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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후회에서 의대 대신 약대 가신 분 왜?

^^ 조회수 : 4,898
작성일 : 2010-08-29 13:07:38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에서 의대 대신 약대 가신 분들이 왜 후회를 하실까요?

의사가 훨씬 힘들고 바쁘고 정신없어 보이던데요~~~
IP : 116.41.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
    '10.8.29 2:49 PM (121.166.xxx.162)

    첫째,,,,,,적성의 차이...
    즉, 하고 싶은 일(진료및 치료)과, 하고 싶지 않은 일(처방에 따른 약 조제,매약)의 차이....
    일의 성격에서 차이가 가장 크구요,,,,,,전공 공부도 많이 다르지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할때 누구나 기쁘잖아요?


    둘째, 사회적인 지위와 대우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지요..

    제 동생들이 셋이나 의사인데,
    약대 공부나 의대 공부나 거기서 거기이고(하기 나름이고),
    다만, 의대의 경우,부모 뒷바라지가 훨씬 길어서,,맘놓고 공부에 전념하는 기간이 아주 길지요....말그대로 공부만 하면 되니까요....
    아시잖아요?.....다른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제가 부모 반대 이기고 의대 갔으면, 제 동생들 중 하나는 의대 못갔을겁니다...부모님이 뒷바라지 하기 힘드셨을테니까요..
    하지만, 동생들 그누구도 그런 생각 안해요......
    서울대 의대 간 동생만 저보다 공부 잘했지 나머지 둘은 허접이었는데(인서울 의대이긴 해도),,,,지금은 다 똑같은 의사선생님이죠...........물론, 대학병원에 남아있느냐 아니냐는 달라지지만...
    어쨌든, 의사와 약사는 사는 모습이 다르답니다...팔자가 달라지죠..
    더욱 차이가 느껴집니다..

    결론은,,,사회적,경제적인 대우에서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하기싫은 일을 강요 받았다는데서,,,,가장 큰 후회가 남는것 같아요.

    자식들에겐,,,,
    너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그 일을 즐기면서 살아가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 2. ^^
    '10.8.29 3:35 PM (116.41.xxx.186)

    윗님~~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저 같이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약사님들 보면 엄청 부럽고 대단해 보이세요~~

    넘 후회하지 마시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 3. 제가 보기엔
    '10.8.29 5:41 PM (110.10.xxx.210)

    의사보다 약사가 더 좋아보이는데요...
    적성때문에 후회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여자직업으로는 의사보다 약사가 더 나아 보여요...
    사회적 지위는 남자인 경우 의사가 조금 더 높다 할 수 있지만, 여자약사가 여자의사보다 낮아 보이진 않아요...
    경제적인 것도 약사가 더 좋은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관리약사 두면, 자기 시간도 나구요...
    일단 자격증 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으니 경제활동 시작하는 나이가 젊잖아요...
    그리고 약대출신이 MBA 하면 외국계 제약회사 임원도 하고,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남편, 남동생 의사지만, 울 아들 약대 보내고 싶은 마음 있어요...
    요즘 개업환경 정말 어려워요...
    또 의대교수 남기는 하늘에 별따기 구요...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님같은 약사가 의사보다 더 부럽습니다...

  • 4. 참나
    '10.8.29 8:58 PM (125.183.xxx.77)

    의대 공부와 약대 공부가 비슷하다구요?

    댓글 읽다 기가 막히긴 오랜만이네요

    사회적 지위도 여의사와 약사가 비슷한가요?

    남자 의사와 여자 의사가 그리 다른가요
    그럼 남자 의사와 남자 약사는 어때요?

    이런 차별적인 발언이...

    댓글처럼 그렇다면

    약사이신 분들이 왜 의대 갈걸 하고 후회하신 답니까

  • 5. 저도 참
    '10.8.29 9:11 PM (119.67.xxx.28)

    어이없네요. 어찌 의대 공부와 약대 공부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지. 몰라도 한참 모르는 얘기네요. 잘 모르면 아는 척이나 마시지.

  • 6. 약사
    '10.8.29 9:56 PM (125.184.xxx.183)

