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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고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초미니 입고다니는 우리 이모
막내이모 올해 마흔일곱인데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이 날씨에 초미니나 짧은 반바지에
킬힐부츠 신고 다닙니다. ^^
이 날씨에 안춥냐 해도 아가씨 소리 들으려고 그 차림새 포기 못하겠데요 ㅎㅎ
그놈의 아가씨 소리가 뭐라고 대체;;
백화점 가서 매장 둘러보다 점원이 완전 젊은애들이 입는 옷들 잘 어울리시겠다 하면
귀가 얇아서 잘 사더라구요
피부관리도 매일같이 하고 다이어트 하고 체중조절 하고
그러니 정말 젊어보이긴 하더라구요 피부도 탱탱하고 주름한점 없는게
근데 젊어보이긴 하나 딱 보면 아줌마예요.
그냥 젊어보이려고 무진장 노력하는, 그래서 나이보다 조금은 젊어보이는 아줌마.
저희 엄마나 큰이모들은 작은 이모 저것이 나이들어서 뭔 주책이냐 뭐냐 해도
그래도 관리하니깐 젊어보이긴 하다야~ 하면서 나름 격려? 도 해주고 그래요 ㅎㅎ
막내 이모 밖에 나가면 열에 일곱은 다들 아가씨라 한다고
그 소리 들을 때마다 관리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한다고 ㅎㅎㅎ
누가 아줌마~ 하고 부르면 절대 뒤 안 돌아본다고
아줌마라 하면서 길 물어보면 반대방향으로 가르쳐 준다고 ㅋㅋ
이모 아들이 지금 군대에 있는데 면회 갔더니 군인들이 다들 큰누난 줄 생각했을 거라고
입에 귀에 걸려서 돌아왔더라구요 ㅋㅋ
엄마랑 이모들은 다 인사치레다~ 해도 막내이모 그래도 좋은지
어제 가족모임에도 짧은 미니원피스에 무릎까지 오는 킬힐부츠 신고 왔더라구요 ㅎㅎ
전 그래도 나이들어도 젊게사는 막내이모가 멋있어 보이고 같이 있음 즐거워요^^
곱게 늙어야 한다고 나이대로 입고다니는 우리 엄마나 이모들보다~
1. 자기
'09.11.4 2:02 PM (211.48.xxx.30)삶의 한 방식입니다.
나두세요.2. ...
'09.11.4 2:03 PM (58.239.xxx.30)허걱...ㅎㅎㅎ
초미니 입으면 나이불문하고 아가씨 소리 듣나요? ^^;;
마흔일곱에 초미니에..킬힐...좀 그렇네요..;;;(죄송..)3. 오우........
'09.11.4 2:03 PM (211.219.xxx.78)좀 과하시네요 ^^;;;;;;;
전 연세에 맞게 입으시는 분들이 훨씬 우아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던데..
그래두 그렇게 꾸준히 관리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지난번에 리빙쇼 당신의 6시인가 하는 프로에
다 큰 아들 둘 둔 아줌마가 나와서 자녀 교육법 (아들 둘이 다 명문대) 강의하고 다니는 거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 누나인 줄 안다고 하는데
그 나이에 긴 생머리에 머리띠 하고 진한 화장에..............후아..........
한숨 나던데요..
참 딜레마에요
하지만 황신혜처럼 나이에 안 맞는 차림 하고 다니면 좀.....ㅠㅠ4. 엄훠
'09.11.4 2:06 PM (222.107.xxx.142)그나이에 그렇게 입고 다니시면 슬슬 몸에 무리가 오실텐데...
