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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귀던 사람...
얼마전 우연히 소식을 들으니 베트남으로 발령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은 전공이 건축공학이라.... 다니던 건설회사서 베트남현장에 파견나간건데....
왠지.... 그리워요
한국에 있을때는 그런생각 별로 안들었는데..... 멀리 외국에 나가있다고 생각하니.... 또 3년후에나 들어온다
생각하니..... 맘이...... 짠 하네요
그렇다구 다시 연결돼서 뭐 어쩌자는 건 아니구요..... 그냥.... 보구싶어요..
그사람 모르게 나만 살짝 멀리서요.....
1. ....
'10.8.12 5:20 PM (211.108.xxx.9)많이 한가하신가봐요......
잘 살고 있겠죠.......2. 후후
'10.8.12 5:21 PM (61.32.xxx.50)잊으세요. 라일락은 제때 핀 꽃이 가장 아름답습디다.
3. 히히
'10.8.12 5:34 PM (210.103.xxx.29)후후님,
"라일락은 제때 핀 꽃이 가장 아름답습디다."
이 문구 참 좋네요.
이 말을 할 수 있는 님은 멋진 분 같아요..(저 여자임..ㅎㅎ)
원글님 맘도 이해됩니다.
그리워할 대상이 있는 것도 아름답지만,,,마음을 거둬야 할 대상이기에...ㅉ
한번 더,
라일락은 제때 핀 꽃이 가장 아름답습디다....4. 음
'10.8.12 5:42 PM (211.187.xxx.190)제때 핀 라이락 향기 맡을 때마다 아픈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
5. ..
'10.8.12 5:43 PM (61.79.xxx.38)그래도..
손만 잡아도 떨리던 그 첫사랑만은...
잊혀지지 않네요..지금은 많이 늙었을거야..그도 ..6. 그런
'10.8.12 5:51 PM (203.238.xxx.92)추억이라도 있는 게 행복이죠.
그래서 젊었을때 연애도 많이 해둬야 생각나는 사람도 많은거죠...7. .
'10.8.12 5:52 PM (121.166.xxx.25)에궁, 부럽네요 전. 그런 좋은 추억도 없는지라.. 추억은 있는데 좋은 추억은 없는 거 같아요. -_-;;
8. 그분이
'10.8.12 5:57 PM (203.238.xxx.92)돈은 안꿔갔나봐요.
돈꾸고 안갚은 옛사랑들도 의외로 많아요.9. ㅋㅋ
'10.8.12 5:59 PM (125.142.xxx.233)윗님 잼있네요^^
10. 제게도 그런 사람이
'10.8.12 6:05 PM (114.94.xxx.86)있어요.
끝이 그리 좋지않게 끝나서 마음의 정리도 다 했었는데, 제 결혼소식에 꽃다발을 보냈더군요.
미친 놈이란 말과 함께 그 꽃다발도 버리면서 잊었었어요.
근데, 희안하게 꿈에 몇 년을 나오는데, 차를 어떤 걸로 바꿨다,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꿈에서 전하는데, 아주 나중에 그 사람을 아는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제가 꿈에서 본 내용대로 차도 꿈에서 본 걸로 바꿨고, 아들도 낳았더군요.
장난치기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나타나면, 장난치기보다는 선을 긋고는 더 이상 다가오지않고, 저를 안타깝게 쳐다보다가 제가 꿈에서 깨고하기를 몇 년 했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그런 꿈은 더 이상 꿔지지않더군요.
근데 한 달 전에 꿈에서 또 봤네요.
그리워했다거나 전혀 그런 거 없었구요, 그냥 잊고 지냈었는데, 꿈에서도 그 사람이 나와 정리 후에 결혼했다고 생각해서 사무적으로 대했지만, 지나칠 때마다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그 사람이 참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한테 너무 못했어서 미웠는데, 그래도 저한테만은 성실했고, 진실하려고 참 노력했던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절들이 참 행복했었던 것도 사실었구요.
오랜만에 행복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