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변에도 학력 속이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은가봐요..

의심스럽다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0-08-16 16:52:35
작정하고 어느 학교 나온 척하며 사기치는 건 아닐지라도
그냥 주변 사람들 인식이나 자기 허세 때문에..
대충 학교 둘러대고 학력 속이는 분들
우리 주변에도 생각보다 꽤 있는 것 같아요.
(저 예전에.. 누가 결혼할 때 사돈 집안에 부모님 학력 속였다는 얘기도 들어봤거든요)

왜냐면
다른 글에는 별로 그렇지 않은데
유명인들 학력 위조나 학력 의심스럽다는 글이 올라오면
유독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시간이 남아도냐느니 하면서 비꼬는 분들이 꼭꼭 등장하더라구요

누가 누구랑 사귀네.. 누가 성형수술을 했네.. 그런 글에는 오히려 그런 댓글 별로 안 달리던데
정작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학력 위조 이슈에 관해서는
왜 그토록 관대하게 혹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꼭 있는 것인지
혹시 본인이나 주변 가족들 중에 관련된 사람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그게 아니면 본인이 학력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냥 사람들이 누군가의 학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그 자체가 싫은걸까요?
학력 위조 관련 글의 초점은 그 당사자의 '학력'이 아니라 '거짓말'인데..
거기에다 대고 '어딜 나왔건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하는 건 정말 어불성설이죠

특히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장 따고 학위 따고...그런 사람들은 절대 학력 비리에 관대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생각보다 학력 위조가 사회 전체에 만연되어 있는 거 아닌지
뉴스에 보니 전문 브로커들한테 위조 의뢰한 사람들 숫자만 해도 장난 아니던데 --;
특히 전 외국 유명대학 이름 대면서.. '중퇴'했다던가 논문만 남았다던가.. 그런 말하는 사람들 중에 거짓말인 경우를 몇번 봤기에 더 그런 것 같아요  

IP : 119.64.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명인들만이 아니라
    '10.8.16 4:55 PM (114.200.xxx.234)

    유독 연예인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는 분들이 많지요.

  • 2. 제가 아는 분
    '10.8.16 4:58 PM (211.214.xxx.254)

    분도 나이 지긋히 많으신 분인데도요.. 방통대가 나왔는데.. **대 영문과 나왔다고 말하시면서
    과외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그 이야기 듣고 좀 황당했거든요.. 정말 나이 많으신 분이라 정말 따지고 들면 알 수 있는 건데두요.. 이건 양심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 3. 정말
    '10.8.16 4:58 PM (61.109.xxx.119)

    많아요
    제주위 친한친구중에도 결혼하면서 학력속인 친구 몇명있구요
    작정하고 속인건 아니고 워낙에 가방끈이 길고도 튼튼한 집단에 끼다보니
    얼떨결에 그만... 인 경우가 많더군요
    불법적인 방법으로 군면제 받은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 4. 저도 아는이가
    '10.8.16 5:09 PM (76.216.xxx.32)

    자기 작품 사진 찍은거 보여주면서 서울대 미대 나왔다고 하는이 봤슴다.
    마친 제 친구 부부 둘다 서울대미대 출신이라 아무개선배 알겠네요? 했더니 안다고..
    한참 지나서 친구 부부 얘기하니, 자긴 서울대가 아니라 서울산업대라고...
    또 다른이는 서울대 나왔다고 자만심 대단해 하더만, 알고보니 서울여대라고..,

  • 5. jk
    '10.8.16 5:20 PM (115.138.xxx.245)

    나는 고려대 치대생입니다.
    나 포항공대 사회체육과야.
    저는 카이스트 철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전 연세대 한의학과 입니다.
    저는 군대 전경과입니다.
    난 한국해양대학교 의상디자인과야.
    전 초당대 두부제조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전 경찰대 첼로과입니다만.
    전 경포대 이치과입니다.
    전 이화여대 ROTC 출신입니다.
    육군사관학교 무용학과입니다.
    전 버클리 음대 기계공학과입니다.
    전 원광대학교 신학대생입니다.
    전 서울대 부산캠퍼스 다닙니다.
    전 울릉대 오징어심리학과입니다.
    한국외대 서양무용과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공군사관학교 가정학과에 재학중입니다.
    나 서울대 한의대생이야!
    부산해양대 오뎅 디자인과입니다.
    형은 경찰대 경비학과 다닌다.
    오빤 그리스도 신학대학 목탁학과다~ 이눔아~
    난 해군사관학교 항공운항과 다닙니다.
    카톨릭대 불상제조학과입니다.
    신라대 미역채취과 입니다.
    동국대 기독교학과 05학번입니다^^ 방가~
    깝깝하다~ 난 M.I.T. 농대!!
    수도승 대불대 기독교학과입니다.
    나는 해군사관학교 아동심리학과입니다.
    가톨릭대 불교미술과입니다.

