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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분한여자..
언니처럼.. 내친구, 내동생이신 마음으로 써 주신 조언들..
정말 위로가 됩니다.
그저 떨리고 미쳐 날뛰고 생전 못마셔본 술도 마셔보고
별짓을 다해도 분이 안풀리네요
이 분노도 세월 지나면 잊혀 질까요?
이(분함)또한 지나가리라.. 제게도 해당이 될까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제마음이 어떤건지..
제가 진정 원하는건 뭔지..
그저 분하고 원통 하다는거밖에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지팔자 지가 만든다고...
이 모든것.. 끝까지 추적해보면 결국 잘못은 제게서 시작 된거겠지요
저요..
그여자 남편에게도 안알리고 남편에게도 벌 안주고..
그럴 기운이 없어요..
이런 바보에게 이렇게 뜨겁게 분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허탈 하시지요?
어쩌겠니 미친년, 이 등신아.. 그래 니팔자대로 살아라!!!
이런마음 드시지요..
미안..합니다.
뱃속이랑 등어리랑 온몸 한가득 뜨거운 솜이 가득찬느낌..
이글을 읽는분들.. 또 세상사람들 다~
미치진 말아야겠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어 미칠수빡에 없다해도
저같이 미치지는 말기를...간절히 바랍니다.
땅끝마을에 다녀왔어요
'이모든고통과 아픔을 여기 바다에 모도 떤져두고 갑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을 알려주는 높따란 세모탐밑 벤취에
볼펜으로 적고...
그 볼펜마져 거세게 휘몰아쳐대는 바다에 떤져 버릴려다가
문득! 볼펜속 잉크랑 그걸 싸고 있는 플라스틱이
바다를 얼마나 못되게 만들까..싶어 얼른 손에 쥐고
내려오는길 쓰레게통에 버렸어요
간김에 보길도도 가려 했는데 하늘이 시커메지고
비가 억쑤로 내리는 바람에 그냥.. 집에 왔어요
가고 오는차안에서 부끄러운것도 모르고 마구마구 펑펑 울었어요
집에 와서도 또 울고불고 쇼파랑 침대위에서 마구마구 뛰고..
핸드폰 박살내고.. 핸드폰에 달렸던 손때묻어 때타고 낡은 강아지인형..
팔이고 다리고 머리랑 다 떼어버리고 또 소리쳤어요
당신이 이렇게.. 이렇게 나를 다 찢어 버렸어요!!!
좀 진정하래요..진정...진정..
날보고 진정 하래요..
1. 애고...
'10.8.14 1:59 PM (211.196.xxx.119)뭐라 위로 드려야 할지...
그 맘 충분이 이해 갑니다..
어두운 밤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심정..
이미 기운은 다 소진 되었고 앞은 안 보이고.. 여기에 있다간 죽을것만 같고...ㅜ.ㅜ
만나서 같이 껴안고 엉엉 울어 드리고 싶어요...
그냥... 놓으세요..
내려 놓으세요.. 용서가 아니라 님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내가 살려면 내가 놓아야지요.. 옆에는 있어도 지워 버리세요.. 그 인간 자체를...
힘들거 같지만 마음만 먹으면 됩니다.. 어느순간 마음이 잔잔해 질거예요..
사람이 약한거 같지만 얼마나 강한지 저도 이제서야 알겠는걸요..
기도해도 안되고 혼자 몸부림 쳐도 할수 없다면 내려 놓는게 방법이예요..
포기라기 보다는 그냥 존재를 지워 버리세요.. 지울수 있어요 됩니다..
미련도 버리고 함께할 미래도 버리고 오직 내가 살 방법을 생각하세요..2. 4033
'10.8.14 3:58 PM (61.255.xxx.188)저도 같은 심정이예요! 글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쏟아지네요. 용서도 할수없고 혼자 무슨일을 할때마다 나에게 거짓말 하면서 지내온 세월을 생각하면 얼굴만 봐도 죽여버리고 싶고 옛날 삼천 교육대라도 있으면 못된인간들 쳐박아 두었으면 좋겠어요.
3. 원글
'10.8.14 4:10 PM (180.70.xxx.223)네... 내려 놓아야지요
그런데 그조차 안되네요
잠시 괜찮았다가 또 미치고 팔딱팔딱...
지금 내가 있는 여기가 죽음에 세계인지..
어제도 그제도 작년? 50여년? 전에도 살아있던 세상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용서를 감히 어찌 합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깜깜한밤 깊은산속 낭떨어지!
무서워요..
바보를 바보라 안하시고 꿀꺽 삼켜주시고..
읽어주시고 함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정으로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4. 휴
'10.8.14 4:35 PM (121.153.xxx.26)울신랑바람피니 시누그러대요... 너 죽어야 바람소리안듣는다고..
그만큼 힘듭니다..
3년 넘었어도 자주 분하고 억울합니다..
차라리 바람핀거 안잡았슴 그냥 넘어갔을려나하고 후회도...
잡으니 그상간녀와하는말 넘 남편타치한다는둥 헛소리하고가더군요
요즘 전 우울증등등좋은 영야제먹고있내요..
아무리좋은것을해도 남자바람핀건 안잊어집니다..
목에서 피가나도록울어도 쇼한다는등....헛소리하고 이잰 넘 지처서 한번더 들키고
이렇게힘든 쌈 그만하고 생을 마감하고픈 생각이여요..
산책도하시고 친구도 만나 수다도 떠세요5. 바보 라니요..
'10.8.14 5:53 PM (211.196.xxx.119)차라리 바보 였다면 그렇게 괴롭지도 않았을 거예요...
냉정한 말이지만 아이들도 다 컷으니 허울만 갖춘 가정으로 두고 요샛말로 캐무시 하세요..
살아야지요..
여지껏 실아온 힘든 세월.. 이제는 맘이라도 고요하게 살아야지요..
내 세월 어디서 보상받나.. 슬퍼하고 억울해 해봤자 나만 괴로워요..
속상하다고 알아 달라고... 그것도 먹히는 사람한테 해야지요..
소 닭보듯 저거 왜 저래? 하면 님만 더 미쳐나가는 걸요..
내가 잘못 했다 미안하다 사과하고 님이 그여자 욕할때 내가 미쳤었나보다 그런걸 상대하다니.. 하고 맞장구만 쳐줘도 어찌 눈감아 볼수도 있을텐데...
절대 안그러죠?
그렇게 키워졌고 그렇게 살아온 사람은 못봐꿔요..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가치관 자체가 다른걸요..
내가 살아온 세월 인정해 주고 알아주고 미안해만 했어도 훨씬 마음이 나아질 것을...
고치려 하지말고 알아달라 하지말고 내려 놓으세요.. 최대의 복수는 무관심 이예요..
물론 시댁에도요.. 내가 살아야죠.. 제발...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