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시부모님도 남편생일날 참견하시나요?
저도 이제 애도 아니고 애엄마에다가 결혼생활 짬밥이 10년인데
아침부터 늦잠자는 남편 깨워 밥먹이랴
애들 준비 시키랴 바뻐죽겠는데 8시부터 시아버지 전화와서는
다짜고짜 오늘 누구누구 (남편) 생일인데 미역국 끓여줬냐 !!!
그것도 기분좋은 소리 아니구요 울 시아버지 말투
아주 다짜고짜 싸우자고 달겨드시는 말투거든요.
진짜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런전화 받는데 기분 나뻐서는
내 생일에는 허구한날 까먹고 연락한번 안하면서
오늘 아침부터 확 짜증나버려서
아버님은 제 생일떄는 전화 한통 안해주시면서
아들 생일만 챙기세요!~
했더니 올해는 해줬잖냐!!
네네 처음입니다 처음 그것도 내가 남편통해 싫은소리했던게
귀에 들어갔던게죠.
그럼서 00아빠 미역국이라도 끓여줘냐며 아주 무슨 나를
미역국도 안끓인 죄인 취조하듯이 물어보시는데
해마다 달마다 용돈에 제사비용은
아주 따박따박 챙겨가시면서
아들 생일, 손자생일 며느리 생일이라고 태어나서 이제까지 양말 쪼가리
하나 사준적도 없으면서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 미역국 못먹었을까봐 걱정되면
생일날 케잌하나라도 배달이나 해주고 미역국 소리나 하시지
내가 무슨 신혼부부도 아니고 결혼 10년째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1. 저같으면
'10.8.13 3:05 PM (221.147.xxx.209)생일 앞뒤로 사흘간은 시댁서 오는 번호 안 받고 말겠습니다.. 암만 가족이라해도 참견인 듯.
2. ..
'10.8.13 3:06 PM (175.114.xxx.220)당신 뱃속에서 나온 내 자식 생일이니 감사 선물이라도 바라시는 걸까요?
저흰 남편 생일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모시고 나가 외식해요.3. ..
'10.8.13 3:06 PM (183.102.xxx.165)헙
저랑 너무 똑같으셔서..ㅋㅋ
결혼 5년차인데 작년까지 시댁에서 먼 지방에 살았어요.
그때는 매년 아침 전화오셔서 밥 해줬냐, 미역국 끓여줬냐, 고기는 넣어줬냐
그러시더니..이제 가까이 이사오고 나니 생일때마다 부르십니다.
아들 생일, 손주 생일, 며느리 생일까지...질력납니다.
설마 제가 자기 아들 생일 굶길려구요? 매년 생일마다 잡채, 불고기, 초밥, 케익 등등
찬합에 가득 싸서 남편 회사로 보냅니다.
어머니 우리 남편 학교 다닐때 도시락에 김치만 싸다주신거 유명한 얘기인데..
이제 며느리가 자기 아들 굶길까 전전긍긍..짜증납니다.4. ..
'10.8.13 3:10 PM (125.135.xxx.75)어머머 윗님 똑같아요~~우리 시어머니도 울 남편 총각때 허구한날 라면에 김치에 무말랭이 밑반찬만 꺼내주신 분이거든요, 오죽하면 남편이 결혼하고나서 계란말이만 올려줘도 개눈감추듯 밥먹겠어요. 평소에도 챙겨먹었었으면 말도안하져 ~
5. 얼마전에
'10.8.13 3:12 PM (119.65.xxx.22)남편 생일날 시부모님이 끼어든다고 했던 게시물이 올라왔었지요..
그 글에서처럼 시부모님이 남편생일날 꼭 함께 밥먹자하는것도 아니고..
생일날 아침에 시아버지가 전화해서 생일상에 대해서 말하는게.. 말투에 대해서
화나고 짜증나는건 이해하는데.. 그 미역국 챙겨줬냐는 말 자체에 대해서는 글쎄요..
그게 그렇게 참견하는일인가요?? 원래 생일날은 당사자가 축하받는 마음보다..
낳아주신 부모님이 더 축하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남편뿐 아니라 원글님 생일때도
원글님 부모님이 축하받으셔야 마땅하고요.. 전 자식낳아보니.. 생일날 자식이 축하받을일이
아니라는걸 절실하게 깨달았네요..6. ..
'10.8.13 3:13 PM (183.102.xxx.165)ㅋㅋㅋ 점두개님..진짜 그 얘기 들으면서 저도 남편이 너무 불쌍했어요.
중, 고등학교 6년동안 김치만 싸줬데요. 못 사는 집도 아니었고 옛날 분도 아니시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학교 가서 도시락 열기가 부끄러웠답니다.