  • 6. &&&&
    '10.8.16 5:32 PM (116.121.xxx.179)

    과외선생중에 학력 위조한 사람 진짜 많죠...
    학원 강사하려면 졸업증명서 필요하지만
    과외선생한테 요구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제가 아는 사람도 지방대 가정과 나왔는데
    이대 영문과 나왔다고 15년째 과외하더라구요

  • 7. 깍뚜기
    '10.8.16 5:52 PM (122.46.xxx.130)

    저도 닭과 달걀의 생년월일 배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조하는 하는 사람의 거짓말과 윤리적 무감각이야 어찌봐도 옹호할 수 없지요.
    엄연한 사기이고 그로 인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더더욱 자기 잘못에
    책임을 져야할 거구요.

    그러나 학벌사회가 워낙 공고하다보니 저런 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거지요.
    82에서도 같은 연예인이라고 해도 학벌이 좋으면 더 프리미엄이 붙던데요?
    미디어가 부추긴 탓도 있겠으나, 거꾸로 미디어는 대중들의 일반적인 심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도 볼 수 있지요.

    물론 여기에 대해서 그래도 좋은 대학 나온 게 우리 사회에서는 성실함의 증거아니겠느냐...
    라고 설명을 붙이기도 하지만, 현재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과 학벌 및 학과과 무관한데도
    더 '쳐주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잖아요. 정치인에 대해서도 그렇더군요. 정치인의 자질과 인품을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지만 그 사람의 고교시절 성적까지 들먹이면서 그 부모는 좋겠다라는 찬양 멘트까지 보니 솔직히 손발이 오글오글 ^^;;;

    학벌에 대한 과도한 컴플렉스나,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학벌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보기 보다는 컴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손쉽게 힐난하는 모습이나 모두 잘못된 구조를 바꾸는데는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양자의 잘못이 똑같다는 것은 아니구요)
    이를테면 잘못된 서열 구조의 하단에 있는 사람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구조와 더불어 그 사람의 비도덕적 행동을 함께 비난하지 않고, 그런 사람들을 비난함으로써 자신이 그 구조의 상대적인 상단부에 있다는 것을 기묘하게 확인하려는 식의 비난은 불편하게 느껴지구요.
    예를 들어 서울 중위권이라고 여겨지는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 그 학교가 예전보다 인지도나 점수가 높아졌다고 주장하면,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이 이래저래 우습게 깔보는 분위기 같은 경우요.

    암튼 사기친 놈 벌받아야 한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고,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고민이 있어야 하겠지요.

  • 8. 어느아줌마
    '10.8.16 6:02 PM (220.117.xxx.102)

    가까이 지내고 있는 어느 아줌마가
    저에게는 남편이 지방대 나와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했었는데
    얼마후
    여러 아줌마들 모인 자리에서 자기 남편 연대나왔다고 해서
    그 아줌마한테 적응이 안되네요
    왜 거짓말을 할까요?

  • 9. dma
    '10.8.16 6:02 PM (117.53.xxx.244)

    고졸인데도 유명 사립대 음대 나왔다고 합니다.(72학번이라나)
    그런데 학교에 음대가 생긴건 75년이더군요..또 친척한분..효성여대 무용과 나왔다더니.
    알고 보니 무용과도 당시에는 개설되지도 않은 학과였어요
    또 동료여교사(미술)..소위 시험쳐서 고교 진학할 당시..3류 여고 출신임에도 중매시장에서는 명문여고 출신으로 둔갑해 있더군요..치과의사와 결혼...남편은 지 마누라가 명문여고 출신인줄 안답니다

  • 10. 학원강사도
    '10.8.16 6:40 PM (211.202.xxx.73)

    학원강사도 학력 많이 속이던데요..
    제언니 친구는 성대나왔는데...예전에 학원다닐때 다른 선생님들은 동덕여대 단국대천안캠퍼스 그런데 나왔대요. 그런데 학원전단지 만들때 성대는 괜찮다고 그대로 넣고 동덕여대나 단국대는 연세대나 고려대로 바꿔서 전단지 돌리더라는....그 언니 제일 나았던 자기 학벌이 제일 후진것으로 나와서 참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대학 안나온 고교동창 두명...예전에 학원강사할때 홍대랑 서울여대 나왔다고 하고 하더군요. 한명은 지금도 학원강사하고 윤선생하는데...대학교졸업했다고하고 해요.그런것보면 학원강사도 학벌 속이는것 만연해있다고 봅니다.

