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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 그러면 안되지.

헐...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10-08-29 20:43:21
그래 이문열까지는 뭐 그 밥에 그 나물이니 문화부 장관이 된다한 들 뭐 색다르겠냐만
황석영 당신이 그러면 안되지.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 어쩌라고 해도 안되지.
당신이 이 정부 장관 리스트에 오르는 거 자체가 안되는 거지.
내가 지난 강연회에서 당신에게 물었지.
촛불정국에서 당신은 무엇을 했느냐고.
당신은 불쾌해했지.
그러면서 그 놈의 식량타령, 몽고타령, 우랄알타이 타령만 해댔지.
내 질문은 피해가고 말이야.
속도 좁게 다른 사람 책에는 구구절절 좋은 말 써주며 싸인해주더니
내 책에는 당신 이름 석자만 휘갈겼지.
그날 저녁 집에 와서 당신의 책 모두를 꺼내 버렸어.
내 대학생활 내내 당신 책을 보며 전의를 불태우고 내 의지를 다졌는데
당신은 그 때 그 황석영이 아니었지.
이젠 이 망할 정부의 장관 하마평에까지 오르는구나.
IP : 180.64.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8.29 8:48 PM (74.102.xxx.74)

    많은 이들이 참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네요..

    예전에 전 엄기영 강원지사로 오르내릴때도 개충격받았는데 ..

  • 2. 봄비
    '10.8.29 8:56 PM (112.187.xxx.33)

    기사에 나왔나요?
    강남몽이 극우 꼴통들로부터 '반미-반한-친북 사상'을 다룬 '반 대한민국 소설'로 찍혔는데요....^^;;;

    지난번에 명박이와 동행한 사건은 민족주의자로서 남북관계에 개선에 기여해볼 수 있을까... 하는 헛꿈을 꾸다가 잘못 판단한 것으로 알고는 발을 뺐다고 보구요. 그래서 민족주의가 참.... 거시기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황석영이 알타이 운운으로 발전했듯이 자칫하면 이상한 방향으로 뻗어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원글님께서 어디서 보신건지 궁금하네요....

  • 3. 구라
    '10.8.29 9:28 PM (58.76.xxx.80)

    황구라 라는 별명이 말해준다고 봄

  • 4. 아,,,
    '10.8.29 9:46 PM (175.117.xxx.56)

    진짜,,,,,,구라라더니............본색이 정말 구라였,,,,군..................요,,,,,울집에도 그의 책들이 있는데여,,,,,황석영씨.그러면 안되는데요,,,,

  • 5. ,,
    '10.8.29 10:00 PM (112.149.xxx.16)

    사람을 믿는다는것이 참 허망한거 같아요

  • 6. ~
    '10.8.29 10:16 PM (218.158.xxx.57)

    근데,,엄기영이는 어찌되었나 궁금하네요

  • 7. 구라
    '10.8.29 10:19 PM (58.76.xxx.80)

    작가와 작가의 작품이 일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의 대표적 작가가 이런 모습을 노출하니, 불행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지만 원글님, 작품과 작가는 구별하는 게 좋겠다 싶어요.
    다 놓아버리면 윗분 말씀처럼 너무 허망합니다.

  • 8. 봄비
    '10.8.30 12:21 AM (112.187.xxx.33)

    지금 찾아보니... 안철수 총리설때처럼 이메가가 이런저런 사람 거론하면 황석영도 들먹인 것이었네요.
    황석영은 그에 대해 황당하는 반응을 내놓았답니다.
    http://twitter.com/BluPn/status/22443006938

    글쎄요... 황석영의 (알타이론으로 발전한) 민족주의는 저도 아해해하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걸 비판의 타겟으로 삼으시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로^^;;; 섣불리 분노하지는 말씀을 소심하게 드려보네요.;;;;;

  • 9. 박완서씨는요
    '10.8.30 12:27 AM (124.61.xxx.78)

    그분도 은근히 많이 실망했는걸요. ㅜ.ㅜ

  • 10. phua
    '10.8.30 12:52 AM (218.52.xxx.98)

    어서어서 커밍 아웃 덜 하시오~~~~~~~~

  • 11. ;;;
    '10.8.30 8:32 AM (61.255.xxx.141)

    그 기사 저는 첨에 조선에서 봤었어요.

    황석영의 노친네스러운 몽고타령, 우랄알타이 타령은 짜증만땅이었지만
    황석영 성향으로 정치가는 쫌;;;; ?????? 본인이 안하고 싶어할거 같은뎅...