우리 남편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소세지, 계란후라이에요. 이것만 있어도
밥 두그릇 먹는 사람이에요.
그랬던 분이..결혼하고 나니 매년 남편 생일날마다 제가 혹시 굶겨서 보내진 않았는지
눈에 불을 키고 감시를 하시니 어찌나 웃긴지요. -_-;;;;;7. 나름이겠지만
'10.8.13 3:15 PM (175.112.xxx.87)여동생 시어머니는 다른형제들 다~~~~~~불러서 잔치를 한답니다 당신은 떡해오시구요..떡해서 들고 오시는데 그냥 넘어갈수도없고 해마다 참....
8. 울집도
'10.8.13 3:16 PM (125.177.xxx.10)남편 생일마다 시엄니가 끼어듭니다.-- 남편 생일날 왜 내가 시댁식구들 불러서 밥을 해먹여야 하는지...내 남편이 나이 50,60먹은 영감도 아니고...첨에 반기 들었다가 완전 사람을 못배워먹은애 취급하길래 밥상 차리고 대신에 남편 진짜 생일날 신랑한테 제가 대접받네요. 자기가 며느리한테 하는만큼 며느리는 자기 아들한테 하는걸 왜 모르는건지...
9. ..
'10.8.13 3:16 PM (125.135.xxx.75)근데 부모도 부모 나름이랍니다. 우리 시부모님같은분 겪어보시면 단순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넙쭉 할 며느리 별로 없을껄요 당해보시면 압니다. ㅡ.ㅡ
10. ..
'10.8.13 3:21 PM (183.102.xxx.165)음..
저도 자식 낳아 키우지만 뭐 자기 생일에 부모에게 더 감사해야 된다..이런 얘기는 좀
아닌거 같아요.
제 자식 생일에는 그냥 아! 몇년전 이날 내가 이 녀석을 낳았었지..이런 생각만 들고
아이가 주인공이니 아이에게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하게 되던데요.
그 날 내가 널 죽을 고생 다 해서 낳았으니 나에게 더 감사를 해야 된다???
음...그건 아닌거 같아요. 우리 나라에서만 있는 정서랄까....11. 한동안
'10.8.13 3:21 PM (163.239.xxx.109)계속 전화하셨지요..
상은 차렸나.. 상차려서 초대해라...
나이도 젊은 사람 무슨 생일상을 차리냐고 했습니다..
나중에 애들 결혼하면 그 때 상차려서 애들 부를 거라구요..
그러고도 생일날만 되면 미역국은 끓였냐....
남편이 듣다못해 "엄마는 나 미역국 끓여준 적 있어??" 하더만요..
미역국 끓여서 밥을 먹긴 하는데 남편 생일 중복과 말복 사이입니다...ㅠ.ㅠ.12. ..
'10.8.13 3:24 PM (125.135.xxx.75)우하하하 윗님 엄마 나 미역국 끓여준적 있어? 완전 뻥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예전 신혼때 시부모님과 잠시 같이 살았었을때 울시어머니 새벽부터 꺠워서 아침상 차려라~
하시고 뒷짐지시는데 아침에 일어난 남편왈~
엄마가 언제부터 나 아침밥 챙겨줬따고 아침밥 타령이세요~ 저 가스렌지에서
혼자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더라는요 ㅎㅎㅎ13. 주주
'10.8.13 3:33 PM (120.142.xxx.233)진짜 시러요...
우리도 맨날 당신자식 생일날만 전화 하셔서 미역국 끊여 줬냐구 하는데...
얼마나 시부모지만 밉던지...
며느리, 손주들 생일은 신경도 안쓰고
해마다 당신자식만 챙기고 본인들 (시부모님)생신만 챙기시니까 너무 미워요...14. 음
'10.8.13 3:34 PM (98.110.xxx.181)점 2개님이나 한동안님 같은 남편이 아들이라면 얄미울거 같음.
설령 그렇대도 며느리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아들 넘은 아들 넘 아님.15. 이혼하겠다고
'10.8.13 3:43 PM (202.30.xxx.226)글 올렸다던 이상한 효심만 가득한 찌질한 남자말고,
의외로 부모한테 덤덤한 남편들도 많아요.
오히려 시댁 안간지 오래돼서 내가 챙기고 나서야
그냥 더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는 얼굴로 따라나서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 부인보다는 부모편이지만요.16. ...
'10.8.13 4:26 PM (119.64.xxx.134)우리 시모께서는 아들생일을 꼭 지나고 기억해내는 버릇이 계십니다.
결혼 10년차인데 한 너댓번 그런식으로 아들생일을 챙기셨습니다.
2,3년에 한 번 꼴이지요.
멘트는 토씨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습니다.
생일에는 꼭 미역국을 먹어야 잘산다....
