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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성공법 알려주세요~~
친구가 몇달전 아이낳아 키우는데...분유수유하는데..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통화할때마다 넌꼭 모유수유에 성공하라고 하는데........
모유수유 성공법알려주세요
처음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산후조리원들어가니 거기서 알아서 해줄까요??
그래도 모유잘나오게 제가 할수있는방법이나 음식 팁 알려주세요
1. 모유에 대한 믿음
'10.8.29 11:58 PM (211.202.xxx.107)이 우선입니다..
둘째 24개월까지 수유 했습니다..
수유를 하는 동안 정말 이게 최선인가?
아이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원인이 모유때문이 아닌가 하는 여러 의심들에서 자유로와 져야 합니다
결론은 지금 둘째가 여섯살입니다.. 충분히 모유 먹고 자라서..
접촉을 원없이 해서 그런지.. 성격 좋고 튼튼합니다.. 잔병치례도 없고
태어날때 36개월 2.6키로 미숙아였거든요..
모유의 효과는 당장에는 모릅니다.. 아이가 유치원같은곳에 다닐때.. 뭐랄까?
확실히 불안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거 같습니다.. 뭐랄까? 그냥 아이가 좀 안정된 느낌..
어떤 욕구가 충족된 아이들의 그런 느낌 있죠?
엄마와의 유대감이 좋은거 같아요...2. ...
'10.8.30 12:18 AM (121.136.xxx.159)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도록 해주세요.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애요.
저는 젖 물리는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아기한테 젖을 빨리는 게 제일 좋은데
저는 유축기에 젖을 빨렸지요.
병원에서 퇴원해서 분위기가 좀 자유로운 조리원 가서 모유수유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병원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훨씬 쉽게 가는 방법입니다.
아기 낳고 이틀동안 아기한테 젖을 물리지 않아서
젖이 탱탱 돌덩이처럼 되어서 무척 고생했어요.
조리원에 마침 모유수유 전문가가 계셔서
돌덩이가 된 젖을 며칠 동안 계속 풀어주셨어요.
이런 젖은 처음 본다 하시면서 계속 풀어주셨지요.
분유는 나와 내 아기 사전에는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고
처음부터 모유를 먹이실 생각을 하시면
어려울 거 없어요.
아기 낳는 병원이 모유 수유 적극권장하는 병원을 찾으시면
될 겁니다.3. 무조건
'10.8.30 12:32 AM (121.147.xxx.219)태어나자마자 바로 젖 물리기 시작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체질에 따라서는 2박 3일 있다가 물려도 펑펑 나오는 엄마도 있지만
초산이라면 다른 방법보다는 애기한테 자주 물리는 것 밖에 없어요.
우리나라 산부인과나 조리원은 애기보다 산모위주로 운영되어서
산모기 신후조리를 잘 하도록 모자동실도 그닥 권유하지 않고 신생아실에서 분유도 많이 물려요.
원글님이 정말 강하게 모유수유에의 의지가 있으시다면 출산 후 꼭 모자동실 하시구요.
그렇게 밤낮없이 물리는 것도 한 보름쯤 지나면 패턴이 좀 생겨서 먹일만한데
처음 그 보름동안 좀 힘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처음에 잘 습관잡아 놓으시면
두고두고 엄마도 편하고 애기도 편하고 좋지요.4. 참.
'10.8.30 12:33 AM (121.147.xxx.219)임신 36주째부터 스틸티 마시면 젖이 잘 도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출산 후에는 어른들이 돼지족이네, 팥물이네, 등등 많이 들이미시는데요,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돼지족먹고 더 잘 나오는 산모도 있고 오히려 유선이 막히는 사람도 있구요.
전문가들은 특별한 음식섭취보다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5. 은찬맘
'10.8.30 2:26 AM (180.231.xxx.10)첫째를 18개월 까지 완모 했어요 둘째는 젖양이 줄고 아이가 체중이 많이 안늘어서 혼합해서 먹고 있구요 아이 태어나자 젖물리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가 탯줄에서 분리되면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데 바로 엄마 젖을 물리면 불안감이 해소 되어서 좋대요 전 아이낳고 병실에 올라가서 두시간 뒤부터 제대로 젖 물리기 시작 했어요 입원해 있으면서도 두시간 마다 모유수유실 가서 젖물렸어요 새벽에도 가고... 일주일 정도는 아이가 잘 빨지 못해서 젖이 불어서 너무 아팠는데 통곡마사지 받고 난뒤론 아이가 먹고 짜내야 할 정도로 콸콸 나왔어요 막달에 미역국 많이 먹었구요 출산 후에도 미역국 엄청 많이 먹었어요 먹을때랑 안먹을때랑 젖양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첫째는 5살인데 모유만 먹여서 그런지 잔병치레 하나 없어요 겨울에 가벼운 감기 한두번 하는게 다인데 8개월된 둘째는 혼합수유 해서 그런지 너무 자주 아파요 5살인 첫째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병원에간 횟수보다 8개월 밖에 안된 둘째가 몇배로 더 많아요
6. 음
'10.8.30 2:47 AM (58.231.xxx.144)전 산후조리원에서도 모유수유 포기할뻔 했었어요..
