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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올케자랑...울엄마를 넘 사랑하는그녀...

자랑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0-08-13 15:16:37
남동생 하나 있어요.
저랑 젤 친한친구랑 결혼했구요.

결혼하고 바로 자궁에 혹이 있어 혹제거한다고 일주일 입원했는데 특실에 누워있더라구요.
엄마가 이백만원돈 병원비 내주셨죠~

그러고 나서 이번에 임신해서 출산했어요.
제왕절개로...이번에도 엄마가 병원비 계산해주셨어요... 백얼마...

울엄마 몸조리는 잘해야된다고 조리원가라고 하니 조리원비 넘 아깝다고 울집에서 조리하고 싶다하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올케 몸조리 해주셨어요.
이 더운날 미역국 끓이고 아가빨래에 ...살 많이 빠지셨더라구요.
근데 전 좀 이해불가인게 친정이 바로 옆아파트에요...제가 엄마께 궁시렁거리니
하고싶은데로하게 두라고 아무소리말라하셨어요...아가 낳고 무슨소리들으면 평생서운하다고...
조리하고 올케는 집으로 갔어요.

그러고 몇일 있다 올케가 젓몸살나서 병원에 삼일 입원했어요.
근데 또 엄마가 병원비를 계산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도 백얼마~
삼일 입원비치고 좀 비싸다는 생각에 제가 내역서를 보니 자궁근종예방접종이였나? 3차까지 맞는 주사비가
사십가까이 하더라구요... 제가 또 궁시렁거렸더니 울엄마 나중에 아픈거보다 지금 예방하는게
훨씬 좋지~ 이러시더라구요...맞는말씀이죠!

퇴원하고 몸도 성치않은데 아가혼자보기 힘들다고 이번에는 엄마가 올케집에 출퇴근을하시는거에요.
버스로 40분거리...가서 뭐하시냐 여쭤보니 버스타고가다 중간에 마트에서 내려 반찬거리사다가
올케집에 간데요...전날먹은 설거지 하고 아가꺼 빨래하고 올케랑 점심먹고 동생 셔츠빨아서 다려놓고
저녁에 먹으라고 국이랑 반찬해두고 오후에 집으로 오신다는거에요.
제가 엄마가 도우미냐고 가시지말라고 하셔도 계속 가시길래~
엄마게 올케가 불편할수도 있다고 시엄마가 집에 오시면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말씀드렸더니
몇일 안가셨나봐요.

그랬더니 올케가 전화와서 어머니 요즘 왜 안오세요...집에 오세요...이럼서 전화오고
담날은 울동생이 전화해서는 엄마 집에서 놀잖아~ 노는거 그냥 울집에서 아가 보면서 노시면안돼?이러고...
하도 전화가 와서 요즘도 올케집에 가신다는거...

결론은 올케가 울엄마를 넘넘 사랑한다는거에요...^^;

IP : 124.139.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3 3:24 PM (183.102.xxx.165)

    어흑..이거 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ㅠ.ㅠ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너무 착하시구먼유..
    꼭 보면 시어머니가 착하고 순하면 이용해먹는 나쁜 며느리들이 있더군요.
    원글님 친구분이라고 하니..원래 좀 그렇게 여우같은 여자였나요?
    전 곰과라서 절대 못 그럴거 같지만..쩝....

  • 2. 이건
    '10.8.13 3:30 PM (58.235.xxx.111)

    올케가 시어머니 자랑해야할 글이군요
    근데 애보면서 놀아질까요?^^

  • 3. 아우..
    '10.8.13 3:31 PM (218.232.xxx.5)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4. 이거
    '10.8.13 3:31 PM (58.235.xxx.111)

    뒤집어서 글쓰신거죠?^^

  • 5. ㅎㅎ
    '10.8.13 3:52 PM (121.55.xxx.219)

    울집에도 울엄마 그리고 시댁을 넘~~싸랑하는 올케가 있네요.
    아프면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병원데려다달라고하고
    손위시누 돈쓸곳없을까봐 아이낳았을때 용돈달라하고 유모차사달라고하던..
    그런 올케있네요.
    이번 돌잔치에도 다른집은 고모가 200~300씩 하더라며
    시누돈쓸곳 없을까 고민하며 귀뜸해주는 그런 올케있네요.
    동생에게는 말하지말라며 남편걱정까지 해주는 센스까지 있는 올케
    저도 있어요 ~~~ㅎㅎㅎ

  • 6. ...
    '10.8.13 3:53 PM (211.200.xxx.29)

    원글님 마이 속상하시겠어요ㅠㅜ

  • 7. ㅎㅎ2
    '10.8.13 3:53 PM (121.55.xxx.219)

    아!! 잊을뻔했네요..
    아이낳을땐 시댁이 센스없다는 소리들을까봐 걱정하며
    요즘은 아이낳을때 병원비+산후조리원비는 시댁에서 내주는게
    대세라며 얘기까지해주구요..
    다행히 대세를 따르는 센스만점 시댁이 되었다지요..
    고마워~~올케..

  • 8.
    '10.8.13 4:54 PM (121.136.xxx.199)

    올케가 그것을 고마워는 하나요?
    그럼 괜찮지만
    혹시 예전에 82를 달궜던 글처럼 실컷 이용해놓고
    뒷담화하고 우습게 아는 건 아니겠죠?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9. 요즘
    '10.8.13 5:48 PM (59.23.xxx.13)

    똑똑한 여자들은
    친정엄마가 아닌 시어머니에게 산후 조리, 육아를 부탁한다고 하더군요
    친정 엄마 힘들다고...

    ㅠ.ㅠ. 그럼 친정 엄마가 산후 조리에 아기까지 보고 있는 나는 어린석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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