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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생활비좀 올려달라하고 싶은데
저는 생활비를 230 받아요.
거기에는 애들 교육비, 식비, 교통비, 관리비, 가스비, 보험료 (아이들하고 제 운전자보험 10만원정도 )
통신비, 제 핸드폰비가 포함되요.
학원은 애들 영어학원보내고 학습지하고 운동하나 시키고 있구요.
커나가는 애들 어디서 얻어다 입힐 곳도 없어서 철마다 옷사주고 운동화사주고
병원가서 진료하고 그런거 다 저 생활비에서 해결합니다.
애들이 좀 약한 편이어서 보약을 먹이거나 할때도요.
남편은 두끼를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
쌀도 엄청 빨리 먹네요.
우유, 빵 간식거리 사다놔도 금방이고...
내가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러 가면 겁난다. 했더니 야채가 올랐으면 고기를 먹고
고기가 올랐으면 야채를 먹으라합니다.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그 생활비에서 돈을 좀 모아보라고 하고
우유하나 저한테 준 생활비외에 돈으로 사오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오늘은 쌀 반찬이 마땅치 않으니까 도시락 안싼다고 하면 도시락 값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좀 올려달라고 얘기하면 애들 학원을 끊으라고 합니다.
끊으면 여유롭게 생활할수 있는데 왜 그걸 꾸역꾸역 다니게 하냐고 ...
벽에다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간장에 밥 이렇게만 상차려줘야겠어요.....
1. 맞아요
'10.8.25 4:00 PM (58.29.xxx.130)본인이 불편해야 피부로 느끼죠.
밥과 간장, 밥과 고추장, 밥과 김치 뭐 이렇게...ㅎㅎ
반찬이 이게 뭐냐고 하면 직접 장 봐 오고 영수증 끊어 오라고 하세요.2. 님이 더 답답하네
'10.8.25 4:03 PM (122.37.xxx.51)남편은 도시락 먹는데 그나마 반찬얘긴한다고 간장에 차려주신다고요
너무하네
제남편도 힘들게 일하는거 알기에오히려 남편에게 반찬이나 보약 신경 써줍니다
애들은요 약보단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하면 골골이 하지않아요
온갖 스트레스와 나이때문에 어른이 힘들지..3. 저도
'10.8.25 4:05 PM (114.200.xxx.234)생활비가 적은것도 아니고(월급을 그 정도도 못받는 사람도 많아요)
특히, 남편이 도시락 싸간다는데서(물론, 님도 힘들겠지만)
할말이 없네요. 안쓰러워서요. 남편도 많이 아낀다고 생각이 들고요.
보약은 정말 애들이 아니라,,,남편을 해주세요. 그렇다고 먹을 남편도 아니겠지만,4. 딴건 몰라도...
'10.8.25 4:08 PM (61.74.xxx.63)야채가 올랐으면 고기를 먹고
고기가 올랐으면 야채를 먹으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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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하는 남편이 뭐가 이뻐서 보약을 해주고 싶겠어요?
원글님 답답한 심정 100% 이해되는데요.5. 블루마운틴
'10.8.25 4:08 PM (175.112.xxx.61)간장에 밥 정답이네요 애들이 학원을 많이 다니는것도 아니구먼...도시락싸간다는데 식비받으셔야죠 제친구는 월250받는데 세금, 관리비는 남편통장에서 나가고..남편 도시락싸는날은 밥값받는답니다 최소 5천원 사먹어도 5천원을 줘야 먹으니까요..한번씩 마트가서 장보거나 외식은 남편이 계산한다고...그래도 적다고 올려달라 해야겠다는데요?
6. 원글
'10.8.25 4:09 PM (112.153.xxx.19)남편한테도 잘 해줘요. 아침에 녹즙도 갈아주고요.
홍삼도 사다 냉장고에 항상 넣어둡니다.
도시락은 남편이 생활비내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싸가는걸로 생각이 되요.7. ,,
'10.8.25 4:13 PM (121.160.xxx.58)가계부 보여주기
8. 그냥
'10.8.25 4:15 PM (221.148.xxx.22)집밥이 보약이죠.
사실 저도 남편 도시락 싸봐서 아는데요, 도시락 싸주는 거 보통일 아닙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이나 생활비는 그대로고 힘든 건 아내 몫이죠.
남편분이 좀 알아주면 좋은데 글 내용을 보니 어찌 좀 답답하시네요.9. ..
'10.8.25 4:16 PM (110.14.xxx.127)가계부 보여주기 222222
10. @@
'10.8.25 4:17 PM (210.94.xxx.35)230만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내역이있어야 도움을드리겠네요.
단순히 뭉뚱그려놓으면 남편분이 답답한지 원글님이 답답한지 전혀 모르겠어요11. 전
'10.8.25 4:30 PM (121.162.xxx.238)맞춰서 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있는대로 다 주고,
있는대로 다 쓰는 사람보다 낫잖아요.
그리고 남편도 모범을 보이고 있구만요,12. ..
'10.8.25 4:47 PM (211.109.xxx.188)가계부를 공개하시고 서로 대화를 나눠보심이 어떨지..
230만원이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13. --
'10.8.26 8:28 AM (121.134.xxx.19)남편분도 많이 참고 절약하고 계시네요..직장에 도시락 2개씩 싸가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