본인이 좋다면야 어쩔수 없지만은 건강생각하시면 자제하시는데 한표...5. 황씨아씨
'09.11.4 2:07 PM (125.176.xxx.92)저도 황신혜씨가 딱 떠오르던데.^^
나이도 황씨와 동갑이시네요.6. 전
'09.11.4 2:07 PM (58.227.xxx.149)나이에 맞는게 가장 이쁘다고 생각해요
동안열풍 불지만 오히려 이영애,김희애 이런분들이
더 돋보이던데요
사람들이 정말 젊어보인다~엄마가 아니라 누나같다
이런말 하면 곧이곧대로 믿으시나봐요7. 정말로
'09.11.4 2:09 PM (211.109.xxx.73)나이에 맞게 하고 다니는게 제일 이뻐요. 나이 들수록 드는 생각은 상하게 늙고 싶다는 겁니다. 젊어보이려고 하는거 없어보이는 이미지예요..;;
8. 그래도
'09.11.4 2:13 PM (118.217.xxx.173)여자임을 포기안하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좋네요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절대 안되서 주변사람 들들 볶거나 지출이 너무 심하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어차피 산다는건 내만족이고 착각의 연속이죠
난 곱게 나이먹었고 교양있고 우아해 보인다 ..이것도 자기만의 착각일수 있는거고
한발작 물러서서 좋게 바라보면 재밋고 귀여우실것 같네요
그리고 오히려 젊은 층 사람들이 이런경우 더 칭찬이 후한것 같아요
김혜수 같은경우에도 여기 82에선 늙었네 나이 다보인다 어쩌네 하지만
오히려 20초중반 사이트가면 언니 너무 멋져요 카리스마 짱이예요 언니가 워너비 예요 그러더군요9. 그런분들이많아져야
'09.11.4 2:13 PM (122.35.xxx.18)우리나라가 바뀔거 같아요.너무 사람들 이목 신경쓰여서 하고 싶은대로 못 하고 다니잖아요.
전 외국가면 맘대로 동네 아줌마들 신경 안쓰고 짧은 치마입고 머리에 스카프 두르고 다닐수 있다는게 제일 좋아요.맘이 막 자유로와지죠.그러나 동네에 돌아오면
그냥 눈에 안띄는 아줌마 복장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원글님 막내이모 같이 남의 이목에서 자유로우신분들 존경합니다.
그런분들이 많아져야 내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자유로와질거 같아요..10. 예순에
'09.11.4 2:16 PM (121.131.xxx.29)빨강 가죽 미니스커트 입고, 킬힐 신고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울 남편 예전에 다니던 회사 회장님 사모님이셨는데....
자기는 그 연세에 그런 차림은 첨 봤다는데
생각보다 멋있고 카리스마 있으셨다는군요.
그러면서 그렇게 나이드는 것도 멋있겠다고....
어울리면 장땡입니다. 나이에 맞춰서 아줌마 복장 -> 할머니 복장.... 획일적으로 입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말하는 저는 10대 때부터 아줌마 복장이 편합디다... ㅋㅋㅋ)11. ㅎ
'09.11.4 2:23 PM (203.130.xxx.132)제 친구가 39에 초초미니 바지에 10 센티 넘는 굽 부츠 같은 것만 신고 다녀요. 이제 약간 같이 다니기 창피 하려고 해요.
12. 우리동네도
'09.11.4 2:56 PM (59.86.xxx.76)있어요...그런분...ㅎㅎㅎㅎ
그런데 얼굴과 따로놀아서 볼때마다 안습이에요 ^^;;;;13. ㅇ
'09.11.4 2:58 PM (125.186.xxx.166)나이들면서 왜 쇼핑매장 층이 바뀌는지 알겠더군요. 어리게 입으면, 젊어보이는게 아니라, 없어보이죠 ㅠㅠ. 물론 선택은 본인자신이 해야죠. 가끔 헷갈리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알아볼걸요.
14. ㅡㅡ;;
'09.11.4 2:59 PM (222.106.xxx.24)촌스러워도 한소리
멋부려도 한소리..
나이드는건 힘들군요.
그냥 스타일대로 입고 삽시다!!15. .
'09.11.4 5:29 PM (220.120.xxx.13)미드 보면 그 이상연배도 미니 입고 나도던데요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