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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Personal Training) 효과 보신 분?;;
그래도 이게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다 보니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PT 받아보신 분들 의견을 들어보려구요;;
저는 온몸에 근육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32세 처자입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골골거렸고 몇 년 전에 한 번 크게 병치레 한 후
기력 떨어지는 데 가속도가 붙었네요 @@
근육이 없으니 온 몸이 성할 날이 없고
목 디스크에 등이 너무 아파서 숨도 제대로 못 쉬겠고 ㅠ_ㅠ
그래서 이번에 집중적으로 몸에 투자를 해서
우선 카이로프랙틱과 등 경락으로 뼈대를 똑바로 맞춘 후
PT를 받아 근육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PT 받아보신 분들께 질문 들어갑니다-;;
1. PT 회당 비용, 주당 횟수
2. 혼자 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근력을 기르는 데 걸린 시간
3. 좋은 트레이너 구하는 법
4. PT 후 만족도
5. 그외 기타 등등
이번에 정말 수억 깨지는 한이 있어도;;
앞으로 50년은 더 쓸 몸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못 살겠어요 ㅠ_ㅠ)
PT 받아보신 분들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시고
답글 부탁 드려요 (__);;
1. ㄷㄷㄷ
'10.8.21 1:19 PM (58.235.xxx.125)상태보니 피티를 받아야 할거 같네요
저는 피티를 전문적으로 받아본 사람은 아닌데 어떻게 피티를 두고 하게 되는 경우랑 같아진 케이스라.
제가 갔던 헬스장에 트레이너가 다섯명이였는데요
저는 이사와서 뭘 몰랐죠.
거기에 오전에 가면 아줌마들이 엄청많은데 그 아줌마들이 몸이 장난아닙니다.
첫날 제가 기가 죽었을정도로요. 운동고수 같은분들.그러니 피티가 필요없는 아줌마들이였죠
물론 그전에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에게 다 배워서 그렇게 된거지만요.
첫날 가보니 초짜는 저혼자였는데 트레이너는 할게 없잖아요. 그러니 이사람들이 죄다 저한테 몰려오는겁니다.
돈받고 일하는데 빈둥거릴수도 없고 제가 오나전 먹잇감.
다섯명이서 번갈아가면서 그냥 3회 다 채울때까지 지켜봐주고 잡아주고.
이건모 피티가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
일대오로 수업을 받으니 무슨 백만원짜리 끊어놓고 다니는 경우처럼 되어 버린거예요.
그래서 전 기초부터 제대로 배웠는데
저같은 경우를 만나면 참 좋겠지만 안그럴 확률이 높으니 개인 트레이너 두시고
할때요 꼭 부탁하세요
3회까지 하면.1회 보통 10번 정도 시킬거예요 근육이 없으니.
다 끝날때까지 모양 잡아주고 봐달라고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기시간 안해도 기본적인것만 알면 나중에 충분히 혼자서 할수 있어요
저는 운좋게 대박찬 경우라. 이제는 남 가르칠 수준까지 되거든요
남자들 어줍잖게 하는거 보면 좀 답답할 정도.
저도 처음갔을때 운동고수 아줌마들처럼 되버린거죠.2. ㄷㄷㄷ
'10.8.21 1:24 PM (58.235.xxx.125)이제 질문글에 답할께요
1. 이건 동네마다 너무 차이가 나요 서울지역이면 제가 가는 다욧게시판에 보니 1회 1시간 기준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더군요. 이돈으로 지방흡입한다는 분이 많을정도로 비쌉니다. 1회만 받을것도 아니잖아요. 운동요령만 빨리 익히면 쫌 빨리 끝날수도 있어요.
그리도 동네따라 트레이너가 좀 맣은데 할일 없어 하는 찰나 님이 가심 그냥 공짜로 받습니다 저처럼요. 이건 헬스장을 잘 선정해야 하겠죠
2.저는 근육이 좀 빨리 생기는 편이였던 거 가튼데요
처음부터 저는 근육을 많이 만들려고 갔어요 기초대사량이 너무 저질이라.
조금만 먹어도 살이 쪄서 그게 너무 싫었어요
남편과 아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저와 너무 비교되니 저는 근육을 일부러 엄청 키웠고 무게도 처음에는 1키로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엄청 올렸어요.
이게 또 무게칠때는 나름 재미가 나서 여자인거 생각안하고 할때도 있어요
몸매 생각해서 가벼운것만 하시는 분도 많아요 저는 그렇게 안하고 무게를 올리는데 집중했어요
님처럼 근육이 없는 사람이였거든요
펌핑되는 기분을 처음 느끼던날 희열감도 왔어요.
이렇게 좀 만들고나서 다시 가벼운걸로 자주 해주면 또 이쁘게 근육이 잡혀요.
어차피 여자는 아무리 무게쳐도 남자처럼 안되거든요. 근육 만드는것도 참 힘듭니다.
아무튼 원하는 근육양은 님이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먹는것도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이 잘 커요
저는 보충제도 먹어줬어요 공동구매할때 카페에서 시켜서 잘 먹었어요
정다연씨도 매일 먹는다잖아요 안그럼 일반 음식에서 단백질만 섭취할라면
닭가슴살만 먹어야 하는데 저는 싫었어요 우웩 하는 기분.
