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저는 쓰레기 재활용?(그 플라스틱 유리 등등 재활용분류하는거) 하는날이라서 그거 하고
이런저런 거 버리느라 나갔다가 좀 늦게 왔거든요..
몇번에 걸쳐서 왔다갔다 하느라고
근데 남편은 취학전 아이 두명 목욕시키고 저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늦게 와가지고 자기는 목욕못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오자마자 왜 이리 늦었냐고 하니
저는 또 저한테 뭐라 하는 줄 알고 순간 방어적이 되어서
내가 뭐 어디 사우나라도 다녀온줄 아냐고 나 놀다 온줄 아냐고 쏘아 붙였더니만
애들 앞에서 싸웠어요..ㅠ.ㅠ
그냥 좋게 좋게 말하면 될것을..
하여간 그 날은 그렇게 싸워서 애들 앞에서 화해는 햇어요..ㅠ.ㅠ
오늘 엄마아빠는 싸웠지만...이렇게 화해하고..앞으로는 사이좋게 지낼거라고...말해줬지요..
실은 아들아이가 둘이 화해하라고 시키데요..ㅠ.ㅠ
그 후에 어제 ..월욜날..밖에 밥 먹으러 갔는데..
원래 아들아이는 아빠를 완전 좋아해서 아빠옆에 앉고 딸아이는 제 옆에 앉는데요
어젠 아들아이가 저한테 아빠 옆에 앉으라고 하고 자긴 여동생 옆에 앉는 거에요
그러면서
아빠랑 엄마랑 같이 앉아 있으니 완전 행복하게 웃으면서
여동생한테
00야 아빠엄마 봐봐봐 같이 앉았어 사이좋지 하면서 완전 행복하게 웃는 거에요..
엄마아빠가 진짜 죽도록? (그깟일에...죽도록 싸우다니..ㅠ.ㅠ) 싸우니 완전 불안했던 모양이에요...
어젠 아빠한테 색종이로 카드 만들더니 사랑한다고 카드 만들어서 주고
저한테도 사랑한다고 하고
정말..애들 앞에선 싸우면 안 되겠어요..ㅠ.ㅠ미안해가지고..ㅠ.ㅠ..그리고 이젠 어디가서 말하더라구요..ㅠ.ㅠ
할머니나 뭐 다른 친척들 만나면 ..ㅠ.ㅠ 저번에도 울 엄마한테 말해가지고..ㅠ.ㅠ
하여간에 어젠 울 애들이 이렇게나 많이 컸나 싶기도 하고..사이좋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줘서 애들도 안정적으로 잘 크게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저나 남편이나..다 사이좋은 부모밑에서 컸는데...우리 둘은 싸우면 화해는 바로 하긴 하지만..진짜 어떨땐 죽도록 싸우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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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앞에서 남편이랑 좀 싸웠거든요..그러지말아야겠어용...ㅠ.ㅠ
아이들 조회수 : 422
작성일 : 2010-08-24 12:19:59
IP : 211.184.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8.24 12:51 PM (203.244.xxx.254)3살짜리 딸아이 앞에서 싸웠더니 딸아이가 놀래서 제품에서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엄마랑 아빠랑 화나서 그래.. 얘기좀 하는거야" 그랬더니
"화나서 그래? 화나서 그래? 화나서 그런거야?" 이러고 ㅜ.ㅜ
아빠한테 가서 "아빠 미안해요~" 자기가 그러고 ㅜ.ㅜ
진짜 아이앞에서는 싸우지 말아야겠다 다짐하지만 그게 잘 안되죠.
남편도 욱하는 성격인데 딸아이가 이러니 바로 담날 풀고 본인 스스로도 자꾸
자제하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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