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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이 더 대학가기 어렵다고 하는걸까요??

궁금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0-08-28 21:11:06
저는 30대 초반이고.
대학을 10여년 전에 졸업했어요.
저희 때도 대학가기 힘들다...인서울 힘들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요즘 부쩍 그런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거 같아요.
이곳 게시판에서도 예전처럼 대학가기 쉽지 않다 하잖아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전혀 현실 파악을 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좀 궁금해서요.

사실 저희 때보다 학생수는 더 줄었고...
수능 과목도 저희 때보다 훨씬 줄은거 같구요.
그런데 왜 지금이 대학가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걸까요?

지방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지방 국립대를 가지 않고 무조건 서울로 진입하기 때문인가요??

정말 학교 가기 어렵다고는 하는데...
정작 후덜덜한 학벌 아니면 어디가서 나 좀 공부했다 말하기도 부끄러운 사회 분위기 탓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예전에는 서울대만 가도 대단하다..이런분위기였다면.. 요즘은 워낙 유학생들도 많고 아이비리그 가는 학생들도 많아서인지..
정작 저는 명문대 나와서도 그닥 학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듯 해서요.

학교 들어가기는 점점 더 어렵고...
왠간해서는  인정받기도 더 어려워진거 같고.

그냥 사는게 더 팍팍해지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IP : 121.187.xxx.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위권
    '10.8.28 9:12 PM (121.167.xxx.85)

    서울대부터 인원이줄었어요
    연고대도 그렇구요

  • 2. ,,
    '10.8.28 9:16 PM (59.19.xxx.110)

    86%가 대학 가는 시점에서
    대학이 다 같은 대학이 아니게 되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거죠..
    솔직히 예전에는 지방 국립대도 아주 높게 쳐주었지만
    이제는 .... 성적좀 떨어져도 인서울 가느라 난리지요... 과특화가 아니라 학교간판위주가 더 심해져서 씁쓸하지요.

  • 3. 80
    '10.8.28 9:21 PM (124.51.xxx.41)

    제가 나이50인데 저때 여학생 대학진학이 20%대 였던거 같아요
    지금하고는 너무 다르죠. 그리고 지방 국립대가 예전 만 못하죠
    다 서울로 올려고 하니까요.

  • 4. 가장큰영향은
    '10.8.28 9:24 PM (125.185.xxx.67)

    무조건 서울로랍니다.
    예전엔 정말 성적 좋아도 무조건 서울 못 갔지요.

    지금은 숨쉬고 살면 서울로 라고 봐야지요.
    저희도 지방인데요, 경기도권 대학도 많이 보냈어요.
    예전에는 턱도 안되는 대학들조차도 지방국립대 보다 선호해요.
    우리 지방 국립대는 손꼽히는 곳이었거든요.

  • 5. 게다가
    '10.8.28 9:25 PM (122.40.xxx.20)

    무조건 서울,수도권가려는 경향이 커지고
    원글님 대학갈때는 많지 않았던 외고 과학고...등등의 학교가 늘어나고 있고,
    이 아이들이 소위 상위권에 있는 대학을 많이 가고나면
    일반고학생의 자리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요
    원글님이 하신 말씀을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일반고다니면서 대학가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가 맞을듯

  • 6.
    '10.8.28 9:28 PM (125.129.xxx.89)

    애들도 줄었지만 명문대 인원도 그에 맞춰서 줄었구요..
    그리고 퍼센트로만 봐도 확실히 차이나요
    2000년 배치표로 보면 고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1%약간 넘어가는 수치인데
    요즘은 0.5%나와도 불안한 수준이니깐요.

  • 7. 설명회에서
    '10.8.28 9:32 PM (121.167.xxx.85)

    들은바로는 서울대가 대학원위주로 지향하고있기에 학부인원을 줄이고 연고대도 그렇기때문이고
    둘째는 지방국립대보다 서울로 가려고 하기에 그렇지요

  • 8. .
    '10.8.28 9:33 PM (211.195.xxx.215)

    수시, 정시로 나누면서 수시에서 비교과 과목이 늘었어요.
    수능과목이 줄긴했지만요...

    물론 이제부터는 생활기록부에 경시대회나 상받은거 기재 못하게 한다고는하지만
    수시준비하면서도 수능 최저등급이라고 해서 수능성적도 어느정도 되야하거든요...

    그러니 대학입학 정원은 줄었고, 너나 나나 다 인서울 대학 가려하고,
    비교과, 여러가지 활동, 입학사정관제에 맞는 스펙 준비하랴 그래서 더 어려운것 같아요.

  • 9. .
    '10.8.28 9:43 PM (58.233.xxx.249)

    대학가려는 인원도 많아졌고
    무조건 지방보다는 인서울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법대나 약대등이 없어졌고

  • 10. 왜냐하면
    '10.8.28 10:31 PM (121.139.xxx.93)

    예를 들어 옛날에는 서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연대를 지망하는
    학생의 경쟁자가 아니었죠 떨어지면 후기로가니까

    하지만 지금은 서울대지망생들도 다 연대까지 지망합니다
    그러니까 성적순으로 위에서 거미줄처럼 다 채우고 내려온단말이죠
    그래서 어느 입학셜명회에서 강사가 옛날 엄마가 이대갔다고하면
    요즘은 인서울 못할 성적이라고 하던데요

    ㅠㅠ 울딸이 고딩이라서 ㄷ더욱더 실감나는 이야기였어요

  • 11. 입학정원
    '10.8.28 10:42 PM (183.108.xxx.134)

    많이 줄였어요. 상위권 대학들, 예전 정원보다 거의 반정도로요. 그러니, 하향 지원이 될수 밖에 없지요.

