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남자아이인데 설명을 듣기보다 혼자 생각해서 깨우치는 아이에요
대신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들으면서 외우거나 이해를 하는게 잘 안되요
만약에 영어단어를 외운다
소리내서 읽게하고 소리나는대로 써보게한다
square를 squre로 외웠다 발음의 차이를 알려주고 다시 써보게해도
처음엔 고치는가 싶은데 나중에 다시 확인하면 자기틀린대로 써요
수학도 중간에 틀린 과정을 알려줘도 처음 자기 푼식대로해서 다시 같은곳에서 틀리고
맞춤법도 마찬가지이고 글씨쓰는 획순도 절대 못고쳐요
운동도 마찬가지에요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뛰는 자세가 허리를 좀 숙이면 속력이 난다고 몇년째 고쳐주고 같이 뛰고 잘뛰는 사람의 모습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여줘도 결국 자기 방식대로만 뛰어요
공부하는 방법도 마찬가지구요
수학도 늘 눈으로 풀어요 곱셉도 눈으로풀고 네자리수 덧셈뺄셈도 눈으로 풀고..
한번 알게된 자기만의 규칙이나 방법이 있으면
그게 오류가 많아도 고치질 못해요
성적은 나쁘지않구요
수학은 좀 잘하는 편이에요 다음학년 수학도 혼자서 읽고 기본문제 풀고 자기학년 심화문제도 아주 어려운거 빼고는 곧잘풀어요
저도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이 아닌데
아이가 학원을 좋아하지않으니 당연히 집에서 공부를 봐주게되는데 단순히 제가 봐주기 힘든게아니고
아이 공부성향이 너무 걱정이 되요
자기 생각외에는 남의 말을 들으려고하지않는거
아니면 그걸 받아들여서 자기것으로 만드는걸 너무 힘들어한다고할까
아이들 많이 가르쳐보신 분들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이런 성향의 아이는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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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의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하나요
남자아이 조회수 : 364
작성일 : 2010-08-12 13:37:20
IP : 222.101.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2 3:43 PM (61.79.xxx.38)이런 아이 있어요, 아주 영리한 아이에요.남의 방식이 잘 안되고 하려해도 힘든 거에요.
갈릴레오처럼 '그래도 지구는 돈다' 식으로 내 생각을 꼭 관철하는 스타일이죠.
남의 말이 듣기 싫다는게 아니라 내가 이해 안되면 절대 이해안되는 ,남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닌거죠.대신, 이런식의 유명인들 많잖아요? 스포츠맨들중에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1인자된 사람도 있고 과학자도 있어요.충분히 공감가는 사람이라면 추종하게 될만큼 따르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수도 있어요.제 생각엔 그냥 내 버려둬도 스스로 잘 할수 있는 아이고 지 방식이 중요한 아이니까..
아이 혼자 자기주도식으로 하도록 지켜보심이..인강스타일이 딱 맞겠구요,에듀플렉스학원처럼 중학이상이면 그렇게 공부하는 학원도 맞아요.지가 필요할때 과외든 도움이든 주실수 있을거에요.2. 남자아이
'10.8.12 4:56 PM (222.101.xxx.211)도움말씀감사해요
아이랑 공부하는게 사실은,,, 너무 힘들어요
아이성향을 알고 이해하려고노력하지만 때때로 아이가 나를 무시하나 싶어서 감정적으로 화가날때가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주지않을수도없고...
얼마나 더 지켜봐야할지... 마음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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