3.3. ㄷㄷㄷ
'10.8.21 1:27 PM (58.235.xxx.125)3.좋은트레이너 구하는 방법은 복불복이죠. 이건 뭐 어떻게 하겠나요
그리고 저는 트레이너 좋은쌤 구할려다 멀리 있는곳 가는것보다 걸어서 쉽게 가는곳을 강추해요
안그럼 나중에 운동하러 가기 싫을때 백발백중 안갑니다.
4.좋은점이야 너무 많죠.개인적으로 받는게 얼마나 좋겠어요.
다른 사람할때 기다리고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그런데 별로라고 또 안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건 트레이너쌤이 좋아야 하죠
다정하고 세세하게 가르쳐주는 분.
맨날 틱틱거리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사람 만나면 골치아파요
그리고 개인 트레이너는 자세 잡기 아주 좋아요 근육 만들때 자세가 참 중요하거든요
혼자서는 좀 힘들어요 거울보고 하기도 글코.
아무튼 뭐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손이 아파서 여기까지만.4. PT
'10.8.21 1:52 PM (218.236.xxx.140)ㄷㄷㄷ 님 감사해요 ㅠ_ㅠ
그간 참 사는 것 같지 않게 살았는데
이번에야말로 사람 좀 되어 봐야겠어요-
정성 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5. @-
'10.8.21 1:55 PM (122.35.xxx.89)질문에 도움될만한 충고는 못 드리겠지만요...
저는 일단 워낙 오랫동안 안 움직이고 살아서
운동 처음 시작할때 그 통증이 참 힘들어요.
저도 PT 받아보려 했지만 일단 헬쓰클럽에서 서서히 운동 시작해서
몸에 길들이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한두달 후쯤에 PT 받아보려고 해요.
PT 받는것도 입시생들 공부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봐요.
좋은 선생 만나도 본인이 잘 따라야 효력이 나올것이라는.
결국은 본인이 몸 만드는거니까요.
그래서 전 일단 최소한 한달 정도는 헬쓰장에서 PT 없이 운동 습관 들이는게 좋다고 봐요.
PT 받는게 워낙 큰 비용이니까요.6. PT
'10.8.21 2:25 PM (218.236.xxx.140)앗 그렇군요;;
그럼 미리 가벼운 운동을 해 둔 후 들어가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요 ^^
@-님 조언 감사합니다 ^^7. jenna
'10.8.21 3:38 PM (222.106.xxx.184)제가 PT로 일했었는데요.
따라오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잘따라와주고 먹는 것도 알아서 조심하고 그러면
더 해주게 되죠..하나라도.
누가 옆에서 붙어 있는 것과 혼자 운동하는 것은 천지차예요.
저는 운동법 다 알아도
혼자 있으면 운동하기 싫어서
저한테도 누가 하나 좀 붙어줬으면~ 할 정도예요...^^;;;8. 경험자
'10.8.21 4:22 PM (59.8.xxx.158)1. 동네마다 다르다.(1회5만~7만정도..수준높은 강남이 아니면 10만원 이하)
저는 1회5만 10회기준 1주일에 3회 설정.
결과적.....트레이너샘 좋은분만나서 10회 넘어서도 자주 봐주셨음..
아무래도 샘도 사람인지라 10회 끝나고 매몰차게 외면하지 못하신듯..ㅋㅋ
2. 혼자 자세 잡기까지는 각 부위별로 적어도 4~5회반복정도되야할듯..
혼자 끝나자마자 샤워장에서 메모해서 돌아오고 집에 오자마자 거울보고 자세 복습
대강 피티끝나고...1달쯤..되니 각 부위별로 혼자 씩씩하게 헬스장에서 덤밸들고 돌아다니게
됬어요. 자세 집중해서 외우는게 중요해요.
3. 이건 정말..복불복이라고 할수밖에 ...아님 다니는 헬스장에서 동태를 잘 살피시고..사람들의 입소문을 귀기울이셔야 할듯.
4. 저는 3월부터...5월초까지 피티받고(1주에 정확히 3회 안될때도 많아서 시간적으로는 길어졌음) 본격적으로 5월하순부터 지금까지 혼자 하고있는데..체지방은 엄청 빠졌고..몸무게는 지방빠지고 근육량 늘고해서 별 차이 없고..암튼 근육량 많아 졌어요.
만족도는..90%.저는 주변에 요즘 개인피티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제 느낌으로는..평생운동하면서 살거라면..한번쯤은 투자해도 나쁘지 않다는...
구구단 외운느낌입니다.
한번외워 두면 평생 써먹는듯한.
운동도 분명 요령과 노하우가 필요해요..그런데 아무리 인터넷보구 책보구 한다해도 헬스장에서 혼자 남자들사이에서 씩씩하게 덤벨들 자신없었습니다.
지금은..아무렇지도 않아요.자세에 자신감이 생겼고..남의 이목이 두렵지않은 재미가 붙었다고 볼수있겠죠^^
운동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