요 명쾌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세요

  • 5. 마니또
    '10.9.1 4:21 PM (122.37.xxx.51)

    에구 넘 자학하지마세요
    제가 부동산에 대해 아는게 없어 답변을 못하겠는데
    님이 넘 안쓰럽게 몰리니. 안타깝네요
    좋게대화로 풀면 좋은데, 어디 사람이 내맘같겠어요 오히려 할말 조근조근 잘하시는데
    뭘 자책만 하세요 쥔장같은사람은 세상풍파 다 겪은것같으니 님이 당해낼수가 없죠
    위의 답변들 참고하시고 힘내세요
    글구 욱하더라도 남편과 같이 하세요
    여자혼자면 깔보는것도 있으니까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283 임산부한테 두통약과 커피중 어느게 더 안좋을까요? 10 두통 2009/11/28 1,485
504282 봉하쌀 다들 먹어 보셨나요? 21 봉하쌀 좋아.. 2009/11/28 1,240
504281 이 노래 제목 아시나요? 6 노래 2009/11/28 610
504280 새마을금고에 가계부 나왔어요.. 3 새마을금고 2009/11/28 2,057
504279 어제 뉴스에 나온 꿀? 1 2009/11/28 408
504278 11월 28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1 세우실 2009/11/28 449
504277 코주변 피지 나이들면 주나요? 5 ... 2009/11/28 1,559
504276 결혼하면 좋은점 댓글펌 ㅋ 2009/11/28 536
504275 말 할때마다 혓바닥 낼름거리는거 19 사기치는쥐 .. 2009/11/28 1,673
504274 크리스마스트리 사이즈 33평거실에 90.120,150cm중 어느게 적당할까요? 13 트리사이즈 2009/11/28 953
504273 아기 낳고 골반 벌어진 거 안돌아오나요? 11 산후 2009/11/28 2,137
504272 e e 2009/11/28 274
504271 김장을 하려고 절임 배추를 시켰는데.... 4 ... 2009/11/28 1,019
504270 올림푸스 메모리카드 2009/11/28 184
504269 주초에 점잖은자리에서 원피스 입을일이 있는데요(컴앞대기) 6 급해요 2009/11/28 785
504268 매달 3 백만원씩 더 생긴다면 적금드는게 유리할까요? 5 ... 2009/11/28 1,409
504267 수학 좀 풀이해 주세요...6학년 문제예요. 8 .. 2009/11/28 681
504266 수원에서 안산가기..가장 빠른방법은 뭘까요? 5 길찾기 2009/11/28 1,300
504265 부부 권태기 극복방안은 '솔직한 애정표현' 1 한국심리상담.. 2009/11/28 964
504264 타미플루 먹여야 하나요? 6 안절부절 2009/11/28 535
504263 권사취임식때... 7 울형님 2009/11/28 1,391
504262 코스트코에서 신세계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한가요? 3 코스트코 2009/11/28 3,596
504261 왜 개신교에선 술 담배를 못하게 하는건가요? 15 왜? 2009/11/28 2,161
504260 초등2학년 여아 내복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선물 2009/11/28 321
504259 4세 A, B 어린이집 중 어디로? 같이 고민 좀 해주세요 도리도리 2009/11/28 256
504258 오늘 백만원이라 주장하는 코트를 봤는데.. 17 . 2009/11/28 5,896
504257 비담이 동성애 ? 8 영화 2009/11/28 2,020
504256 다미에 네버풀 사놓고 그냥 sa급으로 살걸... 하고 후회해요 12 다미에 네버.. 2009/11/28 2,663
504255 smiled grimly는 어떻게 웃는것이고 문장끝에 though는 어떤 의미인가요? 6 .. 2009/11/28 819
504254 한심한 신랑때문에 1 푸념. 2009/11/28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