아들이 직장에서 무슨 직책인지, 격무에 밤샘을 밥먹듯 하는 아들이 스트레스로 다 죽어가도
전혀 관심도 없으시고 그런 소리 듣기도 싫어 하시자만,
본인 통장에 용돈입금이 하루만 늦어지면 하루종일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하이힐에 공주단장 하시고 춤추러 다니시면서,
2,3일에 한 번씩 컨디션만 조금 나빠도 병원가서 진찰 받으시고
병원비 들어간다고 또 아들한테 전화 하시지요.
저, 해마다 이혼서류 들고 법원을 왔다갔다 하는 처지지만,
그런 엄마 밑에 살아온 남편이 너무 불쌍해서 해마다
생일상을 두번씩 차려 줍니다. 음력 ,양력으로...17. ...
'10.8.13 5:01 PM (119.149.xxx.69)저 결혼한지 23년째인데 지금도 우리 시어머니 당신아드님 생일 챙기십니다. 한10년 이상은 꾸준히 저희집 오셨다가 이제는 연세 많으셔서 아침일찍 전화만 하십니다. 미역국은 끓여줬나? 하시고. 부모로서 당신아들 생일날 전화한통 하실수도 있는일 아닌가요?
이런 글보면 저도 지금껏 며느리지만 아들가진 부모는 장가가는 순간 죽었다하고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18. 쩝..
'10.8.13 5:09 PM (202.20.xxx.254)그니까 그 귀한 아들래미 생일에, 왜 며늘 보고 전화하냐구요? 그 귀한 아들래미한테 전화해서 생일 축하한다 말씀 하시기가 그렇게 힘드시대요? 참 이상한 정서네요.
그리고 부부가 알아서 생일을 챙기거나 말거나, 그건 시부모님이 나서서 얘기하실 게 아니죠. 그럼 처가에서 딸래미 생일에 아침부터 사위에게 전화해서 그래 오늘 내 딸 미역국은 끓여 줬나? 이렇게 하는 분이 얼마나 되겠어요?19. 으이구..
'10.8.13 6:23 PM (125.187.xxx.68)오늘이 내가 아들낳은 날이니, 맛있게 먹어볼까나...하는 엄니는 안계신가요?
전 그소리가 제일 싫어요.
남편생일에 같이 밥먹자고 모이면 꼭 그소리 하십니다.20. 점 두개
'10.8.13 7:26 PM (116.124.xxx.248)자기 생일에 부모님에 자기 형제 조카 다 모시고 생일상 차려서 대접해야 하는 남의편하고 삽니다
한 해는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그 꼴랑 미역국은 못 끓여주고 해물탕을 별미로 끓여줬어요
다 불러서 하는 잔치를 못한 거죠
다음날 시모 오시더니
눈물을 찍으시면서 '불쌍한 우리 아들.. 미역국도 못 얻어먹고..." 라며 우시더군요
생일상을 아들이 받으면 안되는 거였던거에요
본인이 받으셨어야 한다는 의미였던 거지요..
해마다 집안 대소사 동그라미 쳐 오는 달력에 며느리 생일이라고 동그라미 쳐 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한번도 제대로 맞은 적이 없거든요
뜬금없는 날에 '며느리 생일' 참.. 나...
근데 더 웃긴건 며느리 생일이 틀렸다고 가서 말 좀하라고 남편한테 그러면
그게 말이 안나오는 남의편이랑 삽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민망해 하시겠냐구 하면서 고쳐 올 줄 모릅니다
아직도 아들 생일상 받으시긴 합니다
외식으로..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일상 받으시게 합니다
제가 힘들여서 상차리지 않아요
실컷 잘 드시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가시는 분이라 저도 이젠 안합니다21. 그러게요
'10.8.14 1:18 AM (180.68.xxx.28)남편 생일 때마다 상차려서 시댁식구들(시외숙들 가족까지) 모두 초대해서 대접하고 삽니다. 시엄니 생각은 그게 당연하다지요.
제 생일도 상차려서 불러라 하는걸 그냥 넘어가니..제 생일은 시댁식구 아무도 기억 못합니다.(만약 제 생일상을 차린다면 친정식구를 초대해야지 왜 시댁을 초대하냐구요.)
그나마 작년부터는 시엄니 형제들은 빼고 부르네요.(저 혼자 동동거리고 차리며 넘 힘들어하니 신랑이 그리 했네요.) 그거라도 다행이라고 여기고 삽니다.22. 동글이
'10.8.16 4:14 PM (218.236.xxx.26)울시엄니는 아들생일이라고 한번도 전화한통화 해준적 없는데..자식이 넷인데 머가 그리 바쁘셔서 막내아들 생일도 모르고 지내시는지 ..덩달아 며느리생일은 더몰라요~손주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