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초에 제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너 아이디 도용당한 거 같다고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직장에선 네이트가 안돼서 평일 낮에 못들어가는 거 제 친구가 아는데, 웬일로 제가 직장에 있을 시간에 말을 걸더랍니다. 돈 부쳐달라고 하구요. 말투도 그렇고, 이상해서 좀 지켜보다가 "꺼져" 그랬더니, 진짜 꺼지더라고ㅋ 그 친구랑 통화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보이스피싱 신고했다는 문자도 날아오구요.
네이트 고객센터 신고했더니 로그인한 아이피를 메일로 보내주던데 딱 그 시간에 제 아이피랑 전혀 다른 아이피에서 접속한 게 하나 있었구요. 사이버수사대엔 직접 신고해야 한다더군요.
근데 알아보니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도, 보통 중국에서 접속한 경우가 많고, 게다가 실제 금전 피해를 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놈을 잡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대서 비밀번호만 바꾸고 말았거든요.
2. 그리고나서 지난 주에 남자친구한테 휴가 때 사진 보내느라 메일을 보내고(한메일) 시간이 좀 지나서 수신확인을 하는데, 세상에...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 아이디로 2천여개의 음란 메일이 발송된 내역이 있는겁니다.ㅠㅠ 보낸편지함엔 없고, 수신확인함에만 있더군요. 한번씩 비번 바꾸라고 나올 때마다 귀찮아서, 다음에 변경하기 눌러서 나가곤 했었거든요. 그 메일 받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니까 하나씩 눌러서 발송취소를 하다가, 이건 뭐 끝이 없어서 결국은 다 삭제를 했는데요. 메일 비번도 자주 바꿔야겠다...생각했지요.
3. 그런데, 어제...ㅡ.,ㅡ 네이버 카페 들어가려고 네이버에 접속을 했는데 또 아이디가 도용당한 거 같다고 본인 인증을 하라고 나오는 겁니다...ㅡ.,ㅡ 제가 가입한 카페 몇 곳에서 강제탈퇴 되었더군요. 음란성 글을 올렸다나요? 아놔...ㅡ.,ㅡ 정말 미치고 팔딱 뛰겠습니다...
*결론* - 여러분, 비번 자주 바꾸세요...보이스피싱이나 아이디 도용이 남의 일인 줄만 생각했었고, 내 비번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어...생각했었는데, 내 주변의 어떤 사람이 일부러 내 아이디랑 비번을 해킹해서 알아내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바꾸지않고 그대로 있는 비번을 나쁜 넘들이 알아내는 시스템이 있는 거 같아요. 그게 누구든 상관없다는 말이지요. 그 많은 사이트, 비번 바꾸는 게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내 친구들이나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내 이미지도...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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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도용, 조심하세요
ㅠㅠ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0-08-29 12:13:40
IP : 116.44.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29 4:19 PM (175.115.xxx.162)a며칠전 저도 네이트 아이디 도용당했어요. 저는 친구가 전화해 줘서 알았어요. 머 이상한 내용의 쪽지 차마 말은 못하더라구요. (동창남친) 너가 그럴사람이 아니라서 전화했다구... 그날 컴터에 들어가 본적도 없다는... 바로 비밀번호 바꿨지만 .. 불안하고 황당하고...
신랑 친구중에도 그런사람 있더라구요.. 정말 남의 일인줄로만 알았는데.. 다들 조심하세요.
참고로 전 아이디에도 제아이디 도용당한것 같다고 주의하라고 올려놨어요. 혹시 다른친구들에게도 이상한 메일 보냈을까봐요. 생각만 해도 낯 뜨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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