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를 남편이 해요.
보통은 여자들이 하지만, 저희집의 특수한 사정으로
남편이 돈관리를 하는데...
남편은 마음에도 없고 돈도 없으면서 말만 던져보는 식으로
생색을 자주 냅니다.
처음엔 그래.. 말이라도 고맙다.. 했는데,
자꾸 그러니까 짜증나요.
예를 들어,
올여름 휴가기간도 다 지나가는 지금와서,
뜬금없이 우리 동남아 여행 다녀올까?
돈도 없고, 갈 생각도 없으면서 말만 던져보는 거에요.
해마다 동남아 여행 갈까 소리합니다.
말로는 벌써 몇번은 다녀왔지요.
결혼하고 십년동안 한번도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 여행도
간적이 없네요..
어제도 코스트코 갔는데,
밀대걸레 하나도 못사게 하면서, 로봇청소기 살까? 이러는거에요.
역시 말만 하는거죠.
돈도 없으면서 왜 쓸데없는 말만하냐고 하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네요.
저희 남편 같은 사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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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생색내는 남편이 짜증나요...
.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0-08-23 15:51:08
IP : 118.33.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10.8.23 3:57 PM (183.102.xxx.165)딱 우리 남편이네요.
허세 작렬이요. 우리 남편은 남들에겐 허세 작렬인데
저에게는 우리 형편에 어떻게 그런걸 사! 이런식이에요. 정말 짜증나요. ㅋㅋㅋ2. ..
'10.8.23 4:07 PM (203.226.xxx.240)한번 급반색을 하시며..
"그래 그래 사자 사자!!!" 이럼서 부추겨 보세요. ㅎㅎ
어찌 나오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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