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앞 부분은 못 봤는데 단 한 순간도 한 눈 팔 새 없이 재밌었어요.
무거운 주제의 영화인데도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감독의 힘이 대단합니다.
이선균이 너무 가여웠구요. 사람에 대한 어쩌지 못하는 그의 연민이 가여웠어요.
그의 죄의식도 가여웠구요.
서우는 탐 나는 도다 가끔 봤을 때 저런 신인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어쩜 그리 가슴 저린 연기를 잘 하는지...
그 큰 눈에 온갖 감정을 다 담을 줄 아는군요.
배우로서는 치명적 결함인 코맹맹이 목소리 따윈 아무 것도 아닙니다.
베드신으로 주목을 받던데 베드신은 극의 흐름상 필요한 거지 뭐 거기에 주목할 영화는 전혀 아니구요.
형부와 처제와의 불륜 어쩌구 주목 끌려고 만든 광고 카피 따윈 믿지 마세요. 낚이니까요.
느린 템포에 신세대들은 지겨워 할 수도 있는데 저 같은 386에겐 딱 좋은 영화군요.
감독이 박찬옥
질투는 나의 힘 감독이라는데... 안 봤는데 찾아봐야겠어요.
여자예요.
오늘부로 박찬옥 감독 팬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화 파주 봤는데 재밌네요. 제가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좀 전에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09-11-02 19:43:21
IP : 211.117.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천
'09.11.2 8:00 PM (180.66.xxx.51)감사합니다. 봐야겠네요. ^^
2. 감사감사
'09.11.2 8:06 PM (121.165.xxx.115)오...평 감사해요,,,
조만간 조조로 가야겠어요.3. 좀 전에
'09.11.2 8:11 PM (211.117.xxx.21)형부와 처제와의 사랑 어쩌구는 맞는데 흔히 떠올리듯 그런 건 아닙니다.
은모로서 어찌 중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다만 마지막이 완전 열려있어 아쉽습니다.
중식은 은모에게 그렇게 사랑하지만 언니를 죽인 자로써 남아야 하는가.
더 쓰면 스포일러가 될까 하여....
전 밀양이 좋았는데 밀양보단 훨 쉬운 영화입니다.
손에 잡히는 서사도 확실하고...4. ..
'09.11.2 8:42 PM (121.169.xxx.201)이 선균 너무 좋아하는데 기대만빵입니다.
5. 예전에
'09.11.2 9:05 PM (123.215.xxx.126)질투는 나의 힘 보구 좋았는데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6. 분당 아줌마
'09.11.2 11:33 PM (121.169.xxx.145)저두 서우팬이예요.
탐도 보고 홍당무도 보았는데 연기 참 잘하더군요.
처음에 과도한 성형이 거슬렸는데 탐도와 홍당무를 보고는 그 성형마저도 이쁘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파주 하는 곳이 많지 않아요.
꼭 찾아서 보아야 겠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