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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하는 남편
출근할때도 잘다녀오라고 먼저 말해야 응 정도구
제가 출근하는 것을 못보면 말도 안하고 그냥 출근.
퇴근은 아이들이 반겨주니 아이들하고는 인사를 하구요. 저한테는 그냥 눈인사정도.
얼마전에는 시어머니께서 집에 오셨는데
저녁에 퇴근이 늦어서 어머니는 큰아이 방에서 쉬고 계셨구요.
제가 어머니 오셨으니 인사하고 오라고 하는데도 그냥 들어누워버리구요
아침에 어머니께서 아들 일찍 출근한다고 아침준비하시고 계시는데 그냥 인사도 없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더군요.
어머니는 어이가 없으셨던지 남편 앞에서 왔단말도 안한다고 서운해하시는데도
그냥 묵묵히 식사.
인사 잘 안하는 것만 제외하고는
남편에게 별 불만 없는데요
원래 저런 사람이려니 하고 포기하고 살다가도
가끔은 많이 서운합니다.
1. ,,
'10.8.14 1:34 PM (59.19.xxx.110)저랑 비슷해서 뜨끔했어요. 인사성이 어두운 사람이 또 있네요...
원래 성격이 떠드는 것이나 남 간섭하거나 남이 날 간섭하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요.
회사같은 상하관계 있는, 인사가 업무와 관계의 첫 연결고리가 되는 곳에서는 억지로 인사하구요.
가족들한테 오고가는거 다 아는데 왜.. 굳이 왜 확인을 하나... 싶은...
우리 가족들은 집에 있던 가족이 먼저 인사해요. 도어락 열고 들어가면...
"왔어?" 그럼 저는 가볍게 대답이나 끄덕끄덕... 참 쓰고보니 버르장머리 없네요. ㅠ.ㅠ2. ...
'10.8.14 1:53 PM (116.123.xxx.146)친정부모님께 인사 안하는 신랑보다 100배 낫습니다.얼마전 대판싸웠습니다.내부모한테
왜 고모양인지..3. ..
'10.8.14 1:59 PM (175.114.xxx.220)원래 성격이 떠드는 것이나 남 간섭하거나 남이 날 간섭하는 걸 싫어하는 편 하고
인사성 없는건 별개문제지요.
저희 남편도 댓글님 성격 같아도 인사는 잘합니다.
원글님은 옆구리 찔러 절 받으세요.
어머님게 그러는건 앞에서 무안을 줘서라도 시키세요.4. ...
'10.8.14 2:46 PM (211.215.xxx.155)저도 예전에 저런 편이었어요.
굉장히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거든요.
나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타인에게 먼저 아는 체하거나 상냥하게 인사건네기가 상당히 어색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 고치게 되었는데요,
공동체(가정이나 직장 등등)내에서 인사는 인간관계의 기본 예의다, 성격은 모가 났어도 인간으로서의 기본은 하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다음부터는 인사성이 밝아졌어요.
물론 아직도 성격은 내성적이고 무뚝뚝해요.
남편분과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 예의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