근데요.. 둘째 엄마들 빼고.. 첫째 엄마들.. 대부분 조리원 있는 동안 실패하고 나갔어요...
전 조리원장이.. 제 가슴으로는 모유수유 못한다고 하시데요?
애 낳고 100일즈음까지.. 혼합했었어요...
오케타니 통곡마사지 검색해보세요.. 전 여기서 유선염(아 이거 정말 힘들었어요..ㅜ.ㅜ) 올때마다 마사지 받고.. 단유 마사지도 받았거든요.. 여긴 정~~ 안될때.. 최후의 방법으로 권해드려요~~~~
위에 댓글들처럼.. 최대한 하시고요... 미역국은 삐뽀삐뽀119 에서도 나왔지만.. 많이 드시는건 안좋구요.. 뜨거운 국물 많이 마시면 된대요...
17개월까지 완모했어요..
근데.. 남편이 나중에 둘째 생김 무조건 분유 먹이라고 하네요..
애가 저녁에 푹 못자고.. 엄마도 못자요.. 밤중수유 힘들거든요... 분유 먹임 애가 확실히 푹~ 자긴 합니다..
전 통곡마사지로.. 분유값 만큼 썼어요... 유선염도 자주 오고.. 가슴 상태가 안좋은 편이라더군요.. 젖뗄때도.. 고생스럽고요..7. 음
'10.8.30 2:52 AM (58.231.xxx.144)그리고.. 혹여 모유수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신다해도..
죄책감 이런거 같지 마세요..
전 안 되는걸로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모유수유 못하면 왜 주변에서 죄인 취급들을 하시는지..
그리고.. 저희 아이 완모했지만... 그래도 감기 잘 걸립니다...
반면 동네 아이 분유 먹여 키웠지만.. 감기 잘 걸리지도 않고 회복 속도도 빠르더군요...
모유가 분유에 비해 면역력 좋다 좋다 하지만.. 타고난 체질도 무시 못하겠죠...8. ..
'10.8.30 2:57 AM (125.178.xxx.70)9개월째 완모하고 있어요.
출산준비물에서 젖병하고 분유는 빼세요. 집 안에 그냥 들이지도 마세요. 애 낳고 정말 급하게 어쩔 수 없이 젖병 물려야하는 상황이 와도 가까운 마트에서 파니까 미리 구입할 필요 없어요.
근처에서 모유수유 교실 있으면 참석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출산 전에 한 번 다녀왔는데 들을 땐 별거 없네 싶었지만 막상 애 낳고나니 도움이 되더라구요.
주위에서 젖이 모자라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말 듣지마세요. 아기 소변 기저귀가 충분히 나오고 몸무게 늘고 있으면 절대 젖 모자란거 아니에요. 모유는 금방 소화가 되서 아기들 먹고 돌아서면 배고파해요. 분유 먹는 애들하고는 완전히 달라요. 대변도 설사처럼 물똥으로 싸고 경우에따라 10일 이상 변을 안 보기도 하는데 그것도 모유 먹으면 다 정상이에요.
완모하시려면 처음엔 그냥 무조건 하루종일 젖 물린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할거에요. 100일까지는 하루종일 젖만 찾는 애 때문에 좀 우울하긴 했는데 그것도 젖양 맞춰지고 이유식하고 그러니 편해져요.9. 무조건물리세요..
'10.8.30 3:23 PM (121.181.xxx.21)무조건 많이 물려야 젖이 늘어납니다..
음식, 방법.. 이건 보조적인 수단이고 이런거에 의지하지 마시고..
괜히 느낌상 모유가 적은것 같다.. 유축기로 짜니 양이 적다.. 이런 생각은 싹 버리시고..
많이 물리세요.. 그리고 아이의 몸무게가 얼마나 늘고 있는지 보세요..
일주일에 200그램인가 그럴거예요.. 몸무게가 정상으로 늘고 있으면 젖양이 충분한겁니다..
그리고... 모유수유가 분유수유보다 쉬운건 절대절대 아니라는것도 알아두세요..10. ...
'10.8.30 3:53 PM (180.228.xxx.148)저는 좀 무식한 타입이라서요^^;; 분유와 젖병 처음부터 안샀어요. 모유 먹이면 되겠지 하고...
제가 우유를 안 먹어서 우유로 만든 분유를 먹이고 싶지 않았거든요.
모유 먹이는 것이 당연한 길인 줄 알고 그냥 물리기만 했네요. 너무 자주 먹어서 양이 부족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이 아기와 젖양이 맞춰가는 과정이라더구요.
모유 생산도 처음 하는 일이고 아기도 처음으로 젖을 빠는데 처음부터 쉽고 잘하기는 힘들어요. 자세가 안 좋았는지 유두에 피딱지 생겨서 눈 질끈 감고 물리고 젖몸살 와서 몇번이나 끙끙 앓아도 누웠어요.
모유수유에 왕도는 그냥 물리라는 것....아이가 빠는 양만큼 조절해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