  • 12. 봄비님
    '10.8.30 9:02 AM (180.64.xxx.147)

    이사람이 일단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거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는 일 아닌가요?
    안철수씨랑은 또 다르죠.
    황석영의 위치가 어디였는데 어느새 지름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건가요?
    조선 같은 신문에서 황석영을 까는 기사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거
    자체가 그 사람이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것도 이문열이랑 함께 말입니다.
    우랄 알타이에 대해서는 할 말 많습니다.
    직접 알고 있는 것도 많구요.
    전혀 다른 경로로 알고 있는 것들을 이 사람 입을 통해 들으며 경악했었습니다.
    MB정권 초기에 시베리아랑 몽고쪽에 손 내밀며 나온 이야기들에
    황석영씨가 부화뇌동 한다는 거 자체가 어이상실 아닌가요?
    섣부른 분노가 아니라는 걸 참 구구절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 13. 봄비님
    '10.8.30 9:56 AM (222.98.xxx.45)

    윗글↑ 우랄 알타이에 대해서 할 말 많다는 글...궁금하네요
    황석영에대해 넘 실망했던터라 자세한 내막을 알고싶네요.

  • 14. 봄비
    '10.8.30 11:10 AM (112.187.xxx.33)

    저는 알타이론을 민족주의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사상가건 작가건 간에 노년에 들어서면 대개 민족주의로 기울어가는 경향이 강하더군요.
    민족주의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정운영 선생님도 말년에는 민족에 굉장히 천착하셨지요.
    황석영이 알타이론 운운하게 된 것을 저는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합니다.
    원래도 민족주의자였던 황석영이 나이가 들면서 그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는 말이지요.
    지난번에 이메가와 동행한 사건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민족주의자에다가 본인 스스로 '메시아 컴플렉스'라 일컬었듯이 큰일(저 큰일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 되겠지요)에는 자기가 나서야 한다는 그 사람 특유의 성향이 결부되너 나타났던 헤프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주사파 출신의 민족주의자건 온건한 민족주의자건 어떠한 민족주의자건 간에 민족주의를 수용했던 사람들은.... 글쎄 뭐랄까요.... 중년 이후부터는 저런식으로 우리 민족의 미래와 관련해서 황당한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를 썩 달가와하지는 않습니다.

    여튼 황당+아해해한 알타이론에 대한 비판이나 실망이라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십분 공감이 갑니다.
    작품이건 행동에서건 엿보이는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면모에 대한 비판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글쎄요.... 지난번에 MB와 동행한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입질을 하는 것뿐인데 왜 이런 정부의 입질에까지 오르느냐... 저는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이메가와 동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자기가 잘못 판단한 것이었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고 이번 하마평에 대해서는 본인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리 하자면.... 명박이가 당선된 직후에.... 우리 모두가 어이없어하고 허탈해하던 그때에... 수첩 꺼낸들고 명박이 바로 옆에 붙어서서 명박이가 일정을 소화하는데 동행했던 김용옥도 '우리편이 아니야!' 해야 할까요? 황석영 본인이 지난번 동행사건이나 이번 하마평에 오르내리는데 묵묵부답이거나 좋아하는 내색을 비쳤다면.... 최소한 그런 때에 비난하고 분노해도 늦지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아무튼 저도 윗분처럼 원글님께서 할 말 많다는 알타이론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네요.^^
    님께서 알고 계시는 것들을....

  • 15. 우랄 알타이
    '10.8.30 2:54 PM (221.147.xxx.14)

    이가 황선생이 주장하는
    2코리아 + 몽골 연합론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우랄 알타이계의 중앙아시아를 말씀하시는건지?

    저도 봄비님처럼 중앙아시아 순방때 황선생이 동행한 것은
    민족주의에 집착한 나머지 본인이 문제해결과 동시에
    우리민족의 비젼을 제시할 수 있다고 착각한데서 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명박정부를 너무 믿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고 봤던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역활을 해주니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황선생을 잃어버리고 싶지도
    버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본질이야 변하겠나싶은
    기대와 믿음이 아직은 있기때문이지요.

  • 16. kk
    '10.8.30 6:05 PM (61.83.xxx.148)

    지금생각해보면 정권을떠나서 남북관계에 기여해보겠다는 꿈자체는 좋은거 같아요.누군가는 해야하니 말입니다.
    그당시가 미국소 수입문제로 정권에대한 반감이 극에달한때라(가물가물) 돌팔매를 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러나 평범한소시민인 저조차도 mb정권은 그럴만한 그릇이랄까 싹수가 보이지 않는데 멀하겠다는건지 싶었었죠 .하나를보면 열을 안다고 하는데 mb는 열을보여주는데 하나를 짐작못할까 싶고
    열받고 있는와중에 터져나온일이라 거시기 했죠.

    그나저나 민족주의는 배타적이지 않는이상 더욱이 분단된 나라로서는 그 가치를 폄하받을 이유는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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