    처음 답글 주신 약사님 말씀에 약대 공부나 의대 공부가 거기서 거기란 말은..제가 받아들이기엔요, 동생들 못지않게 자기도 치열하게 열심히 공부했다는 말로 들었어요. 하기나름이라고 하니까요.
    전 약사이고 제 남편은 의사에요.
    둘 다 학생때 만나서 같이 공부한지라 공부한 약을 놓고보면 당연히 약사가 의사 못 따라가지요.
    시험 볼 때 남편 공부하는 양 보면 엄청났거든요. 게다가 공부한 기간도 길고요.
    객관적인 양은 그렇지만, 저희 과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 무지무지하게 열심히 하는 아이들 많았거든요.
    '이유'님도 그런 케이스였나봐요. 의대 다니는 동생들과 비교할 때 입학성적도 더 좋았고, 학생때도 더 열심히 했는데 졸업하고보니 다른 대우에 속상하신 것 같아요.
    참나 님 너무 발끈하실 필요는 없을 듯..
    저도 입학전엔 의대와 약대를 놓고 고민했거든요.
    근데, 전 약대가길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적인 지위야 의사가 높겠지만, 개인적으로 생활의 만족도가 더 높아요.
    의사인 제 친구들이나 남편 친구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충실할 시간 내기가 쉽고,
    일의 만족도나 경제적인 만족도도 크고요.
    개인차가 크니까 각자 만족하고 살면 되는거지요.
    그래도 대학 때 보면 약대 그만 두고 의대 간 친구들은 가끔 있었지만,
    의대 그만 두고 약대 간 사람들은 없잖아요. ^^

  • 7. 이유
    '10.8.29 10:52 PM (121.166.xxx.162)

    첫댓글 쓴 사람인데요...의대나 약대 공부, 거기서 거기 라는거...솔직한 얘긴데,,,발끈하시기는요^^
    4년동안의 공부량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만, 약대는 4년만에 끝나고,의대는 그 이후로도 몇년간 ,계속, 점점 강도높게 공부한다는 차이지요(전체 시간으로 따지면, 훨씬 공부량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공부에도 관성이 붙는지라,,,,의대 공부 그리 어려울 것도 없지요..다만, 인턴,레지던트할때,수면시간도 부족하고,힘든 건 사실이지만요,,,,하면, 하는거지,특별할 것도 없어요....)

    제 남편도 설대 의대 나온 의사구요,,의대 다닌 동생들이랑도 쭈욱 같이 공부하고 해서,,,패턴을 알지만, 공부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좋은 성적을 내느냐 ,못내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전공을 하든(의대,약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부라는 건, 자기가 얼마나 주도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공부량에 차이가 생기는거니까요..
    학교 커리큘럼만 따라 가도 헉헉대는 사람도 있을테고,
    커리큘럼외에도 찾아서 더 공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테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설대의대 나온 제 여동생은 지금 40이 다 되는데도, 거의 휴일도 없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평일,토요일에도 8~9시가 되어야 퇴근합니다(지가 원해서^^)....애한테는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부러울뿐이죠...공부외의 생활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긴 하지만,,,의사의 경우,경제적으로 커버가 가능한 상황이니까요^^

    반면에 인서울의대 나온 나머지 두동생은,,,예전부터 그냥저냥 공부하는 정도였어요..
    약대 공부한 제가 보기에도 한심할 정도의 공부량이라고나 할까...물론, 학부 성적이 별로였고,대학병원엔 남지도 못했지요(레지던트는 대학병원에서 했지만^^)

    약대도 마찬가지예요.,.공부 하기에 따라 의대생보다 더 치열하게,많은 공부를 할 수도 있고,
    그럭저럭 학점이나 따고 자격증이나 딸수도 있는거죠..

    전 솔직히,공부보다는 직장생활이 훨씬 어렵던데요^^
    공부는 혼자서도 열심히 할 수 있는거고,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정직하게(쉽게) 나오지만,
    직장생활에선 대인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거라,공부외의 여러가지가 더 필요하고, 공부보다 결코 쉽지 않던데요^^
    직장생활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예요..

    결론은,,,,공부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선,공부가 (의대공부가 아니라 그 보다 더 한 공부도) 별 것 아니고,쉬울 수도 있는거고,
    남들 다 쉽다고 하는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 입장에선,,,,아줌마들끼리 수다 떠는 것보다, 박사학위 따는게 더 쉬울수도 있는거죠....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되면,
    남들이 어렵다 하는 일도 쉬울 수 있는거랍니다..
    절대적으로 어려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도 있는거지...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전공으로,직업으로 선택해야 평생이 즐거운거구요...

    어쨌든,제 입장에선, 의대공부가,, 살림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 보이고,
    시댁관계 잘 하는것보다도 더 쉬워 보이고,,,
    그까이꺼~~~ 정도로 보였습니다^^

  • 8. 첫댓글님
    '10.8.30 8:18 AM (121.165.xxx.124) - 삭제된댓글

    첨 쓰실때
    "다만, 약대는 4년만에 끝나고,의대는 그 이후로도 몇년간 ,계속, 점점 강도높게 공부한다는 차이지요" 이렇게 부연설명을 쓰셨으면, 뒤늦게 한페이지 채울 필요 없으셨을텐데...
    아마도, 약사님들을 제외한 저같은 일반 국민들은, 약사랑 의사가 공부량이 비슷하다고 하는 말에 다들 동의 안할거에요. 그래서 댓글에 눈들이 튀어나오시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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