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제사가 추석 이틀전이에요.
몇년째 제사지내고 곧바로 새로 음식 준비해서 추석을 지내는데 제가 웬만하면 혼자 준비하는편이에요.
동서가 맞벌이고 저는 전업이라서 그냥 제사지낼땐 주로 저혼자하는데 저는 그게 편해요.
제집에서 지내는거니 제가 알아서 준비하는게 속편하고 또 동서한테 몇가지 시켜봤는데 제맘에 안들기도하고..
근데 보통 제사때는 시동생네랑 시어머니, 저희식구 이렇게 모여서 지내구요, 시아버님 제사때만 시누둘이 식구들과 참석합니다.
그러니 추석땐 이틀전에 시아버님 제사때 모이고 추석 당일에는 안만납니다. 이틀차이니 굳이 다시 모이지 않는거지요. 시동생네만 어머니랑 다시 모여 차례지냅니다.
그런데 올해는 장남인 남편이 추석전에 해외에 나가게 돼서 제사도 추석도 참석못하게됐네요.
저도 올해 유난히 몸도 안좋고 무거운 짐을 들면 후유증이 좀 오래갑니다.
그래서 시아버님 제사만 지내고 추석차례는 안지내면 안될까..꾀아닌 꾀가 나네요.
동서네야 교회 다니니 무조건 찬성할것같고 시어머님이 좀 섭섭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이틀 상간에 음식을하면 사실 먹을 사람도 없고 해마다 음식을 버리게돼요.
날도 덥고 부지런히 먹을 사람도 없고 그래도 제사나 차례지내려면 형식은 갖춰야되니 음식낭비란 생각도 드네요.
제사만 지내고 차례는 안지내면 안될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님 제사만 지내고 추석차례는 안지내도 될까요?
..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0-08-29 19:42:37
IP : 112.153.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는
'10.8.29 8:02 PM (221.142.xxx.168)저희는 설(구정) 바로 이틀전이 시할아버지 제사예요.
그래서,
저희는 그 제사 음식을 하면서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을 조금만 더 만들어서
두 부분으로 따로 나눠서 보관을 해요.
시할아버지 제사에 놓을 음식,
설날에 먹을 음식..
그렇게 해 놓으니,
오히려 설날 전날, 다른 집들은
설 명절 음식 준비로 분주한데,
저희 시댁은 시할아버지 제사 준비로 다 해 놓았으니,
오히려 저는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시댁은 설 전 날에,
다같이 온천에 가거나 한답니다.
음식을 두 번 하시지 마시고,
어머니께 상의 드려서
한번 할때 해서, 두 부분으로 나눠서 보관하자고 말씀드려보세요~2. 저희는
'10.8.29 8:25 PM (115.143.xxx.151)추석날 오전에 차례지내고 그날밤에 또 제사예요, 차례상 치우고 한숨돌리면
바로 제사준비하죠... 처음에는 음식해서 반 나누어 놓고 따로 올리면 안되나 싶었는데
어머님께서 그리하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아예 따로 다 준비해요.
장도 넉넉히 사는게 아니라 따로 별도로 2봉지씩 구입합니다. ^^::;;;3. 어쩜
'10.8.29 9:23 PM (121.161.xxx.72)저희는 설날 이틀 후가 시아버님 제사예요.
음식을 다 다시 만들어요.
설 연휴가 저한테는 정말 고역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