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의 시초라는 글이요.
우리남편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 요부분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깔끔히 정리해 놓은 것과 방바닥만 쓸고 닦는 수준의 청소 차이를 전혀 이해 못합니다.
제남편도 그렇거든요.
1.청소에 정리정돈이 포함된다는 개념이 없어요.
2.물건을 이구석 저구석 어찌 그리 구석들만 잘 찾는지 쑤셔박아놓고 그게 정리한거라 생각해요.
3.화장실사용때문에 아주 미워서 돌아가시겠어요.
(부연설명)
1.청소와 빨래,쓰레기 분리수거가 남편 담당인데.
청소할때 원글님 남편처럼 정리정돈(물건을 제자리에 넣기)을 안하고 방바닥의 온갖 물건을 거실 좌탁위에 올려놓고 한번 쓸고 청소 땡이에요.
거실 좌탁은 완전 쓰레기장~
제가 청소하면 안방부터 거실 아이들 방까지 싹 정리하고 바닥을 쓸어서 개운한 느낌이 드는데 남편이 청소하고 나면 이건 청소를 했다는 건지 뭔지 짜증이 나요.
청소라는게 먼지가 좀 쌓여있더라도 차라리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어있는게 낫지 먼지만 쓸고 물건들은 팽개쳐놓으면 그게 무슨 청소인가요?
집에 들어오면서도 이짐 저짐 바닥에 다 늘어놓고 식탁에 거실좌탁에 주르륵 늘어놓고~~
거실좌탁이 그런 용도가 아니잖아요.
거실좌탁에 그런게 쌓여져 있으면 집에 들어왔을때 어떤 분위기겠어요?
완전 속이 터져요.
전에도 한번 글올렸었어요. 거실 좌탁에 물건 좀 쌓아놓지 말라고 했더니 성질을 버럭 내면서 물건을 집어던져서 나도 좌탁위에 물건 다 쓸어버렸다고요~~ --;;
도우미쓰면 편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해본적이 없고 돈도 좀 부담이고 해서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몇달은 그냥 치우던가 말던가 암말도 안하고 내버려두기도 하고 모른체 하기도 했는데 이건 아이들 정서나 교육상 안좋을거 같고~~
2.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용품이 아무데나 나와있어서 새로 입주하면서 현관에 장을 짜줬어요. 모든 운동용품 수납하라고. 그런데 어느새 하나둘씩 현관이나 거실에 나와 있어요.
그물건이 거기 있을 자리가 아닌데 아무 구석에나 처박아놓고 치우라 그러면 뭐 어때서 그러냐고 짜증~~
얼마전에도 소리 질러서 겨우 치우고
팥빙수도 캔하나 따서 먹고 바로 냉장실에 집어 넣어요.
통조림은 개봉하면 유리그릇에 옮겨서 냉동하라고 해도 말안듣고 그런식으로 하다 비싸게 산 빙수팥 냉장실에 통조림째로 넣었다가 버린적이 몇번인가 되거든요.
근데 새거 뜯어서 또 그러고 있는거에요.
너무 성질이 나서 뭐라 하니 내가 음식쓰레기 버린건 괜찮고 그거 좀 남겨서 버린거 가지고 잔소리한다고 얼굴 붉히며 성질~~
그러다 통조림째로 냉동실에 넣어버렸는데 오늘 아이들이 오랜만에 팥빙수 해달라니 꽁꽁 얼어서 만들수가 있나요?
내가 그러니 유리 그릇에 담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래야 살짝 해동해서 바로 먹을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러냐고 해요.
3.화장실이 두개인데 제가 안방 화장실을 남편 전용으로 내줘버렸어요.
오죽하면 제가 그랬겠어요.
그렇게 앉아서 소변보라고 해도 도대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는 둥 하고
그럼 최대한 안튀게 안흘리게 하고 튀고 흘렸으면 물뿌려서 냄새 안나게 흔적 안남게 사용하라고 해도 여전히
변기 뚜껑닫고 물내리라 해도 여전히 변기 뚜껑 연 상태에서 물내려~~
애들이 비데 사용하니까 제발 청결히 좀 쓰라해도 여전히 자기 하던대로~~ 미쳐미쳐
내가 남편 오줌 자국, 지린 냄새, 남편 오줌 튄 치솔로 양치하기 싫으니까 이 화장실 그냥 여보써라.
나 솔직히 말해서 도저히 더러워서 남편이랑 같은 화장실 못쓰겠다 했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안방 비데더러우니까 사용하지 말라고 하구요.
근데 내가 사용안하고 관리(청소) 안하니까 곰팡이 피고 오줌 지린내 계속 나고 머리카락 수채구멍에 그대로 끼어있고 하니까 이제 거실 화장실을 쓰네요.
얌체같이~~
자기도 지린내나는 화장실은 싫은가 보네요~~
암튼 남자들 저러는거 가정교육의 부재입니까?
타고나 더러움입니까?
다른 남편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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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 왜 그래?
내남편만 그런게 아니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0-08-13 21:04:06
IP : 124.80.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3 9:12 PM (175.114.xxx.220)교육의 부재겠지요.
저희 남편은 안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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