  • 11. 학벌사기
    '10.8.16 7:57 PM (115.23.xxx.220)

    제 친구가 학원강사로 잠깐 일할 때, 서성한 다녔는데 학원 측에서 일방적으로 더 고급 프로필 만들어서 돌렸대요.
    강남, 학원비 꽤 비싼 학원이었는데 친구랑 웃긴다고 욕했습니다.

    강사 월급은 서성한 비전공자로 주고, 학원생 원비는 가짜 프로필로 받았죠.

  • 12. 지인이 알고있던분
    '10.8.16 9:47 PM (118.218.xxx.171)

    윤석화랑 같이 이대다녔다고 하더니(같은 나이)....
    윤석화 학력위조 걸리고 난후, 그 엄마도 잠수 탔다는.....

  • 13. 어머 윗님
    '10.8.16 10:21 PM (125.142.xxx.233)

    정말 별 위조가 다 있군요...

  • 14. 저는 학력위조
    '10.8.16 10:47 PM (119.149.xxx.163)

    안하고 다니는데요.. 할것도 없고... 학력 말할곳도 없네요...

    하지만 다른사람 학력에는 관심없어요...

    물론 정치인등 교육인등 학력이 꼭 중요시되는 사람은 속이면 안되겠지만...

    일반인들이 학력을 속이고 다니건 뭐하건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어요...

  • 15. ??
    '10.8.16 11:44 PM (218.209.xxx.149)

    예전에 알던 사람.. 전문대 여성교양과 나왔는데 전공이 뭐에요 하면 전문대인거 티난다고 식영과 나왔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873 어린 아기들 간이책꽂이 어디서 파는지 아세요? 5 어디서 구입.. 2011/01/18 310
568872 아이라이너? 19 이쁘기!! 2011/01/18 1,562
568871 주택담보대출 가장 저렴한 은행 어딘가요? 6 어느 은행이.. 2011/01/18 767
568870 패딩 추천요~^^ 7 맘에쏘옥~ 2011/01/18 939
568869 온수 안나오면 일단 헤어드라이로 녹여보세요 12 참쉽다 2011/01/18 1,216
568868 알바를 새벽 2시까지 한다면.. 6 아이알바 2011/01/18 623
568867 부산에 가볼만한곳.. 1 행복해 2011/01/18 349
568866 요리도우미(부산) 요리꽝 2011/01/18 178
568865 식당에서 받았던 질 좋은 써비스~~ 40 여디디아 2011/01/18 2,666
568864 도쿄와 오사카중 포켓몬 센터나 만화캐릭터 샵이 많은 곳은 어딘가여? 3 질문 2011/01/18 263
568863 십이지장궤양과 헬리코박터균과의 동침~!! 4 아파요 2011/01/18 518
568862 아이 침대 얼마가 적정할까요? 3 ㅎㄷㄷ 2011/01/18 525
568861 통계피 어디서 살수있나요? 3 통계피 2011/01/18 272
568860 여아레깅스 사려는데요 2 예쁜치마 2011/01/18 239
568859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내 스파 9 .. 2011/01/18 1,072
568858 우체국은 예금자보호한도 상관없는거죠? 8 고민 2011/01/18 3,527
568857 경북 구미에서 2시간 내외 여행지추천 부탁드려요^^ 9 구미시민 2011/01/18 482
568856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고발 5개월째 ‘검찰 침묵만’ 1 참맛 2011/01/18 164
568855 시어머니가 오늘 퇴원하시는데,, 가봐야 할까요? 21 ? 2011/01/18 1,699
568854 김만복 전원장 죽이려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는?/양정철 1 저녁숲 2011/01/18 283
568853 컴기사가 hp보다는 삼성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13 컴퓨터 2011/01/18 806
568852 딸 일본 가는데 얼마를... 6 mm 2011/01/18 595
568851 세부퍼시픽 타보신 분 계시나요? 9 유유유 2011/01/18 566
568850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면서... 2 초등딸과 저.. 2011/01/18 568
568849 반포고속터미널에서 구월동까지 시간좀 2 반포 고속터.. 2011/01/18 167
568848 남편이란 사람은 언제가 되야 철이란게 드나요? 6 속풀이 2011/01/18 810
568847 외국인 친구 종로쪽 투어 3 :) 2011/01/18 275
568846 ‘취업 막힌’ 쌍용차 퇴직자 또 자살 6 세우실 2011/01/18 661
568845 어제 생일날 받은 남편 편지 6 선물 2011/01/18 1,067
568844 어젯밤 남편과 다투고 계속 우울하네요 45 전업주부 2011/01/18 9,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