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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예쁘고 귀엽고 공주같은 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남편에게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0-08-30 13:40:43
음...저 아래 동안 얘기가 있네요.ㅋㅋ
저 덜 떨어졌습니다 ㅋㅋㅋ

어쨋거나
어제 남편이 바닥에 떨어진 제 앞치마를 보더니
"이런건 20대 새댁이 입는 건데..."라고 하더라구요.

분홍색 앞치마에 작은 나비가 달려있고(우헤헤헤...쓰고나니 왜이리 오글거리고 유치하냐 ㅋㅋ 실제로 보면 안그런데 으하하하)그런거 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불끈해져선
"있잖아~ 할머니들도 예쁘고 귀엽고 공주같은거 좋아하거든(그게 여자 심리거든)"이라고 했더니
"맞다"라고 금방 대답해 버리네요.

제가 할머니들 괜히 팔았나요 ㅋㅋ
IP : 114.200.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30 2:01 PM (122.36.xxx.41)

    님이 할머니가 되버린 상황 ㅎㅎㅎㅎㅎ

  • 2. -0-
    '10.8.30 2:15 PM (220.95.xxx.70)

    저 넷북에 빨강리본 스티커 붙여놓고 (키티) 볼때마다 귀여워@@ 이러고 있는데
    역시 전 덜떨어졌나봐요.. (서른중후반) ㅠㅠㅠㅠㅠㅠ

  • 3. ..........
    '10.8.30 2:16 PM (122.35.xxx.89)

    님같은 분들 보면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바들 바들 떠는 불쌍한 아줌마로 보여요.
    그런다고 이미 지나간 젊음이 돌아오지 않거든요?
    뭐 앞치마 정도야 집안에서니까 눈 감아 줄 수도 있겠지만 외출할때도 그러고 다니시면
    주책이고 오히려 측은해 보여요.
    그러잖아도 어제 전철안에서 분홍색 레이스로 된 발레복에 노랗게 염색한 긴머리 소녀 차림의
    할머니 보고 놀라서시리...
    꼭 나이에 맞춰 옷 입을 필요는 없겠지만 억지로 자연을 역행하는 모습은 아름답지 못하네요.

  • 4. ....
    '10.8.30 2:26 PM (203.249.xxx.21)

    헉.. 윗분 댓글이 너무 앞서나가신 듯..
    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야 좀 심하시지만..
    원글님처럼 좀 귀여운? 앞치마 두른게 그리 큰 문젠가요? ㅎㅎ
    화사하고 이쁘기만 할 것 같은데. 외출복도 아니고 앞치마 좀 앙증맞은 거야 뭐 어때서요?^^

  • 5.
    '10.8.30 3:21 PM (121.130.xxx.42)

    아니 집에서 앞치마도 맘대로 못하나요?
    전 개인적으로 앞치마는 샬랄라 레이스 두른 공주풍이나
    아무것도 없는 단색 심플한 디자인이나 다 좋던데요.
    기분따라 이것 저것 하면 좋을듯 한데 현실은 ^ ^ 아무것도 안한다능 ㅋㅋ
    그리고 속옷이나 잠옷은 나이와 상관 없이 자기 입고 싶은대로 입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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