  • 12. 아이러니
    '10.8.28 11:59 PM (119.192.xxx.134)

    그런데 왜 교수님들은 해가 갈수록 애들이 공부를 못한다고 하시는건지.쩝.

  • 13. 아전인수
    '10.8.29 12:46 AM (69.134.xxx.145)

    다들 지금 수험생 자녀 둔 입장으로만 생각하시고 예전 치열했던 기억은 잊으신게 아닌가요..?
    댓글 중 지방국립대가 몰락하고 인서울 경향 심화된 것만 수긍이 가는걸요.

    제가 볼 땐, 전체 학생의 무려 85%가 대학 진학하는 시대가 오면서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착시현상일 뿐인 것 같네요. 너나 나나 모두 대학 가다보니 예전 같으면 감히(?) 대학을 꿈꿔 보지도 않고 다른 진로를 모색했을 하위권 학생들까지 필수처럼 대학 대학 하다보니 대학 가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은걸요.
    치열한 본고사 치루던 이전 세대까지 안 가더라도 저희 90년대 초반 학력고사 세대만 해도 대학 가는 학생들은 정말 따로 정해져 있었죠. 전 그저그런 강북 고등학교 나왔는데요 한반에 60명 가까운 아이들 중에 서울에 4년제 대학에 7~8명 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금은 아니겠지만 당시 상당히 인기 있었던 수도권 분교까지 합쳐도 십여명 갔던 걸로 기억해요. 경쟁에서 들러리 섰던 나머지 오십명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게다가 살떨리는 눈치작전 펼쳤던 선지망 후시험제도. 후기에 갈 수 있는 대학이 한정되어 있었던 걸 감안하면 정말 시험 한번에 인생이 결정되었던 거죠.
    중고등학교 6년 내내 반에서 일이등 하던 제 친구도 하필 제일 중요한 학력고사를 망치고 그 여파로 후기로 명륜동 s대 가고 말았죠. 재수는 안했어요(당시만 해도 여자애 재수하면 행실 버린다라는 믿음을 가진 부모님들이 계셨더랬죠..).
    왜냐하면님 말씀을 뒤집어보면, 과거엔 우수한 학생들이 시험 한번 망치면 한방에 훅~ 갔었는데, 지금은 복수지망 제도와 다양한 전형방식을 통해 그 다음 학교에라도 걸리기 때문에 그런 억울한 경우는 없지 않나요?
    게다가님 말씀처럼, 평범한 성적의 일반고 학생들이 좋은 대학 가기 힘들어졌다..는 표현이 맞지 않나 싶은걸요.

  • 14. ..
    '10.8.29 6:39 AM (123.215.xxx.53)

    경쟁이 요즘처럼 치열하지 않은 예전엔 합격한 대학에 대충 만족들을 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지금은 졸업하고 취업이 팍팍하니 sky를 합격하고도 반수하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지요.
    재수생들이 상위권 대학부터 차곡 차곡 채운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히 하위권 학교들까지
    도미노처럼 영향을 받지요.

  • 15. 취업때문이에요
    '10.8.29 9:21 AM (112.148.xxx.28)

    정규직으로 좋은 기업에 취직하려다 보니 스팩이 중요하고 그 스팩 중에 제 일은 학벌이니... 좋은 대학 나오면 그만큼 좋은 데 취직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그렇게 학교에 목매는 것 아닐까요.
    즉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어졌다...그런거죠.

  • 16. 얼마전
    '10.8.29 10:42 AM (220.125.xxx.33)

    성균관대 입시 설명회에서
    작년 정시 성균관대 합격자 평균이 백분위로 쳐서 98.5 전후 라는 얘기 듣고 식겁했네여
    (전체 수험자중 1.5%이내에 들어야 가능하단 얘기임다)
    정시로 갈 경우 거의 만점 받아야 스카이 입성 가능 합니다(문과의 경우)
    저희때(80년대 중반 학번입니다)랑 비교 불가..

  • 17. 그런가
    '10.8.29 10:56 AM (216.36.xxx.126)

    윗분글과 같은 현실이로군요.. 아직 애가 어려서 대입제도를 잘 몰라서요.
    그런데 성대 평균이 98.5라는게 성대가 그리 경쟁률이 높단 얘기인가요?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성대 위에 있는 많은 학교들은 98.5이상 100점 맞아야 가는건가요?

    잘은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수능이 너무 쉬워져서 점수가 상향평준화 된건 아닌가요?

    저희때 학력고사는 정말 눈물나게 어려웠는데..

  • 18. 학생수
    '10.8.29 2:03 PM (110.8.xxx.14)

    아직 안 줄었어요.
    지금 고3과 재수생 합쳐 단군이래 가장 많은 대입준비생이라고 합니다.
    또, 대학정원은 많이 줄었지요.
    80년대 부모세대가 대학 들어갈 때
    졸정제 세대라 정원의 130% 뽑았어요.
    한데 지금은 100%만 뽑고요.

    당연 체감적으로도 부모세대때보다
    대학가기 많이 힘들어요.

  • 19. 그런가님
    '10.8.29 3:34 PM (125.185.xxx.67)

    늦었지만 댓글 달아요.
    얼마전 님이 말씀하신 98.5 는요 백분위랍니다.
    즉 전체 수험생을 백퍼센트로 봤을 때 상위 1.5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합격했단얘기랍니다.
    정시에서요. 이건 수능 원점수와는 전혀 관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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