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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박탈감으로 힘든세상입니다.

행복의기준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0-08-17 09:23:16
서울법대생글도  혼수문제글도 처가집덕 못봐 불평하던 남편글도
    다 읽어보았습니다.

어제 아는지인을만났는데
   아들도 며느리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런데 그아들하는말이
  자기친구는 아버지가 집사주고 시작해서
    
자기네는 아무리 맞벌이해도 친구네반도 못따라갈거라 했다네요.
부부교사는 중소기업 이라는말도 하던데..

이땅에 젊은이들 내자식들이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마음이아픕니다
얼마큼있어야 행복할까요?
  
소소한것에 행복을느끼고 작은것에 감사하며살면 행복할것같은데..

항상 그 무언가가 더 없어서 행복할수없는세상
내가가진것보다 남가진것에 더집중되는 세상속에 사니 참 안타깝습니다.



IP : 121.140.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
    '10.8.17 9:45 AM (222.98.xxx.193)

    그게 현실이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대기업공기업다녀서 많이 버는 축에 속하는데
    일단 부모가 집을 사주고 시작하는 집들을 출발점이 다르니 그 박탈감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대부분 저희 세대(30대 초반)은 많은 박탈감들을 느끼고 살거예요....
    그래도 뭐 열심히 사는것밖에 답이 없어요...
    박탈감의 늪에 빠져있다보면 내 자신만 한없이 초라해지니....

  • 2. 그게
    '10.8.17 9:50 AM (116.37.xxx.217)

    소소한것에 행복을 느끼며 작은것에 감사하면서 산다는건...
    연륜이 깊어지거나.. 아님 깊은 절망의 끝에서 겨우겨우 도망쳐나왔을때나 가능하죠
    저는.. 후자 쪽인데(30대 후반이에요)
    요즘은 자는 아이의 숨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햇살이 나를 비춤이 얼마나 감사한지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하는구나... 이런걸 느껴요
    그때는 왜 내게 이런 모든일들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분노와 원망 뿐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때 내가 그런 일들을 겪어서... 그리고 인내하고 빠져나와서 다행이다 싶어요

  • 3. 아무리
    '10.8.17 9:52 AM (124.80.xxx.207)

    부부 공무원이라도 집사고 시작한 사람들과 비교가 안됩니다.~~~~

    그리고 요즘 중소기업 얼마나 버나요?
    부부교사라면 500안쪽일거 같은데 그정도 수익인가요? 중소기업이?

  • 4. 그게님
    '10.8.17 10:00 AM (207.216.xxx.63)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 또한 절망의 끝에서 겨우겨우 도망쳐 나왔을때부터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 이란것도 그 자체가 또한 상대적인 거 같아요.
    누구는 별것도 아닌 차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누구는 그 차이에 눈길 별로 안주고 평화롭게 자기 가는 길을 걸어가지요...

  • 5. 저도
    '10.8.17 10:07 AM (211.187.xxx.71)

    그게님 말씀에 공감해요.

  • 6. 저도
    '10.8.17 10:14 AM (175.116.xxx.236)

    20년이 넘는 부부공무원인데, 공감이 가네요. 저희도 부모님께 결혼할 때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대출로 지하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제 겨우 20년된 주공아파트 그것도 대출 좀 받아서 장만했어요. 첨 결혼할때는 부모도움없이도 세월이 흐르면 어느정도는 기반이 잡힐 줄 알았는데 아이둘 낳아서 키우다보니 생각처럼 돈이 모이질 않더라구요. 주변에서 갓 결혼한 사람들 시집에서 집사주는 것 보면 진짜 허무하고 상대적 박탈감 느껴져요.ㅠㅠ

  • 7. 저도
    '10.8.17 10:17 AM (175.116.xxx.236)

    그리고 부부교사 중소기업보다 더 잘 번다는 말도 다 헛말입니다. 둘이 벌어도 일반대기업체 한명 월급보다 더 적어요. 울친구 외벌이로 남편이 현대중공업 부장인데 우리 부부 봉급 합친 것 보다 많더라구요. 친구 만나고 오면 솔직히 우울해져요. ㅠㅠ

  • 8. 원글이
    '10.8.17 10:54 AM (121.140.xxx.72)

    제 생각은
    부부교사는 방학도있어 같이 여행도다닐수있고 또 퇴직금도보장되니
    노후걱정은안해도 될것같아 안정되게살수있을것같은생각이거든요.

    그리고 전 힘든일있을때 내인생에있어 어쩌면 지금보다 더 감당하기 힘든일이 있을수도 있을지몰라 생각하며 견디어보려 애씁니다.살면 다 살게되는것...
    긍정적해석 내가 편히살아갈수있는 저만의방법입니다.

  • 9. 미욱
    '10.8.17 11:22 AM (124.51.xxx.7)

    비교가 절망의 시작이죠.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내 것이고,
    그것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 10. 친구들중
    '10.8.17 12:12 PM (175.112.xxx.87)

    제가제일 먼저 결혼했는데 지금 보면 제가 제일 처진다고 해야 하나요? 다들 시작할때 최소 아파트 전세정도로 시작한 애들이다 보니 멀찌감치 앞서가더라구요..맨땅에 해딩...말이 쉽지 힘듭니다..갈수록 더하지 않을까요? 우리애들 세대는...

  • 11. 부부교사
    '10.8.17 5:04 PM (58.120.xxx.243)

    애 많고 집 없음..중소기업 아니지요.
    우리부모님 애셋에다 집없어서..저 중고등 가고 집 사고 늘 테니스만 치심..
    방학있어도 우리끼리 외국 못가봄.

    신랑 전문직..애 셋이나 괜찮음.
    애들 둘 큰애들 데리고 벌써 제주 외국도 감..
    방학 없어도...
    엄마 아부지 말씀하십니다.
    제가 좀 커서 1년 저축액수 우리 신랑이 한달에 다법니다.

    누가 부부교사 좋답니까?
    그거 싫어 신랑이 좀 괴롭힐때도 있지만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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